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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못 추는 전통 소매점, 美 유통업계 지각변동 가속화
  • 트렌드
  • 미국
  • 뉴욕무역관 김동그라미
  • 2017-05-04
  • 출처 : KOTRA

- 대세가 된 온라인 쇼핑 트렌드,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소매기업들 줄줄이 파산 -

- 폐점 매장 수 8,600여 개 예상, 2000년 이후 최대 규모 -

 

 

 

□ 빠르게 증가하는 대형 소매점 폐점 및 파산


  ㅇ 2017 1분기 미국 대형 소매업체 파산 속도 최고  

    -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4 6일 기준 올 들어 파산하거나 파산보호 신청을 한 대형 소매업체(인터넷 및 직접 판매 방식의 소매업체 제외)는 총 14개임.

    - 2016년 한 해 동안 파산하거나 파산보호 신청을 한 대형 소매업체 수가 18개인 것과 비교하면 그 수가 급증한 것임.

    - 미국 경제의 견고한 성장, 고용시장의 개선, 가처분소득의 증가 등 소매업계에 긍정적인 요소에도 불구하고, 전통적 형태의 방식을 고수하는 소매업체들이 빠른 속도로 파산하고 있는 상황임.

 

2010~2017년 미국 파산 소매기업 수

                                                             

주: 2017년은 4 6일 기준

자료원: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ㅇ 대형 소매업체의 매장 철수도 빠르게 진행 중

    - 크레딧 스위스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폐점이 결정된 소매업체 매장 수는 8,600여 개로 지난 2000년 이후 최대 규모임.

    - 지난해 소매업계 매장의 폐점 규모는 2,056개였던 것에 비하면 올해는 그 수가 3배 이상 증가했음.

    - 매장 축소 계획을 밝힌 업체들은 ‘Macy’s’, ‘JC Penny’ 등 대형 백화점과 ‘Abercrombie & Fitch’, ‘Wet Seal’ 등 의류 매장의 비율이 높았으며, 그 외 전자제품, 사무용품점, 서점 등도 매장을 철수하거나 철수할 계획을 가지고 있음.

 

2000~2017년 소매업계 폐점 매장 수 현황

                        

  주: 2017년은 예상 폐점 매장 수

자료원: 크레딧 스위스, the Atlas

 

  ㅇ 실적 악화에 시달리는 대형 소매업체들도 파산 예고 

    - 4월 대형 신발판매 업체인 ‘Payless’가 파산보호를 신청하고 400개 매장을 폐점한다고 밝힌 데 이어, 10대를 타깃으로 한 의류 소매업체인 ‘Rue21’도 파산보호 신청을 준비하고 있음.

    - 그 외 아동복 브랜드 Gymboree도 부채 압박이 커지면서 오는 6월쯤 파산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짐.

 

매출 부진으로 전체 매장의 15%를 축소하기로 한 메이시스 백화점 

                                

자료원: USA 투데이

  

□ 파산 위기에 놓인 백화점·의류 소매업계


  ㅇ 파산 위험도가 높은 소매업종은 백화점, 의류, 가전

    -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가 분석한 소매업계 업종별 파산 위험도를 보면 백화점, 가전, 의류가 위험도 1.5% 이상으로 상위 3위에 올랐음.

    - 그 외 전문점, 자동차, 인터넷, 가정용 가구 소매점이 1% 이상 1.5% 미만으로 그 뒤를 이었음.

    - 의약품, 일반 생활용품, 주택 개조, 식품은 1% 미만으로 위험도가 낮은 업종으로 분류됨.

    - 재정상황이 취약한 10개 소매업체는 Sears Holding Corp.(백화점), DGSE Companies Inc.(의류), Appliance Recycling Centers of America Inc.(전문점), The Bon-Ton Stores Inc.(백화점), Bebe Stores Inc.(의류), Destination XL group Inc.(의류), Perfumania Holdings Inc.(전문점), Fenix Parts Inc(배급), Tailored Brands Inc.(의류), Sears Hometown and Outlet stores Inc(가전 및 주택개조) 등이 있음.

 

  ㅇ 온라인 쇼핑 트랜드의 변화 대응력 부족과 무리한 확장이 부실 초래

    - 대형 소매점들의 부진은 대체로 무리한 매장 수 늘리기와 온라인 소비 트렌드를 읽고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됨.

    - 의류 및 뷰티 판매 업체인 Urban Outfitters CEO Richard Hayne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몇 년간 너무 많은 매장들이 같은 아이템으로 문을 열었고, 주택시장처럼 소매업계에도 버블이 생겼다가 결국 터진 것이라며 이 같은 현상은 향후 몇 년간 계속될 것이고,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지적

    - S&P 글로벌 인텔리전스는 "편리한 온라인 쇼핑으로 소비의 중심이 이동하고 있고, 제품 가격 인하의 압박도 더욱 거세졌다"며, 온라인 쇼핑이 소비자 소비행태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분석

 

□ 온라인 소매 트렌드

 

  ㅇ 전통적 방식의 소매업체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반면, 온라인 소매업계는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음.

    -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6년 미국 온라인 소매 매출규모는 3,121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12.8% 증가했음.

    - 2011~2016년 연평균 성장률은 14.5%를 기록했음.


  ㅇ 온라인 쇼핑을 통해 가장 많이 판매되는 품목(매출액 기준)은 의류와 신발

    - 2016년 의류 및 신발의 온라인 매출액은 5465100만 달러로 품목 가운데 가장 높았음.

    - 이밖에 전자제품이 412600만 달러, 전자책·음악 등 미디어 콘텐츠가 391200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음.

    - 동 기간 세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보인 품목으로는 의류 및 신발(110.9%), 가전(100.5%), 홈웨어 및 가정용 가구(102.0%), 미디어 콘텐츠(126.6%), 반려동물 케어(105.7%) 등이 있음.

    - 해당 품목은 오프라인 매장보다 대체로 가격이 더 저렴하고 업체들이 무료 배송, 이틀 배송 등을 제공해, 편리하고 경제적인 쇼핑 옵션을 제공하고 있음.

    - 반면 슈퍼마켓, 하이퍼마켓 등 판매채널이 다양한 홈케어(67.7%), 음료 및 식품(57.0%) 부분은 온라인 매출 성장률이 비교적 낮았음.


  ㅇ 온라인 매출의 3분의 1은 오픈마켓 제품을 등록해 판매하는 3rd party merchant가 창출

    - Amazon, ebay, Walmart 등 인터넷 소매업체를 통해 3rd Party merchant가 판매한 금액은 전체 온라인 매출액의 34%에 달함.

    - 2013년 29%에 비해 5%포인트 증가했음.

    - 마켓플레이스 플랫폼은 인터넷 소매업체가 별도의 물류 및 웨어하우스 비용 지출 없이 취급품목을 다양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음.

 

□ 시사점

 

  ㅇ 대형 소매기업들의 오프라인 매장 축소 및 경영구조 악화로 인한 파산은 향후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 미국 시장 내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서는 유통 트렌드 변화를 고려한 전략 수립이 필수적임.

    - 예를 들어 의류 및 신발, 가전 등 온라인 쇼핑 의존도가 높은 품목의 경우, 온라인 유통업체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음.

    - 우리 기업은 제품을 납품하는 미국 내 소매업체가 소비자 구매 행동의 변화에 따른 적절한 대응방안을 가지고 있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음.

 

  ㅇ 온라인 쇼핑이 보편화되면서 소비자들이 가격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소매시장 내 가격경쟁력 확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 

    -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동일 품목 및 제품의 가격 검색이 가능해지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꼼꼼하게 가격을 비교한 후 구매를 결정함.

    - 특히 미국 내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밀레니얼 세대들의 합리적인 소비 특성상 미국 내에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이 필요함.

 

  ㅇ 미국 온라인 소매 매출의 3분의 1이 오픈마켓을 통한 3rd party merchant를 통해 발생하므로, 우선적으로 Amazon, ebay, Walmart의 셀러 등록을 통한 미국 온라인 시장 진출을 추천함.

 

 

자료원: 블룸버그,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유로모니터, S&P 캐피탈 IQ 및 KOTRA 뉴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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