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코보 혁신도시는 러시아 실리콘밸리       

- Nokia, Cisco 등 첨단기술 기업 혁신도시 건설에 협력할 듯 -

□ 에너지, 정보, 통신, 생의학, 핵기술 등 5개 분야에 초점    

 ㅇ 러시아가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최첨단 혁신도시의 건설을 추진. 모스크 바시 20㎞ 외곽 스콜코보에 건설하는 혁신도시는 우선 에너지, 정보기술, 통신, 생의학, 핵기술 등 5개 분야에 초점을 맞추게 됨.

 ㅇ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3월 켈리포니아 실리콘밸리와 같은 단지를 조성하는 크렘린의 혁신도시 건설계획을 발표한 바 있음. 프로젝트 예산은 정부예산 중 선진화와 혁신부문 예산 10조 루블(3조3000만 달러)에서 충당될 예정. 최근 발표에 의하면 스콜코보 혁신도시에 배정된 예산은 최초의 40억  루블(1억3000만 달러)에서, 추가로 연방정부 예산을 1105억 루블(36억 달러)을 할당했으며, 이는 2011~15년까지 고려한 비용으로 추가예산 대부분은 인프라 건축에 투입될 예정

스콜코보 혁신도시 프로젝트 연도별 소요예산

 ㅇ 혁신도시 건설을 위해 러 정부는 해외 첨단기업 및 과학자와의 협력을 추진하는 가운데,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전 인텔 회장인 크렉 바렛이 혁신도시 감독위원회 공동의장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음. 또한 노벨상 수상자인 미국의 생화학자 로저 크롬버그, 노벨상 수상 러시아 물리학자 조레스 알페로프가 스콜코보 혁신도스 프로젝트를 이끌 인사로 거론됨.

 ㅇ 외국 첨단 기업으로는 핀란드의 노키아, 미국 네트워크 개발회사 Cisco사가  스콜코보 프로젝트 개발 참여를 위해 협상 중이며, 이미 Cisco사는 스콜코보 혁신도시의 엔지니어를 교육시키는데 동의했으며, 노키아도 협상중에 있어 곧 마무리 될 것이라고 대통령 보좌관 드보르코비치는 밝힘.

 ㅇ Cisco사 측은 아직 미국 본사에서 세부사항이 논의 중이라고 아직은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Nokia 유라시아 대변인은 “노키아 대표들이 스콜코보 자문위원회에 초청받았으며, 현재 노키아는 스콜코보내 Nokia Research Center의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힘.

 ㅇ 한편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정부에 5월 말까지 Skolkovo 혁신도시에 투자촉진을 위한 특별법을 구상하라고 지시한 바 있는데, 러 정부는 스콜코보 혁신도시의 기업인 투자를 촉진시키기 위해 입주기업들에 최장 10년까지 세금 면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음. 크렘린 관계자는 세금 감면 및 정부입찰(정부 구매) 자격요원 완화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힘.

□ 시사점

 ㅇ 러시아 정부가 국가 선진화계획의 일환으로 혁신기술도시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당분간 이 프로젝트에 많은 인력과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보임. 우리 기업은 신문, 인터넷 등 각종 매체에서 발표되는 프로젝트 관련 정보를 입수하면서 ‘입주기업 자격’, ‘세금감면’, ‘정부의 물품 구매시 혁신도시 입주기업 특권’ 등이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 러시아 첨단기술 보유기업이 혁신도시 건설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살펴보면서, 시장 선점을 위한 현지 진출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요망됨.

자료원 : Moscow Times(6월 8일, 5월 21일, 4월 7일), RIA Novosti(6월 3일), 모스크바 KBC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