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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산업기술] 伊, 전기자동차도 장인의 손에서 탄생
  • 경제·무역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최윤정
  • 2010-03-31
  • 출처 : KOTRA

 

伊, 전기자동차도 장인의 손에서 탄생

- 메르세데스, 도요타를 제친 전기자동차 개발의 선구자 -

- 중국 전기자동차 개발 프로젝트에 깊이 관여, 현재 한국기업과도 협력 중 -

 

 

 

이탈리아의 산업은 특정분야에 뛰어난 기술을 보유한 장인과 이들이 모인 클러스터로 압축될 수 있음. 하이테크놀로지와 대량생산 시대에 걸맞은 전기자동차도 예외가 아니어서 이탈리아 전기자동차 산업은 특정 장인의 손으로 이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밀라노KBC는 최첨단 산업과 전통적 장인의 만남으로 기네스북까지 오르게 된 이탈리아 전기자동차 장인을 소개코자 함.

 

□ 이탈리아의 전기자동차 장인

     

 o 이탈리아에서 전기자동차를 처음 만들고 국제 자동차연맹 FIA의 전기 배터리 자동차 경연대회에서 상을 휩쓸었으며 전자시스템만으로 500㎞ 주행에 성공해 기네스북에 오른 전기자동차 장인이 있음.

  - 중국의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기업 썬더스카이 부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10년째 중국에서 거주하는 마르코 롤리오가 그 장본인

  - 현재 롤리오는 리튬이온 배터리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한국의 SK 그룹과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전기자동차에 필요한 전체 부품 라인을 개발한 스위스의 메스사와도 협력을 추진함.

  

 o 1989년 처음으로 이탈리아 자동차 전문지인 꽈트로루오테에서 주최하는 전기자동차 개발 대회에 참가했던 롤리오는 전기자동차는 미래 친환경산업의 핵심이라 믿고 동업자 바싸니와 함께 본격적인 전기자동차 개발 사업에 뛰어듦.

  - 롤리오와 바사니가 개발한 전기자동차 Torpedo는 수십억을 투자한 메르세데스 벤츠, 도요타, 혼다 등 자동차 거인을 누르고 국제자동차연맹의 상을 거머쥠.

     

 o 비록 대회에서 우승했으나 배터리의 기술적 문제는 여전한 숙제였음.

  - 롤리오와 바사니가 개발한 전기자동차 Torpedo는 납 배터리를 사용해 높은 비용과 무게를 자랑했고 비용과 무게를 줄이는 과정에서 배터리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거듭함.

     

 o 2000년 향후 이 분야에서 중국기업들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는 생각에 중국으로 이주

     

□ 이탈리아 전기자동차의 상징 Torpedo의 영화와 몰락

     

 o 롤리오가 세운 Torpedo 전기자동차 회사(Torpedo Auto Elettriche) 역시 초기의 영화에 불구하고 오래 지속되지 못했음.

  - 초기에는 폴크스바겐사로부터 Torpedo를 1200만 리라에 판매할 것을 제안 받아 약 100대를 판매

  - 이후 이탈리아 국영 에너지기업인 ENI의 자회사 ENISUD와 프랑스 미니카 제조기업 LIGIER로부터 조인트벤처 제안을 받는 등 Torpedo는 성공가도를 달리는 듯했음.

     

 o 그러나 ENISUD와 LIGIER의 프로젝트에 집중하면서 폴크스바겐과 푸조의 제안을 등한시하게 됐고 이어 90년대 후반 대규모 정치 부정부패사건인 탄젠토폴리에 연루된 ENI 전 사장 Gabriele Cagliari가 유치장에서 자살하는 사건으로 ENISUD사가 해체되기에 이름.

  - 이러한 정치적 폭풍에 휘말려 토르페도 전기자동차 사업도 기억의 뒤편으로 사라지게 됨.

    

□ 롤리오 씨가 말하는 전기자동차의 미래

 

 o 본국에서의 실수를 뒤로 하고 아시아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롤리오 씨는 조용하고 깨끗한 전기 자동차가 도심 곳곳을 누비는 것이 꿈이라고 피력

 

전기자동차 충전방식

 

 

 ㅇ 롤리오씨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 출시된 전기자동차의 구매층은 당분간 전기자동차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가진 마니아층 또는 환경보호주의자들에 국한될 것이라 전망

  - 여전히 높은 가격에 비해 뛰어난 수행능력을 보여주기에는 이르다고 판단

     

 o 또한 전기자동차를 위한 꿈의 배터리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것이 그의 의견

  - 미국의 전기자동차 그룹 테슬라사의 자동차 보닛 속에는 무려 6800개의 배터리가 들어가지만 지속성은 떨어진다고 전언

  - 전기자동차 개발의 핵심 미덕은 속도가 아니라 안정성과 지속성으로 향후 배터리 기술의 발전이 본격적인 전기자동차 개발의 성공열쇠를 거머쥘 것이라고 전언

     

전기자동차 기술의 핵심, 리튬 배터리

   

     

□ 시사점

     

 ㅇ 현재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공해를 많이 일으키는 국가로 손꼽히지만 동시에 클린에너지에 대한 국가적 투자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남.

     

 ㅇ 특히 미국 Pew Chbaritable Trust 조사에 따르면 2009년 한 해 재생에너지 신기술에 미국보다 두배가 많은 346억 달러를 투자, 세계 1위를 기록함.

     

 ㅇ 중국정부는 2000년 초부터 국책산업으로 전기자동차 관련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늘려왔으며 공공부문 차량으로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음. 또한 전기자동차 관련 인프라 확충에 다각도 연구를 실행함.

 

중국이 개발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ㅇ 이렇게 무서운 속도로 세계 클린 에너지시장 재편에 나서는 중국이 롤리오와 같은 이탈리아 전기자동차의 산 증인을 이전부터 영입, 국내 전기자동차 산업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했던 점은 예의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Nova, Corriere della Sera, KOTRA 밀라노KBC 자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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