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산업현장, 신세대 농민공 이직 막기 안간힘

- 급여수준은 상승, 생산성은 하락…기업들 이직현상 막기 안간힘 -

- 높은 교육수준과 자아의식 보유, 新인사관리 도입 필요 -

□中 농민공 연령대, 90後 세대(90년대 이후 출생자)로 낮아져

 ○ 농민공은 농촌호적을 가진 도시근로자를 의미함. 도시지역 3D 업종의 주요 인력공급원으로 자리매김함.

  - 농민공은 중국경제의 고도성장에 크게 기여했으나 사회안전망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어 사회불안의 요인으로 작용

 ○ 중국의 농민공 연령대는 60~70년대 이후 출생자에서 80~90년대 이후 출생자로 빠르게 젊어지고 있음.

  - 소위 신세대 농민공이라고 불리는 80~90년대 이후 출생 농민공은 중국 전체 농민공 1억5000만 명 중 60%에 달하는 1억 명을 차지

 ○ 특히 90後 세대(90년대 이후 출생자)는 소비시장뿐만 아니라 인력시장에서도 새로운 주력 계층으로 부상하고 있음.

  - 이들 90後 세대는 이전 세대와 비교해 높은 교육수준과 자아의식을 보유하고 있어 인사관리 방식의 새로운 변화가 필요

□ 90後 농민공의 주요 특징

 ○ 과거 농민공은 낮은 임금에 대한 수용도가 비교적 높고 노동 강도에 대한 저항감이 낮게 나타남.

  - 대부분이 교육수준이 비교적 낮고 소비보다는 저축을 미덕으로 여겨 이들이 벌어들인 소득은 고향으로 보내져 농촌지역 현금소득의 주요 원천이 됨.

 ○ 그러나 90後 농민공은 저축보다 자신을 위한 지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며 자아의식이 높고 현장관리자와 세대차이를 발생시키는 등 인사관리의 어려움 발생

  - 교육수준은 높지만 작업 숙련도는 낮고 현장 관리자와의 세대차이로 과거에는 볼 수 없던 현장에서의 상하 간 의사소통 문제가 새로운 관리 애로요인으로 지적됨.

90後 농민공과 70後 농민공 비교

□ 기업의 인사관리 변화

 ○ 소위 용공황이라고 불리는 기업의 노동력 부족현상은 이들 90後 농민공 세대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

  - 1가정 1자녀의 성장배경에 높은 교육수준과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시대에서 자라난 90後 농민공은 과거의 생산현장 환경과 관리방식에 대해 부정적인 사고를 하고 있음.

 ○ 최근 중국 내 일부 기업은 90後 농민공 세대의 특성을 인사관리에 반영함.

  - A기업은 동관에 소재한 양복 제조기업으로 과거 보안을 이유로 일반적으로 농민공의 보직순환 제도를 시행하지 않았음. 그러나 단조로움을 기피하는 90後 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순환근무를 실시.  업무의 적극성을 도모하기 위해 우수직원을 대상으로 분기별로 주말을 활용해 광저우, 선전 등 주요 대도시 시장조사를 파견

  - B기업은 90後 세대가 야근을 기피하고 여가활동을 선호하는 특성을 감안해 오후 또는 저녁 근무 시 조별 생산시합 시행, 우승조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해 근무동기를 고취

  - C기업은 공장 내 인터넷 사용공간을 조성해 여가시간에 인터넷 서핑 뿐만 아니라 외지의 가족과 친구들과 채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근무 의욕을 높임. 또한 기숙사 내 농구장, 당구장, 오락실, 온수실 등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근로자의 이직을 줄이기 위해 노력

□ 시사점 및 대응방안

 ○ 중국 내 인건비 상승 추세와 함께 90後 농민공의 출현은 제조현장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

  - 광저우에 소재한 모 의류업체 인사담당자에 따르면 과거와 비교해 같은 업무량에 더 많은 근로자가 필요한 반면 급여수준도 높고 이직률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힘.

 ○ 근로환경 및 여건개선과 함께 소통채널 확대 검토

  - 업계 관계자는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비용부담이 수반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장기근속에 따른 간접비용 감소의 효과가 있다고 분석

  - 90後 농민공이 높은 교육수준과 자아의식이 있는 특성을 감안해 기업 내 쌍방향 의사소통 채널 구축이 필요

  - 한 인사전문가는 과거 산업현장의 농민공에 대한 체계적인 인사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향후 중고급 관리자 대상 인사관리 방식을 현장관리자에게 도입하는 것이 90後 농민공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해법임을 강조

 자료원 : 중국경영보, 해구만보 등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