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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동북3성 국경 간 전자상거래 확대로 새로운 수출기회
  • 경제·무역
  • 중국
  • 선양무역관
  • 2020-10-16
  • 출처 : KOTRA

- 잉커우 국경 간 전자상거래 종합시험구 조성 -

- 한국, 일본 등 동북아 국가와의 거래 활성화 기대 -

 

 

 

국경 간 전자상거래(Cross Border E-Commerce, CBEC)는 서로 다른 국가에 속하는 거래 주체가 온라인상에서 상품을 거래하는 비즈니스를 의미한다. 최근 SNS 등을 통한 해외 콘텐츠 경험,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 신속한 물류 서비스의 등장으로 중국의 국경 간 전자상거래는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ECRC(网经子商务研究中心)에 따르면 2019년 중국의 국경 간 전자상거래 교역액은 10조5000억 위안을 기록하며, 전체 무역에서의 비중이 2014년 15.9%에서 2019년 33.3%로 상승했다.

 

중국 국경 간 전자상거래 교역액 및 전체 무역액 대비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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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ECRC, 중국국가통계국, 安信证券研究中心

 

국경 간 전자상거래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중국 정부는 거래의 활성화와 건전한 질서 확립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국경 간 전자상거래 종합시험구’를 지정하여 각 시범지역이 전자상거래 관련 제도를 선도적으로 추진토록 한다. 최근에 랴오닝성 소재 항만물류도시 잉커우(营口)가 국경 간 전자상거래 시범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동북3성의 대외무역은  새로운 도전과 발전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잉커우 국경 간 전자상거래 종합시험구 시행방안

 

이커우시는 종합시험구로 지정 된 후 지난 8월 10일 국경 간 전자상거래 효율성 제고 및 관리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종합시험구 시행방안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2대 플랫폼ㆍ6대 시스템 구축과 5대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대 플랫폼은 온라인상의 ‘단일창구(单一窗口)’ 플랫폼과 오프라인의 ‘산업단지’ 플랫폼을 뜻한다. 단일창구는 비즈니스, 세관, 세무, 외환 등 각 담당기관별로 분담 처리하고 있는 정보를 한 사이트에서 공유하여 처리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으로, 기업과 정부부처 간 정보 공유, 통관 전과정의 온라인화를 통해 통관 효율을 제고할 수 있다. 오프라인 산업단지는 잉커우시 각 지역별 특성을 살려 국제간 전자상거래 산업의 발전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6대 시스템은 △정보공유시스템, △통계모니터링시스템, △전자상거래 신용시스템, △물류시스템, △리스크예방시스템, △금융서비스시스템 등을 가리키며, 이들 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국경 간 전자상거래 산업발전의 제도화 및 환경개선을 도모한다.

 

5대 사업은 국경 간 전자상거래 관련 △기업 육성, △브랜드 구축, △생태계 정립, △산업사슬 연장, △인력 양성 등을 말하며, 다른 시범지역보다 취약한 산업기반을 보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잉커우 종합시험구의 ‘2대 플랫폼, 6대 시스템, 5대 사업’

구분

주요 내용

2플랫폼

(온라인)단일창구

- 정보공유·통계모니터링·신용관리 등의 통합과 비즈니스·세관·세무·외환 등 정부부서간 정보 공유를 한 플랫폼을 통해 구현

(오프라인)산업단지

- 잉커우시 각 지역별 특성을 살려 국경 간 전자상거래 산업의 발전기반을 마련

6시스템

정보공유시스템

- 관리감독부서ㆍ전자상거래 기업·물류기업 간 정보 공유

통계모니터링시스템

- 통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 플랫폼 데이터 재취와 기업 신고 병합하는 통계방법 정립

전자상거래 신용시스템

- 국경 간 전자상거래 신용평가시스템 구축

- 신용우수기업·신용불량기업에 대한 장려·징계 제도 마련

- 전자상거래 기업의 신용평가 결과를 기관간에 공유하고 정보 공개

물류시스템

- 물류 자원 통합 추진

- 국제우편물센터 설립 지원

- 러시아 Belyy Rast 물류센터와의 협력 강화

- 종합시험구 인프라 보완 및 국제우편물관리센터 건설 가속화

리스크예방시스템

- 비즈니스 분쟁 조기경보 및 처리 시스템 구축

- 지재권 관리 강화, 데이터·거래·등 분야의 리스크 대응 강화

금융서비스시스템

- 국경 간 전자상거래 관련 투자·융자 시스템 구축

- 전자상거래 기업에 대한 보험기구의 보장 제공 장려

- 원스톱 금융센터 구축

- 상업은행의 국강간 전자상거래 전용 금융제품 개발 장려

5사업

기업 육성

- 선두기업·중소기업의 해외진출 경려

- 국경 간 전자상거래 활용을 통한 전통 무역기업의 수출 확대 지원

- 제조기업·유통기업의 국경 간 전자상거래 플랫폼 활용 유도

- 국경 간 전자상거래 관련 창업 및 인큐베이터 설립 지원

브랜드 구축

- 자동차 수리용 기계·의류·방직 등 분야 기업들의 온라인 경영 지원

- 수출기업의 해외 마케팅 채널 확장 장려

- 국제적 영향력ㆍ인지도 있는 브랜드 육성 추진

생태계 정립

- 전자상거래 중견기업, 서플라이체인 서비스 업체, 물류업체, 에이전시, 무역서비스기업 등 유치 추진

산업사슬 연장

- 대외무역 종합 서비스 플랫폼 구축 지원

- 잔자상거래 중견기업ㆍ대형 유통기업의 산업사슬 확장 및 빅데이터 활용 지원

인력 양성

- 국내외 유명 전자상거래 연구기관과의 협력 강화

- 교육기구의 국경 간 전자상거래 전문과정 개설 장려

- 국경 간 전자상거래 전문인력 교육기지 구축

- 직업학교 등에 국경 간 전자상거래 전문과정을 개설해 국경 간 전자상거래 인력 양성

자료: 잉커우 국경 간 전자상거래 종합시험구 시행방안

 

잉커우시 지역별 국경 간 전자상거래 산업단지 구축 계획

지역명

산업단지 구축 계획

랴오닝자유무역시험구

잉커우지구

宁自贸区营口片

- 보세수입(B2B2C), 해외직배송, O2O 전시점 등 다양한 국경 간 전자상거래 사업 추진

- 국경 간 전자상거래 산업단지 구축, 전자상거래 기업ㆍ물류기업 유치 강화


잉커우경제기술개발구

营口经济技术开发区


- 보세물류센터 잉커우-인천 해상항로 우위적인 사업환경을 활용해 일본ㆍ한국산 화장품 애완식품 등의 보세수입 사업을 추진

- 국경 간 전자상거래를 통해 해파리ㆍ의류 분야의 해외수출 확대 노력

- 해운-철도 연계 운송이 가능하다는 이점을 활용해 집화(集货) 방식의 국경 간 전자상거래 수출 모델을 모색

까이저우(盖州)

- 작잠사(柞蚕)ㆍ융산양(山羊) 관련 제품ㆍ과일 가공식품 등 농산품의 B2BㆍB2C 수출 사업 추진

- 콜드 체인 물류를 활용한 남미ㆍ동남아로부터의 수산물ㆍ과일 국경 간 전자상거래 수입 사업 추진

- 온천 관광 산업과 결합한 수입상품 O2O 전시점 구축

따스챠오(大石桥)

- 마그네슘 산물의 B2B 수출 온라인 전시판매 사업 추진

라오비안구(老边区)

- 라이브 커머스와 국경 간 전자상거래의 융합 추진

- 자동차 수리용 장비, 기계류 제품의 국경 간 전자상거래 수출 활성화에 주력

짠치안구(站前区)

- 보세상품ㆍ사치품 O2O 전시점 구축

- 국경 간 전자상거래를 통한 지역 특산품 수출 확대

시쓰구(西市区)

- 자유무역구와 인접한 이점을 활용해 랴오허라오져(辽河老街) 지역을 자유무역구 국경 간 전자상거래의 부대지역으로 활용

자료: 잉커우 국경 간 전자상거래 종합시험구 시행방안

 

또한 중국 동북지역의 중요한 항구 도시로 한국, 일본 등 동북아 국가와의 국경 간 전자상거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잉커우와 한국 인천, 일본 칸토 간의 해상항로를 활용해 보세창고 수입 방식을 통한 화장품, 애완식품 등 소비재의 수입을 활성화시킬 것이다.


잉커우는 랴오닝성 내 다롄(大连)과 같이 한-중 페리가 정기적으로 운항하고 운항시간이 12시간, 상대적으로 물동량이 많기 많아 신속한 입경 하역이 가능해 새로운 기회로 생각된다.

 

잉커우는 2022년까지 국경 간 전자상거래 관련 수출입 기업 300개사, 서비스 기업 30개사 이상을 육성하고 국경 간 전자상거래 교역액을 3억 위안 이상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며, 향후 3~5년 내에 동북아, 중동부유럽과 연계하는 국경 간 전자상거래 사업의 집결지로 도약할 목표다.

 

랴오닝성 국경 간 전자상거래 산업 현황

 

중국 동북의 남쪽에 위치해 있는 랴오닝성은 한국, 북한, 일본, 러시아, 몽고 등 동북아 국가들과 인접하고 중국 동북지역의 주요 상품 집결지이자 국제무역의 창구 역할을 담당해 왔다. 2019년 랴오닝성의 무역액은 7255억 위안으로 동북3성 전체 대외무역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우수한 대외무역 환경, 지리적 우위 등을 바탕으로 랴오닝성은 최근 몇 년간 국경 간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0년 현재 다롄(大), 선양(沈), 푸순(抚顺), 잉커우(口), 판진(盘锦) 등 5개 국경 간 전자상거래 종합시험구를 조성하고 있으며, 각 시험구의 특성에 맞춰 국경 간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였다.

 

랴오닝성 국경 간 전자상거래 종합시험구 현황

구분

설립시기

특징

최근 동향

다롄

大连​

2016년 01월

동북지역의 창구로 일본, 한국, 러시아 등 동북아 국가와의 협력 확대

- 한국ㆍ일본 수입상품 O2O 전시점 건설 중

선양

沈阳​

2018년 07월

스마트 제조 분야의 B2B 수출 추진에 주력

- 국경 간 전자상거래 산업 지원정책 제정

- 국경 간 전자상거래 기업 150개사 집적

푸순

抚顺​

2019년 12월

국경 간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통한 노후 산업구조 재편 도모

- 온라인 종합서비스플랫폼 건설 중

잉커우

营口​

2020년 04월

한국, 일본 항로 등 우수한 물류기반을 바탕으로 국경 간 전자상거래 활성화 추진

- 종합시험구 시행방안 발표

- 2022년까지 국경 간 전자상거래 관련 수출입 기업 300개사 육성 계획

판진

盘锦​

2020년 04월

국경 간 전자상거래 활용을 통한 석유화학, 에너지 장비, 방수재, 농식품 수출 확대 도모

- 종합시험구 시행방안 발표

- 2022년까지 국경 간 전자상거래 중견기업 20개사 이상 육성 목표

자료: 각 종합시험구 시행방안, 辽宁日报, 선양무역관 정리

 

특히 튼튼한 산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국경 간 전자상거래 기업 양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의 산업발전기금을 활용해 국경 간 전자상거래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국경 간 전자상거래 관련 플랫폼, 서비스 기업 등을 대거 유치하고 있다. 이 같은 정책에 힘입어 징둥(京), 이지예하이거우(易捷海) 등 중국 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랴오닝성에 진출해 국경 간 전자상거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둥하우하이타오(浩海淘)를 비롯한 일부 현지 기업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랴오닝성 주요 전자상거래 기업

기업명

설립연도

사업 형태

특징

징둥(京东)

2015

해외직구

보세수입

- 중국의 대표적인 국경 간자상거래 플랫폼

- 취급 품목: 종합 폼목

- 수입국: 미국, 캐나다, 일본 등 70여개

이지예하이거우(易捷海)

2015

보세수입

- 시노펙 산하 국경 간 전자상거래 전문 플랫폼

- 취급 품목: 식품, 화장품, 보건식품, 유아용품 위주

- 수입국: 미국, 호주, 영국, 태국, 일본

둥하우하이타오(东浩海淘)

2017

보세수입

- 랴오닝성 현지 국경 간 전자상거래 플랫폼

- 취급 품목: 의류, 유아용품, 생활용품

- 수입국: 일본, 한국, 호주

자료: 선양무역관 정리 


시사점

 

물류ㆍ통관 효율화 뿐만 아니라 산업 사슬 육성, 인력 양성 등 정부차원의 여러 가지 정책이 추진되면서 랴오닝성의 국경 간 전자상거래는 종합시험구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경 간 전자상거래를 통해 한국, 일본, 러시아 등 동북아 국가와의 거래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국경 간 전자상거래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진출하는 방식으로 해외 브랜드 입장에서는 중국 내 법인 없이도 중국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고 직접 진출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이를 잘 활용하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성과를 증대시키는 것은 물론, 브랜드 인지도 증대와 소비층 확대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새로 출범한 잉커우 종합시험구의 경우 인천항, 부산항까지의 해상운송항로가 개설돼 있어 중국 진출을 위한 물류거점으로서의 활용 가치가 있다. 중국시장을 공략하고자 하는 우리기업들은 이러한 이점들을 최대한 활용하고 분화되는 중국 지역시장을 목표로 한 한중 합작 콰징플랫폼, 전문제품벤더, 기타 부가서비스 창업 및 투자 등 국경 간 전자상거래를 통한 중국 시장 진출을 고려해볼 수 있다.

 

 

자료: ECRC, 중국국가통계국, 安信证券研究中心, 辽宁日报, KOTRA 선양 무역관 자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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