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미디어 통신시장을 분석한다(인터넷, 휴대폰)

- 성장 초기단계 인터넷 vs 고급화 전략이 필요한 휴대폰 -

 

 

 

□ 개요

 

 ○ 과테말라 인터넷시장

  - 과테말라 인터넷 사용인구는 현재 기타 미디어 통신시장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미미함. 전체 인구의 14.3%만이 인터넷을 사용하며 사용인구도 도시 중심으로 집중됨. 1996년 과테말라 통신시장 개방으로 서서히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지만 여전히 통신 인프라 구축이 미흡한 실정임.

 

 ○ 과테말라 휴대폰시장

  - 과테말라 휴대폰 이용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세임. 2003년 휴대폰 사용자는 200만 명에서 2009년 1600만 명으로 2003년부터 2008년까지 매년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임. 하지만 2008년에서 2009년 성장률이 6.69%로 둔화됨. 2009년 과테말라 휴대폰 보급률은 113.85%로 휴대폰시장이 포화된 것임.

 

□ 과테말라 인터넷시장 현황

 

 ○ 인터넷 사용자 현황

  - 경제 수입별 사용자 현황 : 고소득층(전체 사용자의 61%), 중소득층(38%), 저소득층(17%)

  - 교육 수준별 사용자 현황 : 대학교육 이상이 전체 사용자의 82%를 차지함. 기술전문대 졸업자의 54%, 중등교육 이상 졸업자의 35%, 초등교육 이하 졸업자의 5%가 인터넷 사용

  - 성별 사용자 현황 : 남성은 전체 사용자의 58%, 여성은 42%

  - 연령별 사용자 현황 : 16~29세 44%, 33~44세 27%, 45~59세 14%, 60세 이상 5%

 

 ○ 과테말라 정부 정책

  - 인터넷 사용인구가 도시에 집중돼 있으며 총 인구의 14.3%만이 인터넷을 활용함. 이와 관련해서 과테말라 정부는 인터넷 서비스 확대를 위해 세계은행과 협력해 프로젝트(The Project to Support the Rural Economic Development for Guatemala)를 추진하고 있음. 과테말라 정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교외지역으로 인터넷 서비스 확충을 목표로 함. 특히, 인터넷 활용시설 구비가 어려운 저소득층을 고려해 인터넷 카페(한국의 PC방과 유사한 형태) 수 확대에 중점을 둠.

 

 ○ 인터넷 사용 현황

  - 과테말라 가정 내 인터넷 보급률은 낮은 편이지만 인터넷 카페 등을 중심으로 사용인구는 증가하는 추세임. 특히 지방에서는 인터넷 인프라 구축이 미흡해 주로 인터넷 카페를 활용함.

 

 

  - 과테말라 인터넷 사용자들은 주로 전자우편(전체 사용항목 중86%, 중복 대답 허용) 및 특정 주제 검색(86%)을 위해 인터넷을 주로 활용함. 그 외 YouTube(60%), 오디오 콘텐츠(56%), 음악 다운로드(34%) 등의 용도로도 사용

  - 인터넷 전체 사용인구의 62%가 사회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인터넷을 하며, 이를 위해 채팅(사회적 네트워크 구축 관련 항목 중 79%, 중복 대답 허용), 사진 및 비디오 공유(75%), 현황 업데이트(72%) 등을 활용

  - 과테말라에서 주로 활용되는 전자우편(Email) 및 검색 사이트는 google(gmail), msn(hotmail) 등이며, 사회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활용되는 사이트는 Hi5, Facebook 등임. 과테말라 국내 사이트 중 가장 유명한 사이트는 www.nuestrodiario.com.gt, www.prensalibre.com, www.noti7.com.gt임.

 

□ 과테말라 휴대폰시장 현황

 

 ○ 2009년 과테말라 사용 등록 휴대폰 수는 1600대, 과테말라 총 인구는 1400만 명으로 일인당 평균 사용 휴대폰은 1.2대 정도임. 하지만 총 사용자의 95%가 선불 휴대폰 사용자여서 실질 사용량은 매달 기본료를 지불해야 하는 후불 휴대폰이 대신 보급됐다고 가정했을 때에 비해 적은 편임. 현재 과테말라 휴대폰시장은 Tigo, Claro, Movistar 세 개 사가 점유함. 3개 사 모두 2003년에서2004년 사이에 과테말라 휴대폰시장에 진출했으며 Claro(37.3%), Tigo(37.2%), Movistar(25.5%) 순으로 시장을 점유함.

 

 ○ 선불 휴대폰이 과테말라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는 기본료를 별도로 지불하지 않고 필요에 따라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

  - 과테말라 일인당 GDP는 2700달러 수준인데 비해 한달 최저 휴대폰 기본료는 Claro(약 23달러/Q180), Tigo(약 21달러/Q165), Movistar(13달러/Q100)로 소득수준에 비해 상당히 높은 금액임. 따라서 별도로 기본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선불 휴대폰을 선호

 

 ○ 소득 계층에 따른 휴대폰 사용 빈도

  - 휴대폰 사용자 중 89%가 매일 휴대폰을 사용하는 반면, 중소득층은 77%, 저소득층은 65%만이 매일 휴대폰을 사용함.

  

 ○ 휴대폰 활용도

  - 대폰의 기본적인 기능인 문자전송과 전화통화 외에도 과테말라 휴대폰 사용자들의 휴대폰 활용도는 점점 확대됨. 음악 청취, 게임, 사진 송수신, 동영상 및 금융거래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함.

  - 근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휴대폰 수요가 증가하면서 휴대폰 콘텐츠시장도 확대되는 추세임. 과테말라 미디어 콘텐츠는 라디오 청취, 뉴스·문자수신, 인터넷 접속 등으로 아직 초기단계에 불과하지만 점차로 동영상 서비스 등 고급 콘텐츠시장으로 확대될 전망됨.

 

□ 통신서비스 구축을 위한 정부의 노력

 

 ○ 과테말라 인터넷 및 통신서비스 구축은 도시에 집중됐으며 농촌지역까지는 확대되지 못함. 과테말라 정부는 인터넷 및 통신 인프라 구축을 위해 세계은행과 협력해 프로젝트를 진행함.

  - 과테말라 정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농촌지역까지 인터넷 및 통신 인프라가 구축돼 인터넷 사용자 증가 및 통화음질 개선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함.

 

프로젝트 명	The Project to Support the Rural Economic Development for Guatemala
프로젝트 시작일	2006년 3월 29일
프로젝트 종료 예정일	2013년 1월 31일
투입 금액	- Telecommunications: 1500만 달러/ 프로젝트 총 투자금액의 25% - Information Technology: 1300만 달러/ 프로젝트 총 투자금액의 22%

자료원 : World Bank

 

□ 전망 및 시사점

 

 ○ 과테말라 인터넷시장은 여전히 기반시설 확충 단계이고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전자상거래, 전자정부, 사이버 교육 등의 시장은 사실상 시장이 아직 형성되지 않은 상황임. 하지만 정부 주도로 기반시설이 서서히 확대되는 추세이고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큼. 따라서 시장 진입의 여지가 많고, 인터넷 사업의 특성상 선도자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유망한 분야임.

 

 ○ 휴대폰시장은 일인당 보유 휴대폰 수가 한 대 이상으로 외면상 포화상태인 것으로 보이지만 SIM카드 기준의 휴대폰 보급률은 실제 보급률보다 과대평가되는 경향이 있음.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스마트폰 시장은 과테말라에서 아이폰이나 갤럭시 같이 고급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향후 스마트폰 및 고급 콘텐츠시장이 추가 확대될 것임.

 

 

자료원 : 주요 일간지 Prensa Libre, El Periódico 등, 통신감독청, Tigo, Claro, Movistar 사이트, KOTRA 과테말라KBC 내부자료 종합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