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특성

과테말라는 마야 원주민 문화, 호수, 화산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기반으로 관광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과테말라 대표 관광지는 안티구아, 파나하첼 및 아티틀란 호수, 마야 유적지 티칼, 파카야 화산, 셈묵참페이 등이 있다. 특히 안티구아는 중남미에서도 스페인 식민지 당시의 모습이 가장 잘 보존돼 있으며, 중남미 여행객들이 꼭 거쳐 가는 곳으로 1979년 UNESCO 인류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과거에는 치안 문제가 관광 산업의 가장 큰 벽이었으나 관광지 위주로 치안 문제를 개선하며 관광 인프라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관광 산업은 과테말라 경제발전을 위한 중요한 산업으로 인식되며, 해외 가족 송금, 수출 뒤를 잇는 주요 외화 습득원이다. 관광 산업은 직접 연계 산업인 숙박 및 요식업이 GDP의 3%(238만 달러)를 차지하고 있으나 해외 관광객의 현지 소비 등을 감안해야 하며, 전년 대비 15.4% 증가했다.

<과테말라 산업별 국내총생산, GDP 비중>

(단위: US$ 백만, %)

[자료: 과테말라 중앙은행]

정책 및 규제

과테말라 관광청(INGUAT)은 과테말라 관광청법(Ley organica del Instituto Guatemalteco de Turismo)을 기반으로 설립됐고, 과테말라 관광산업의 진흥 및 육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부문의 협력을 도모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해당법에서는 항공을 이용하는 승객(30달러/인)과 해상 승객(10달러/인)에게 각각 여행세를 징수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항공세의 경우 과테말라 관광청(33%), 교육부(32%), 민간 항공국(4%), 국가 보호 구역 위원회(4%) 운영에 사용되며, 해상세는 과테말라 경 관광청(75%), 문화 체육부(15%) 및 국가 보호구역위원회(10%) 운영에 분배하고 있다.

과테말라 국내 관광 진흥법을 제정해, 국내 관광을 촉진하기 위해 대체 공휴일 제도를 법제화하고 국민들이 과테말라 곳곳을 여행할 수 있도록 장려한다.

또한, 미개발 지역에 호텔을 건설하고자 하는 기업에 10년간 소득세 면제 혜택을 부여한다. 다만, 과테말라 모든 호텔은 부가가치세(12%) 외에도 관광세(10%)를 징수하고 있는데(30일 이상 투숙시 면제) 이 세금은 과테말라 관광청에서 운영하며 과테말라 내 관광 진흥 및 관광 인프라 건설에 사용된다.

산업 수급 현황

2023년 10월 전국 시위와 도로 봉쇄로 과테말라 관광객 방문 예약이 연달아 취소되면서 관광 부분에 타격을 맞았다. 과테말라 수출협회 관광촉진위원은 2024년 4월까지 예약된 관광객의 90%가 여행을 취소해 하루 평균 소실이 83만 달러에 달하며 직간접적으로 42만 개의 일자리가 위험에 처하게 됐다고 밝혔으나, 지난 1월 새 대통령 취임 이후 안정세를 찾았다.

과테말라 관광청은 2019년 팬데믹 이후 2023년에 90%의 가장 성공적인 관광산업 경제활동 회복률을 기록했으며, 매년 부활절 성주간이 되면 과테말라에는 수천 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려 관광산업 및 경제 활동이 활발해져 2024년 부활절 주간에 25억 달러의 경제적 수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년 국내외 방문객 265만 명으로 2022년에 비해 43%, 팬데믹 이전 기간에 비해 4%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2024년 예상 관광객 수는 330만 명이며, 국내 거주자 3백12만484명, 외국인 방문객 13만7천 명, 외환 수입은 26억 3643만 케찰(Q)(약 3억3800만 달러)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과테말라에 여행객 유입이 제일 많은 시기는 1월, 3월, 7월 및 12월로 학교 방학 기간 또는 4일 이상의 휴가를 확보할 수 있는 부활절 기간에 집중되고 있다. 과테말라 관광청 예측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해외 관광객들의 국적은 엘살바도르(54%), 미국(15%), 온두라스(12%), 유럽 국가(6%) 순으로 인근국의 여행객 유입이 높을 것이며, 관광객들의 유입이 예상되는 주요 관광지는 안티구아(49%), 레타울레우(14%), 께찰테낭고(10%), 태평양 해변(8%), 이사발(6%), 아티틀란(5%), 베라파스(3%), 에스키풀라스 및 페텐(2%) 순이다. 한편, 2024년 1월 과테말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25만879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 증가했다.

지난 ’24년 1월 25일 과테말라는 국제관광박람회(FITUR, Feria Internacional de Turismo) 기간 동안 세계 종교 관광지 네트워크에 가입했다. 과테말라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을 위한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더 나은 인프라 투자 및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속가능한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과테말라는 사순절과 부활주간 동안 세계에서 유례없는 종교적 혼합주의 신앙과 열정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종교 관광지이다. 4세기 이상 지속돼 온 대규모 행렬은 2008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으로 지정됐고, 과테말라 국가만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문화적, 영적으로 결합하는 순간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한편, 2023년 부활절 주간에는 2백97만1889명의 국내 관광객과 13만4281명의 해외 관광객이 등록됐으며, 이들은 카펫 만들기, 순례, 대규모 행렬, 전통 요리에 참여했다.

<과테말라 관광 홍보 포스터>

[자료: 과테말라 관광청(INGUAT)]

진출 전략

SWOT 분석

유망 분야

과테말라는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각종 테마 여행을 적극 개발하고 장려하고 있다. 생태관광, 마야문명 탐험, 의료관광, 컨벤션 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그중에서 최근 과테말라 관광청에서 확대하고 있는 과테말라 주요 관광지에 따른 지역별 과테말라 음식을 접목한 미식 관광이 있다. 이와 관련해 레스토랑이 관광 산업의 유망 분야로 예상되며, 그 뒤를 유럽에서 인정받은 과테말라 전통 수공예품, 세계 종교 관광 패키지가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과테말라관광청(INGUAT), Prensa Libre, 과테말라 중앙은행(BANGUAT), KOTRA 과테말라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