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자동차 총 수입액 32억 2,252만 달러 기록 -

- 한국산 자동차 3억 7,169만 달러 수입 -

□ 상품명 및 HS Code

  ㅇ 8703: 주로 사람을 수송할 수 있도록 설계된 승용자동차와 그 밖의 차량[제8702호의 것은 제외하며, 스테이션왜건(station wagon)과 경주용 자동차를 포함한다]

    -  870322: 실린더용량이 1,000cc 초과 1,500cc 이하인 것

□ 시장동향

 

  ㅇ 칠레는 중남미 내 브라질, 멕시코와 아르헨티나 다음으로 가장 큰 자동차 판매시장을 보유하고 있음. 산업구조상 자동차 수요를 수입에 의해 충당하고 있으며, 2019년 승용차(HS 8703기준)의 총 수입액은 32억 2,252만 달러였음.

 

  ㅇ 칠레의 신차 판매량은 그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였으나 2019년부터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함. 이는 2017년과 2018년에 신차 판매시장이 과열되어 시장이 정상화 되어가는 현상으로 분석되고 있음. 2020년에는 이 뿐만 아니라 2019년 4분기에 시작된 칠레 내 과격시위와 코로나19 여파로 신차 판매량은 더욱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ㅇ 2020년 1~4월의 승용차 판매량은 승용차 3만 242대, SUV 3만 1,738대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38.5%, 30.3% 감소한 바 있음.  

    - 칠레 자동차협회(ANAC)에서 발간한 자료에 의하면 코로나19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칠레에 퍼지기 시작한 4월 한 달의 승용차 판매량은 2,945대, SUV는 2,752대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월대비 각 77%, 76.3% 감소한 수치임.

    - 동 자료에 의하면 칠레의 자동차 판매량은 더 하락할 것으로 보임. 칠레는 인근 국가들 보다 비교적 늦게 격리를 시작했으며, 사회격리를 더 일찍 시작한 아르헨티나의 경우 4월 차량 판매량이 88.3% 감소한 바 있음.

 

2020년 칠레 자동차 판매량 현황

(단위: 대, %)

자료: 칠레 자동차협회 (ANAC)

 

  ㅇ 2021년에는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보여 승용차의 판매량 또한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있음. IMF는 2021년 칠레의 경기 성장률을 5.3%로 전망하였으며, 경기회복과 함께 차량 시장도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임.

 

□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ㅇ 2019년 HS Code 8703 기준 칠레의 자동차 수입액은 32억 2,252만 달러였으며, 주요 수입국은 일본, 중국, 한국 순임.

 

  ㅇ 대한민국은 3위 수입국으로 나타나며, 2019년 총 수입액은 3억 7,169만 달러로 나타남.

    - 다만, 우리나라 자동차 공장이 브라질, 멕시코, 인도 등에 위치해있는 것을 고려하면 실제 한국산 차량의 수입액은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됨.

  ㅇ 칠레의 수입시장에서는 아시아 국가 (한국, 중국, 일본)의 비중이 높은 편이며, 해당 세 국가의 2019년 승용차 수입 비중은 40%를 넘음.

 

칠레 자동차(HS 8703) 수입현황

(단위: 달러, %)

  ㅇ 1,000CC와 1,500CC 사이의 자동차의 경우 1위 수입국은 중국으로 나타나며, 한국은 5위 수입국으로 2019년 총 7,860만 달러의 수입액을 기록함. 다만, 우리나라 자동차 공장이 브라질, 멕시코와 인도에도 위치한 것을 고려하면 실제 수입액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됨.

칠레 자동차(1,000~1,500CC, HS 870322) 수입현황

(단위: 달러, %)

 자료: Global Trade Atlas

 

□ 경쟁동향

 

  ㅇ 칠레에는 다양한 차량 브랜드들이 진출해있으며, 2020년 4월까지 승용차 판매대수를 1위를 기록한 브랜드는 Suzuki이며 SUV 판매 1위는 Nissan이 기록함.

 

  ㅇ 우리나라 브랜드의 경우 기아, 현대, 쌍용이 판매되고 있으며 이 중 기아와 현대는 승용차 부문에서 각 3,4위, SUV 부문에서 각 10, 2위를 기록하고 있음.

 

2020년 1~4월 브랜드별 승용차 누적 판매현황

 

2020년 1~4월 브랜드별 SUV 누적 판매현황

자료: 칠레 자동차협회 (ANAC) 자료 KOTRA 산티아고무역관 재구성

  

□ 유통구조

 

  ㅇ 칠레에서 자동차는 브랜드에서 직접 진출하여 유통되거나 딜러를 통해 간접적으로 유통되고 있음. 위에서 언급된 승용차 및 SUV 10위 회사들의 유통회사는 다음과 같음.

 

칠레 주요 승용차 브랜드별 유통회사 현황

브랜드	유통사명
Changan	Sociedad Comercial de Vehículos S.A. (Grupo Derco)
Chery	Newco Motors Chile S.A. (Grupo SK Bergé)
Chevrolet	General Motors Chile Ltda. (Grupo General Motors Company)
Ford	Ford Motor Company Chile SpA (Grupo Ford Motor Company)
Hyundai	Automotores Gildemeister S.A. (Grupo Minvest, Holding Gildemeister)
KIA	Kia Chile S.A. (Grupo Indumotora)
Mazda	Importadora y Distribuidora Alameda S.A. (Grupo Derco)
MG	South Pacific Motor Chile S.A. (Grupo SK Bergé)
Nissan	Nissan Chile SpA (Grupo Nissan)
Peugeot	Peugeot Chile S.A. (Grupo PSA Peugeot-Citroën)
Suzuki	Derco S.A. (Grupo Derco)
Toyota	Toyota Chile S.A. (Grupo Toyota Motor Co. Ltda.)
Volkswagen	Porsche Chile Spa (Grupo Porsche Chile)

자료: Autofact

 

□ 관세율 및 인증

 

  ㅇ 칠레의 일반 관세율은 6%이며, HS 870310 기준, 한국산 차량은 한-칠레 FTA에 의거 무관세 혜택이 적용됨.

 

  ㅇ 칠레에 기존에 유통되지 않았던 차량을 수입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유통단계 전 차량 인가 (Homologacion de Vehiculos Livianos-Medianos y Motocicletas)를 받아야 함.

    - 인가증을 발급받은 모든 제조업자/수입업자는 칠레 내에서 해당 차종을 판매하거나 유통시킬 때 마다 각 구매자(이용자)에게 인가증을 발급하여야 되며, 개인 차량 이용자는 해당 인가증을 받고 신차구입 시점에서 36개월까지 법적 의무정기점검(Revision Tecnica)을 면제 받음.

    - 단, 차량인가증을 발급받은 차량도 구입시점으로부터 36개월이 지나면 매년 법적 정기점검을 받아야 함. 이때부터 정기점검을 받는 주체는 제조업자가 아닌 차량 소유자임

차량 인가제도 소개 홈페이지

자료: 칠레 교통통신부 홈페이지 (https://www.mtt.gob.cl/archivos/5609)

 

□ 시사점

  ㅇ 칠레는 차량 수요를 수입으로 인해 충당하고 있는 국가로, 2019년 기준 연 수입액은 32억 2,252만 달러에 달함. 최근들어 신차 구매량은 감소하는 추세이나 여전히 꾸준한 수준의 수요를 보이고 있으며, 2021년 쯤엔 경기가 회복되면서 신차 수요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임.

    - IMF는 2021년 칠레의 경제 성장률을 5.3%로 전망한만큼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됨. 자동차 판매사원 R씨는 "2020년에는 확실히 차량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가 줄었다"고 하면서 "2021년에는 상황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함.

  ㅇ 승용차 자체에 대한 수요와 더불어 관련 차량 부품 등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형성되고 있어 관련 기업들의 관심이 필요함. 직접 진출이 부담스럽다면 KOTRA의 사업 파트너 연결지원 서비스 혹은 지사화 사업을 이용해보는 방법도 추천함.

자료원 : Fitch Solutions, ANAC, 칠레 내 주요 일간지, MTT, Autofact 및 KOTRA 산티아고무역관 자체보유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