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 패션산업 호조로 한국산 합성섬유 수출 다른 나라 비해 양호 -

- 전시회 참가, 디자인 및 기능 개발로 고부가가치화 해야 -

 

 

 

□ 상품명 및 HS Code

 

  ㅇ 상품명 및 HS Code

    - 합성스테이플섬유(HS Code 5503, 카드·코움 또는 기타의 방적준비 처리를 한 것은 제외한다)

    - 합성필라멘트사의 직물(HS Code 5407, 제5404호 재료로 직조한 직물을 포함한다)

 

□ 선정 사유

 

  ㅇ 패션 강국 이탈리아의 패션산업 부활로 관련 제품의 수요 증가

    - 이탈리아 제조업의 부활로 주력산업인 패션산업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음. 수출시장의 다양화에 성공하며 미국, 유럽 등 선진국과 중동, 중국 등 개발국에서 이탈리아의 유명 브랜드의 수요가 증가하며 각 브랜드에서 다양한 모델을 출시해 섬유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 또한 기능성 및 합성섬유는 의류용뿐만 아니라 산업용으로도 사용되고 있으며 자동차, 건축, 농업, 의료, 항공우주, 안전장비 분야에서의 새로운 수요가 지속적으로 창출되고 있음. 이탈리아는 대표적인 제조업 국가로 향후 이탈리아 내 산업용 합성섬유의 수요가 더욱 증가할 전망임.

 

이탈리아의 합성섬유 및 직물(HS Code 54류, 55류) 수입량 변화

                                                                            (단위: 톤)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시장규모 및 동향

 

  ㅇ 이탈리아의 섬유∙패션 시장 동향

    - 이탈리아 패션 협회 Sistema Moda Italiana(SMI)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이탈리아의 섬유∙패션 시장의 총 매출액은 약 529억 유로로 2015년 매출액보다 4억 5천만 유로 증가해 0.9%의 증가율을 기록함. 섬유 부문에서의 매출액 증감률 변동은 없었으나 패션 부문에서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이탈리아 섬유∙패션 산업은 수입보다 수출이 강한 구조이며 2016년 총 매출액의 56%인 약 296억 유로를 해외로 수출해 약 89억 유로의 무역 흑자를 달성했음. EU 역내 국가로의 수출은 2.2% 증가한 반면 그 외 국가로의 수출은 1.1% 증가를 기록함.

    - SMI는 2017년 상반기 이탈리아 섬유∙패션 분야의 매출 성장률은 2.3%로 섬유 부문에서 2.5%, 패션 부문에서 2.1%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 2017년 총 매출액은 지난해 성장률의 2배인 1.8% 성장률로 총 538억 유로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함.

 

2016~2017년 이탈리아의 섬유∙패션 산업 현황 및 전망

                                                                                                                                                        (단위: 백만 유로, %)

구분	매출액	생산액	수출액	수입액	무역 수지	기업 수(개)	종사자 수(천 명)
2016	52,853 (0.9)	34,534  (0.1)	29,555 (1.7)	20,617 (1.3)	8,938 (2.6)	46,608 (-1.0)	399.6 (-0.8)
2017 (추정)	53,805 (1.8)	34,638 (0.3)	29,969 (1.4)	20,885 (1.3)	9,084 (1.6)	46,608 (0.0)	400.0 (0.1)

주: (    )은 증감률

자료원: SMI

 

□ 최근 3년 수입규모 및 상위 10개국 수입동향

 

  ㅇ 합성스테이플섬유(HS Code 5503)

    - 2016년 이탈리아의 합성스테이플섬유 수입액은 전년대비 6.7% 감소한 2억9000만 유로를 기록함. 한편 수입량은 2012년 이후 연 6~7%대의 증가율로 지속적인 수입량 증가를 보이고 있어, 해당 제품의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가격은 하락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 수입 1위국은 한국으로 2014년에 이어 수입액이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2위국은 벨기에, 3위국은 독일 순으로 나타나고 있음.

 

이탈리아의 합성스테이플섬유(HS Code 5503) 수입액 동향

                                                                                                                                                       (단위: 천 유로, %)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이탈리아의 합성스테이플섬유(HS Code 5503) 수입량 동향

                                                                                            (단위: 톤)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ㅇ 합성필라멘트사의 직물(HS Code 5407)

    - 2016년 이탈리아의 합성필라멘트사의 직물 수입액은 전년대비 5.6% 상승한 4억4380만 유로를 기록했으며 수입량은 전년대비 10.7% 증가해 사상 최대치인 6만4000톤 이상을 기록함. 이탈리아의 합성필라멘트사의 직물 수입액과 수입량은 모두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음.

    - 수입 1위국은 중국, 2위국은 일본으로 동 제품은 경쟁국과의 시장경쟁이 가장 치열한 제품으로 나타나고 있음. 3위국 독일에 이어 4위국은 한국이 차지하고 있음.

 

이탈리아의 합성필라멘트사의 직물(HS Code 5407) 수입액 동향

                                                                                                                                                        (단위: 천 유로, %)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이탈리아의 합성필라멘트사의 직물(HS Code 5407) 수입량 동향

                                                                                            (단위: 톤)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대한수입 규모 및 동향

 

  ㅇ 합성스테이플섬유(HS Code 5503)

    - 이탈리아의 수입 합성스테이플섬유 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은 2016년 수입액 4800만 유로를 달성했으며 2015년 이래 2년 연속 수입액 기준 1위를 차지함. 2016년 이탈리아의 합성스테이플 섬유 수입액은 -6.7% 감소했으며 수입 10위권 내의 국가들이 모두 하락을 기록한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산 합성스테이플섬유의 수입액만 증가를 기록함.  

    - 이탈리아의 한국산 합성스테이플섬유 수입량은 지속적으로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2010년까지 수입량 기준 4위권에 머물렀으나 2011년 1위로 도약 후 현재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음. 2016년 이탈리아의 한국산 합성스테이플섬유 수입량은 19만 톤 이상으로 이는 총 수입량의 23.3%에 해당해 시장에서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음.

 

이탈리아의 대한국 합성스테이플섬유(HS Code 5503) 수입 동향

구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수입액(천 유로)	33,508	39,080	44,051	47,962	48,126
전년대비 증감률(%)	-2.7	16.6	12.7	8.9	0.3
점유율(%)	11.2	12.6	14.1	15.4	16.6
수입 순위	2	2	2	1	1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ㅇ 합성필라멘트사의 직물(HS Code 5407)

    - 이탈리아의 한국산 합성필라멘트사의 직물 수입액은 등락을 지속하는 가운데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총 수입액 대비 6~7%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2016년 이탈리아의 한국산 합성필라멘트사의 직물 수입액은 2,991만 유로로 전년대비 2.7%의 증가율로 수입 순위 4위를 기록함.

    - 이탈리아의 한국산 합성필라멘트사의 직물 수입량은 전체의 4~5%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동 제품은 경쟁국과의 경쟁이 가장 치열한 제품으로 꼽히고 있어 저가 제품은 중국산이 그리고 고가제품은 독일 및 일본산이 차지하고 있어 신시장 개척 및 확장에 전력적 접근이 필요한 제품으로 꼽힘.

 

이탈리아의 대한국 합성필라멘트사의 직물(HS Code 5407) 수입 동향

구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수입액(천 유로)	25,860	25,464	29,556	29,124	29,910
전년대비 증감률(%)	-1.4	-1.5	16.1	-1.5	2.7
점유율(%)	7.4	7.5	7.7	6.9	6.7
수입 순위	3	3	3	3	4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ㅇ 합성스테이플섬유(HS Code 5503)

    - 이탈리아의 합성스테이플섬유 수입 상대국 상위권에 속해있는 국가 중 벨기에와 독일의 경우 수입량 대비 수입액의 비중이 높아 고가품 시장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한편 한국을 비롯해 중국, 터키, 대만의 경우 수입량 대비 수입액의 비중이 낮아 상대적으로 저가품 시장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최근 이탈리아 내 합성스테이플섬유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국가인 이란,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등은 모두 수입량 대비 수입액이 낮은 국가로 아직 이탈리아의 수입 합성스테이플섬유 시장 내 비중은 작지만 향후 한국의 경쟁상대가 될 가능성이 있음.  

 

  ㅇ 합성필라멘트사의 직물(HS Code 5407)

    - 이탈리아의 합성필라멘트사의 직물 수입 상대국 1위는 중국으로 전체 수입량의 50% 이상을 담당하고 있음. 중국을 제외한 합성필라멘트사의 직물 수입 상대국 상위권 국가들은 모두 수입량 대비 수입액이 높은 국가로 상대적으로 고부가가치 직물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

    - 특히 일본의 경우 합성필라멘트사의 직물의 수입량 대비 수입액이 가장 높은 국가로 이탈리아의 고기능성 직물 시장을 선도하고 있음.

 

□ 관세율, 수입규제, 인증절차 및 제도

 

  ㅇ 한-EU FTA 체결로 이탈리아 내 한국산 합성스테이플섬유(HS Code 5503) 및 합성필라멘트사의 직물(HS Code 5503) 수입 관세율은 0%임.

    - 한-EU FTA 협정관세율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수출 시 해당기관(세관, 상공회의소)에서 원산지 증명서를 발급받아 수입자가 수입 시 협정관세율로 수입이 진행되도록 해야 함. EU는 원산지신고서(Origin Declaration)를 발급받아야 하며, 기본적으로는(건당 6000유로 미만 시) 자율 발급을 원칙으로 해 협정이 정하는 방법과 절차에 따라 수출자가 당해 물품에 대해 원산지를 확인해 작성한 후 서명해 사용

    · 주의: 건당 수출금액이 6000유로 초과 시에는 원산지 인증 수출자만 자율발급 가능

    - 전문 수출 기업의 경우 ‘인증수출자’ 취득을 통해 원산지증명서 발급절차 또는 첨부서류 제출 간소화 혜택을 받을 수 있음. 인증수출자는 업체별, 품목별로 취득이 가능하며 취득시 인증수출자 번호 부여. 5년간 유효하며 완료 30일 이전에 연장신청 가능

    · 관련 상세 정보는 관세청 홈페이지(www.customs.go.kr)에서 확인 가능

 

FTA 활용 절차

                                      

자료원: 관세청 홈페이지(www.customs.go.kr)

 

  ㅇ 이탈리아 내 합성스테이플섬유와 합성필라멘트사의 직물에 대해 특별한 수입규제 및 인증제도 없음.

 

□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밀라노 무역관의 제언

 

  ㅇ 이탈리아의 산업구조와 시장 특성에 대한 이해가 선행될 필요가 있음.

    - 이탈리아는 80% 이상이 중소기업이며, 섬유산업 대부분의 설비가 중북부지방에 소재. 그렇기에 제품 공급 중심 접근보다는 바이어의 제조 과정에 맞춰 소량 다품목 납품에 맞출 수 있도록 해야 함.

 

  ㅇ 의류용 섬유뿐 아니라 산업용 신소재로서 넓은 포트폴리오 구비가 필요

    - 유럽시장은 다양한 환경지침 빛 환경관련 정책이 강화되고 있음을 감안, 이를 활용한 신소재 섬유의 개발 및 응용으로 바이어 층을 넓힐 수 있음.

 

  ㅇ 전시회의 활용

    - 이탈리아 내에서 한국 중소기업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전시회 및 페어에 참가해 초기 바이어와의 네트워크를 형성할 필요가 있음.

    · KOTRA 밀라노 무역관에서는 밀라노 섬유 전시회인 밀라노 우니카(MILANO UNICA)에 한국관으로 참가해 섬유업체의 수출 증진을 도모하고 있음.

 

2017 밀라노 추계 우니카 한국관 전경

자료원: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 촬영

 

  ㅇ 이탈리아 바이어와의 미팅 시 참고사항

    - 바이어의 제품 선호도 사전조사를 위해 다양한 샘플을 구비해야 함.

    - 또한 바이어 대상 회사소개자료 및 제품홍보물에서 영어자료 이외에 이탈리아 자료를 구비할 경우, 보다 더 유리한 위치에서 협상을 진행할 수 있음.

    - 이탈리아 섬유기업들은 중소기업 위주로 지리적, 인적 네트워크를 이용해 보다 유연한 거래관계를 형성하는 특징을 보이기에 첫 바이어의 구매 물량이 다소 적더라도 이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 시사점

 

  ㅇ 한국은 합성스테이플섬유 및 합성필라멘트사의 직물 수출 강국으로 세계 시장에서 중국에 이어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음.

    - 한국의 섬유 관련 제품들은 꾸준히 이탈리아 시장을 공략해 이탈리아 유수 브랜드와 거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임. 이탈리아 내 의류용과 산업용의 합성섬유 및 직물의 수요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산 합성스테이플섬유와 합성필라멘트사의 직물 수입액과 수입량 모두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음.

    - 밀라노 우니카에서 한국 업체와 미팅을 진행한 바이어 인터뷰에 따르면 체코, 루마니아 등 이탈리아 브랜드 봉재 공장이 위치한 동유럽 지역으로 직접 납품되는 제품까지 고려할 경우 한국 섬유제품 수요는 한-EU FTA를 기점으로 보다 더 증가함.

 

  ㅇ 한국 제품의 디자인 및 성능 개발이 지속될 경우, 한-EU FTA 효과 극대화 가능

    - 한국산 합성섬유 및 직물이 이탈리아 시장에서 고기능, 고품질의 제품과 겨룰 수 있는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 현지 시장특성에 대한 이해와 함께 제품에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함.

    - 이탈리아의 섬유 산업은 생산자 중심 시스템에서 벗어나 수요자 및 디자인 중심의 제품개발로 발전해 왔음. 유수 브랜드를 중심으로 완성품의 품질, 이미지를 중시하는 '품질 마케팅'이 주를 이루는 바 원가이점 및 맞춤식 기능성 원단 이외에 디자인과 품질요소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경우 수출시장 확대가 예상됨.

 

 

자료원: SMI(이탈리아 패션협회), Global Trade Atlas KOTRA, 밀라노 우니카 홈페이지,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 분석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