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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하철 현황과 전망
  • 북한정보
  • 중국
  • 샤먼무역관
  • 2017-11-23
  • 출처 : KOTRA

- 유사시 방공호 기능 보유, 전력난으로 운행에 어려움 겪어 -
- 향후 지하철 기술을 선전도구 및 자체 고속철 개발의 기반으로 활용할 가능성 -




□ 북한 지하철의 현황과 특징


  北, 평양에 2개 노선의 지하철 운행 
    - 평양의 지하철은 1968년 착공, 1973년 9월 6일 개통된 1호선인 천리마선과 1975년 국경절에 개통된 2호선 혁신선 등 총 2개 노선이 있음. 지하철 노선의 길이는 총 34km이며, 본래 총 17개의 역이었으나 김일성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과 연결된 혁신선의 광명역은 폐쇄되어 현재는 16개의 역만 운영하고 있음.


< 평양 지하철 노선도 >

출처: 바이두 지식백과(百科)


    - 작년 1월, 북한 김종태전기기관차연합기업소가 만든 신형 지하전동차가 운행에 들어갔으나, 평양 지하전동차 가운데 열차 한대만 신형으로 교체해 정해진 일부 시간대에만 운행하는 형태였음.
    - 지하철은 객차 3량~4량(1량 정원 160명)을 연결하여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운행됨. 지하철 탑승 비용은 2002년에는 북한 화폐로 2원(한화 약 20원)이었으며, 최근에는 5원(한화 약 50원)으로 오른 것으로 알려졌음.


  ㅇ 방공호의 기능을 갖춘 평양의 지하철

    - 평양의 지하철은 심도가 약 110m로 세계에서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한 지하철임. 이는 핵전쟁과 같은 유사시에 방공호의 역할까지 겸하고 있기 때문임.
    - 과거 소련 정부의 기술적 지원을 통해 지하철 승강장 입구에는 화생방 방호문이 설치되어 있음.
    - 승강장까지는 에스컬레이터를 통해서만 내려갈 수 있으며, 에스컬레이터의 각도가 꽤 가파르고 속력도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음.


  ㅇ 전력난으로 인한 불규칙적인 지하철 운행
    - 평양의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에는 약 5~7분 간격으로 운행되지만, 전력난으로 인해 나머지 시간대에는 배차 간격이 지나치게 불규칙적임. 지하철의 속도 역시 평균 시속 40~50km/h로 매우 느린 편임.
    - 지하철 운행 중 정전도 연평균 20일 정도로 매우 잦은 편이며, 평상시 열차 내 조명을 최소한으로 켜놓고 운행함. 어두운 지하철 객실의 모습이 해외 외신을 통해 소개되기도 하였음. 


< 평양 지하철 객실 내 모습 >

출처: CNN


    - 역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도 전력 부족과 낙후된 시설로 인해 고장이 빈번하게 발생하며, 에스컬레이터 수리 시에는 해당 역에서 승하차가 모두 불가능함.


□ 지난 4월, 북한 국가산업미술전시회에서 지하전동차 2호 도안 공개


  ㅇ 새롭게 선보인 평양 지하전동차 2호 도안
    -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지난 4월 김일성의 105번째 생일(태양절)을 맞아 열린 국가산업미술전시회에서 지하전동차(지하철) 2호의 도안이 공개됐다고 보도하였음.


< 평양 지하전동차 2호 도안 >

출처: 조선신보


    - 지하전동차 2호의 도안은 평양미술종합대학 교원, 연구사, 학생들이 창작한 도안으로서, 지난 2015년 노동당 창건 70주년에 맞추어 개발된 지하전동차 1호의 도안도 그들이 창작한 것임.
    - 조선신보는 전시회장의 평양 시민들이 지하전동차 2호에 미녀라는 별명을 붙이며 비교적 현대적인 색깔과 디자인에 만족감을 표했다고 보도하였음.


□ 북한 지하철 기술 활용 전망


  ㅇ 북한, 국산품 사용 운동의 선전 도구로 지하철 기술 성과를 활용할 전망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자체 지하철 개발 성과를 선전하며 국산품 사용을 독려하였음.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속에서 제품을 국산화하고, 국산품 소비 증대를 통해 내부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으려는 것으로 분석됨.
    - 이에 따라 북한은 지하철을 국산품 사용 운동의 선전도구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선전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꾀할 것으로 예측됨. 북한의 노동신문에 따르면 올해 9월말 지하철 개발과 관련된 과학 기술 발표회가 진행되기도 하였음.


  ㅇ 지하철 기술을 바탕으로 고속철도 자체 개발 시도 예정
    -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평양철도종합대학이 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각종 설계도면을 완성했다고 발표하였음. 이를 통해 북한은 북한 내 기관을 통해 고속철도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를 진행하는 것으로 보임.
    - 지난 2013년에 이미 신의주-평양-개성을 잇는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였으나, 특별한 진척을 보이지 않았음. 또한, 북한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전력난 등을 고려하면 현실화 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조선신보, 인민망(人民网), 바이두 지식백과(百科), CNN, 연합뉴스, 통일부 및 KOTRA 샤먼 무역관 자료 종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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