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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요식업계 트렌드에서 찾는 시장 진출 기회
  • 트렌드
  • 미국
  • 뉴욕무역관 김동그라미
  • 2019-03-25
  • 출처 : KOTRA

- 테크·협업 등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 -

- 친환경 정책 강화로 이어진 일회용품 사용 책임의식 -

 

 

 

□ 미국 요식업계는 지금


  ㅇ 소비자들에게 외식이 주는 의미가 더욱 커지고 다양해 지면서 업계의 트렌드가 다양해지고 변화의 속도도 빨라짐 

    - 밀레니얼세대를 중심으로 경험적 소비가 확산되고, 소셜미디어를 통한 경험 공유 문화로 요식업계를 향한 소비자의 요구도 복잡하고, 다양해짐

    - 이에 따라 요식업계들은 이를 충족할 만한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새로운 방식의 마케팅 전략으로 새로운 시도를 지속

    - 식당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단순히 음식을 제공하는 전형적인 요식업계의 틀을 깬 식당들의 움직임은 수출 기업 혹은 미국 진출 기업들에게 새로운 시장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음

 

  ㅇ 2019년 요식업계 주목할 만한 트렌드 키워드는친환경’ ‘테크’ ‘경험적 소비’ ‘기업간 파트너십등이 있으며, 요식업체들은 이러한 요소들을 통해 업체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형성하고, 이를 소비자와 공유함 

   

□ 환경에 책임의식을 지닌 요식업체 증가

 

  ㅇ 식당에서 사용하는 일회용품의 책임감 있는 소비가 중시되면서 자발적으로 개선책을 강구

    -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 일회용 용기를 자연에서 완전 분해되는 친환경 플라스틱이나 종이 제품으로 대체

    - 또 문제가 되고 있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중단하거나, 고객이 요구할 때만 제공하는 방식으로 빨대 소비량 줄이기에 동참하고 있는 요식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

    - 테이크아웃 식당의 경우 소비자들에게 할인이나 추가 서비스 제공 등으로 식품 용기 재사용을 유도하는 식당들도 생겨남

 

  ㅇ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식품이나 음료를 담는 플라스틱이나 스티로폼 용기, 플라스틱 유텐실(포크, 숟가락, 칼 등),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시키는 지역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 됨

    - 시애틀은 미국 주요 도시 국가 중 최초로 2018 7월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및 유텐실 사용을 금지했으며, 캘리포니아주는 2019년부터 손님이 좌석에 앉아서 식사를 하는 레스토랑의 경우 플라스틱 빨대를 자발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금지함

    - 뉴욕시도 2019년부터 식품이나 음료용기로 일회용 스티로폼 사용을 금지함

    - 엄격해진 일회용품 사용 규제도 요식업계의 친환경 트렌드를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

 

ㅇ 식당들은 식품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여러 가지 기발한 방법을 모색

    - 맛과 영양 등 품질은 문제가 없지만 외관이 못생겨서 버려지는 농작물을 이용해 메뉴를 개발

    - 음식을 조리 할 때 발생하는 자투리 채소를 활용해 소스를 만들어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

 

미국 요식업체들의 쓰레기 줄이기 시도 예

업체명

사진

설명

Colectivo

 

밀와키를 기반으로 한 커피 전문점으로 매장에서 사용하는 커피컵을 생분해 일회용품으로 모두 교체

McDonald

Starbucks

  

대형 프랜차이즈 식당 및 음료 체인, 항공사, 호텔 등이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중단하거나 종이 빨대로 대체하고, 고객이 요구할 경우에만 빨대를 제공하는 것으로 방침을 변경. 스타벅스는 빨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냉음료용 컵(좌측 사진)을 별도로 제작하기도 함

Just Salad

  

뉴욕시를 기반으로 하는 샐러드 전문 식당으로 1달러에 플라스틱 샐러드 용기를 판매. 샐러드 주문 시 이 용기를 들고 오면 추가 토핑을 제공. 업체 측은 이 정책이 연간 75000파운드(34)의 쓰레기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밝힘

Farmer’s Fridge

 

시카고에 있는 요식업체로 자판기 형식으로 식품을 판매, 이용자는 자판기에서 당일 조리한 수프, 샐러드, 샌드위치, 스낵, 음료를 구입할 수 있고, 취식 후 남은 포장 용기는 자판기에 다시 돌려주는 방식

Warm Belly Bakery

  

시카고의 베이커리. 외형이 못생겨서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농작물을 배달해주는 업체와 파트너십을 통해 공급받은 당근으로 당근 케이크 쿠키를 생산

Spice Kitchen & Bar

 

클리브랜드에 있는 식당. 메뉴에 들어가는 채소를 손질하고 남은 자투리로 콤페스토(compesto)라고 이름 붙인 특제 소스를 만둘어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 함

자료원 : 각 사 홈페이지 및 소셜미디어

 

□ 테크 활용 전략을 통한 비용 절감 및 소비자 만족도 향상

 

  ㅇ 최근 몇 년간 첨단 기술의 도입으로 요식업계도 큰 변화를 맞고 있음

    - 첨단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 운영의 한계를 극복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의 지속

    - 마케팅 및 고객 경험(음식뿐 아니라 주문, 배달, 결제 등 업체와 관련된 모든 경험을 포함함) 만족도 향상을 위해 요식업계의 기술 의존도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음

    - 이에 따라 관련 테크 서비스 및 장비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

 

  ㅇ 미국 내 패스트푸드 매장을 중심으로 키오스크 도입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 디지털시대 소비자들은 식당에서도 디지털 상호작용을 하기 원하고, 이 디지털 상호작용이 빠르고 쉬운 다이닝 경험으로 이어지면서 소비자의 키오스크 수요도 커지고 있는 추세 

    - 식당의 경우, 키오스크가 건당 매출액을 늘리거나 서비스 속도를 향상시키는 것과 같은 주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적화 되었다는 것을 인지하고 도입을 확대

    -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 상승도 프랜차이즈 식당의 키오스크 도입을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

      * 맥도날드는 ‘Experience of Future Project’를 진행, 60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 6,000개 이상 매장에 키오스크를 도입하는 리모델링을 진행한다고 2018 8월 발표함

      * 쉐이크 셱 버거전문점도 2018 8월 향후 매장 내 키오스크 도입을 늘릴 것이라고 밝힘


쉐이크 셱의 캐쉬리스 키오스크

자료원 : thespoon.tech


  ㅇ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음식 주문, 테이크 아웃 및 배달의 증가는 요식업계의 관련 시스템 구축을 부추기고 있음

    - (음식 주문 및 배달) 수년 전만해도 미국은 한국에 비해 음식을 배달하는 서비스가 활성화되지 않았으나 배달 앱의 등장으로 식당에서 판매되고 있는 거의 모든 메뉴를 가정에서도 배달 받을 수 있게 됨

    - (결제) 신용카드뿐 아니라 모바일 월렛과 요식업체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앱을 통해 모바일 페이가 가능해지면서 매장 내 현금이 사라지는 현상이 두드러짐. 대도시에서는 현금을 받지 않는 캐쉬리스(Cashless) 매장까지 등장함

     * 펜실베이니아주 의회는 2019 3월 현금 결제를 거부하는 캐쉬리스 매장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저소득층은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캐쉬리스 매장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함

 

뉴욕시 대표적인 캐쉬리스 식당인 투포크(Two Forks, 왼쪽), 도스 토로스(Dos Toros) 식당의 안내문

                              

자료원: Fox5 뉴스, 뉴욕타임스

 

□ 소비자 라이프스타일로 파고드는 요식업계

 

  ㅇ 어디서 무엇을 먹는지가 개인의 성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하나의 척도가 됨

    - 미국 소비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식당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에 올리고, 지인들 혹은 온라인상의 유저들과 정보를 공유함

    - 시장조사업체 민텔의 설문조사 결과 2018년 소셜미디어 사용자의 28%가 새로운 레스토랑 경험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으며, 19%는 소셜미디어 상의 사진이 식당을 선택하거나 메뉴를 고를 때 영향을 미친다고 답함

    - 소비자들은 또 좋아하는 식당의 로고나 식당명이 써있는 티셔츠나 모자, 후드티 등을 착용하면서 식당이 내세우는 이미지나 가치를 자신의 이미지와 동일화시키려는 경향을 보임

 

  ㅇ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의류 제작 등 음식이나 음료에 국한 시키지 않고 다양한 아이템을 통해 고객에게 브랜드 정체성을 알리고 소통하기를 시도

    - 최근 패스트푸드 식당들은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한 식당의 굿즈 제작,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제공 

    - 이러한 작업은 새로운 화제를 유발하는 효과뿐 아니라 소비자가 굿즈를 구입하고, 착용할 때 얻을 수 있는 추가적 홍보효과도 기대할 수 있음

      * 프레첼 빵 전문점 안티 앤(Auntie Anne’s)는 미국 아티스트들와 함께 ‘For the love of Pretzel’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자사의 프레첼을 주제로 한 패션상품을 출시, 수익금은 소아암 환자 돕기에 사용

      * 피자헛은 2018 3월 전미 대학농구선수권 토너먼트인 March Madness를 기념해 ‘Pie Tops II’ 운동화를 출시, 블루투스 기능이 장착된 이 신발에 달린 버튼을 누르면 피자를 주문할 수 있으며, TV와 연동해 중계 경기 시청 멈춤도 가능

 

안티 앤이 소아암 환자 돕기 기금 마련을 위해 아티스트와 협업해 제작한 패션상품

                  

자료원 : 안티 앤

 

피자헛이 전미 대학농구선수권 토너먼트를 기념해 특별 제작한 ‘Pie Tops II’ 운동화

                 

자료원 : 피자헛

 

  ㅇ 식당을 찾는 고객을 즐겁게 하고, 삶의 만족도를 올려줄 수 있는 전략 구사

    - 식당 내에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식당과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 제고

    - 음식과 함께 식당이 가지고 있는 정체성, 식당을 찾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분석해 식당 밖에서 고객이 즐길 수 있는 것을 함께 제공

    - 이러한 시도는 레스토랑 자체적으로 진행하기도 하고, 타기업과 협업을 통해 추진하여 윈-윈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

      * 볶음 요리 및 샐러드 전문 식당인 허니 그로우(Honey Grow)는 식당 근처에서 고객을 대상으로 팝업 피트니스 클래스 참여 기회 제공

      * 시카고에 있는 코너스톤 레스토랑 그룹(Cornerstone Restaurant Group)은 하우스웨어 브랜드인 크레테 앤 배를(Crate & Barrel)과 파트너십을 통해 2019년 크레테 앤 베를 일리노이 매장에 식당을 오픈할 예정

 

허니 그로우 팝업 요가 클래스

 

자료원 : 허니 그로우 트위터

 

□ 시사점

 

  ㅇ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요식업체들을 상대로 소비자가 요구하는 환경보호 관련 사회적 책임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됨

    - 대형 프랜차이즈 식당부터 지역 내 소규모 식당까지 쓰레기를 줄이고, 비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친환경적인 옵션들을 찾고 있음

    - 식물성 원료, 자연에서 완전하게 생분해 가능한 원료를 사용한 제품 포장 수요의 확대 및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그린 디자인이 함께 주목 받음

    - 친환경 일회용기 및 패키지 디자인 등 미국 내 ‘친환경 포장의 시장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친환경 패키지 사용은 진출 기업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 가능

 

  ㅇ 요식 업계도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의 요구 증가로 테크 도입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임

    - 시장조사 기관 민텔의 푸드 서비스리서치 어소시에이트 디렉터인 아만다 타퍼는 “레스토랑 관련 기술이 지속적으로 진화하면서, 소비자들이 음식을 주문하는 방식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많은 식당들이 첨단기술을 활용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설명함

    - 레스토랑 서비스 관련 테크 서비스와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단말기 등 장비 수요 증가

    - 지속적인 인건비 상승과 소비자의 디지털 상호작용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키오스크 선호도 상승은 키오스크 시장 확대로 연결됨


  ㅇ 요식 업계 파트너십을 통한 윈- 윈 전략의 효과적 활용

    -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해 요식업체들이 타겟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기업과 협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추세

    - 미국 진출 기업은 미국 내 요식업체를 통한 협업을 통해 홍보 및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요식 업체도 경험 마케팅 강화의 일환으로 협업을 추진할 수 있음

 

 

자료원 : 민텔, 포브스, PR 뉴스 와이어, 뉴욕타임스 및 KOTRA 뉴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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