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차세대 연료전지 시장 동향

- 휴대폰, 노트북 등 휴대기기의 2차 전원으로 병용 확대 -

 

보고일자 : 2007.4.13.

김두식 샌프란시스코무역관

dskim@kotra.or.kr

 

 

□ 최근 동향

 

 ○ 노트북, 휴대폰, MP3 플레이어 등 개인 휴대용 정보기기의 보급률이 크게 증가한 상황에서 사용자의 이용 정보가 멀티미디어화와 제품 기능의 고기능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추세

 

 ○ 그러나 휴대폰, 노트북 등 개인용 휴대기기의 고기능 구동을 위해서는 충분한 전원 공급이 핵심적인 요소이나, 현재 일반적으로 휴대용 기기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전지는 최근 휴대용 기기의 고기능 구동지원에 한계 노출

  - 특히, 휴대폰은 기존 음성 중심의 단순 정보에서 멀티미디어 기반의 데이터 서비스인 3G, 4G 서비스가 일반화되고 있으며, 방송 수신이 가능한 DMB 서비스도 개시돼 소요 전력량이 크게 증가해 이에 상응한 차세대 연료전지에 대한 수요 증가

 

 ○ 미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이러한 휴대용 기기 구동을 위한 효과적인 차세대 전력원으로 유용성이 높은 연료전지에 대한 기술개발과 상용화 제품 출시가 본격화되는 상황

  - 연료전지는 화학에너지가 전기에너지로 변환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기존 전지에 비해 장기간 지속되며, 재충전이 용이한 것이 장점

 

 ○ 연료전지 시장은 2000년 이후 미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형성되기 시작했는데, 전 세계의 연료전지 시장규모는 2007년 2500만 달러로 전망되고 있으며, 2010년에는 7억 5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

 

□ 미국 연료전지 생산 및 기술개발 동향

 

 ○ 미국 연료전지 시장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연료전지 제품의 출시가 이루어진 2006년부터 관련 시장이 활성화되기 시작한 초기 상용화 단계

  - 미국 휴대용 연료전지 생산량은 2004년 3000대가 생산됐으며, 2007년에는 25만 대 생산이 전망되고 있으며, 2010년에는 2000만 대까지 증가할 전망

 

미국 연료전지 생산량 전망

                                                                                                                              (단위 : 만 대)

구 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생산량	25	125	400	2000	7500

       자료원 : Allied Business Intelligence, 2006

 

 ○ 최근 미국 정부는 환경오염과 에너지 효율성 증대를 위한 정책지원을 확대하고 있는 것도 차세대 전지로 연료전지의 시장 활성화에 영향을 주고 있음.

  - 미국 시장은 2007년 1월부터 연료전지 기술개발을 위해 관련 제조업체에 대한 장기 세금혜택을 제공하는 에너지 독립 지원법(Securing America`s Energy Independence Act) 시행

  - 이 법안을 통해 미국 연료전지 개발업체는 연료전지 생산에 초기비용을 줄여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본격적인 연료전지 시장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

 

 ○ 미국 연료전지시장은 일본과 국내 시장이 대기업을 중심으로 기술개발과 상용화가 진행되고 있는 반면 중소 벤처기업이 중심이 돼 기술혁신과 제품 출시를 선도

  - 현재 미국 연료전지 기술 및 제품개발 기업은 Medis Tech과 PolyFuel 등이 제품 상용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대기업으로는 휴대폰 제조업체인 모토로라가 시장에 진출하고 있음.

 

 ○ 미국 연료전지 시장은 2006년 관련 업체의 연료전지 상용화가 이뤄지면서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고 있으며, 기존에 군사용으로 개발된 제품의 소비자 시장 출시가 확대되는 올해부터 연료전지 시장의 성장이 본격화될 전망

 

□ 주요 연료전지 기업 현황

 

 ○ Medis Technologies (www.medistechnologies.com)

  - 미국 연료전지 상용화를 주도하고 있는 기업으로, 2005년 일회용 연료전지 제품인 “PowerPack"을 출시

  - “PowerPack" 제품은 디지털카메라, 휴대폰, MP3 플레이어, 휴대용 게임기 등의 내장 배터리의 2차 전원 공급원으로 사용

  - 현재 기존 연료전지의 크기를 절반으로 줄여 휴대용 기기에 내장할 수 있는 연료전지의 상용화를 추진 중임.

 

 ○ PolyFuel (www.folyfuel.com)

  - PloyFuel은 휴대폰, MP3 등 휴대용 기기의 연료전지와 자동차용 연료전지를 대상으로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연료전지용 핵심부품 역할을 하는 전해질막을 개발해 제품 상용화를 촉진

 

 ○ MTI MicroFuel (www.mtimicrofuelcells.com)

  - MTI MicroFuel은 휴대폰, 노트북 등 휴대기기의 연료전지를 개발하고 있는데, 2001년부터 메탄올을 이용한 연료전지 기술을 개발했으며, 2004년 DMFC 기반의 휴대용 연료전지제품인 “Mobion" 출시

  - 연료전지 개발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국내 기업인 삼성과 체결해 공급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전지업체 듀라셀과도 제휴

 

□ 시사점 및 전망

 

 ○ 연료전지시장은 노트북, 휴대폰, MP3 플레이어 등 개인용 휴대기기의 보급 확대와 고기능 구동을 위한 차세대 연료전지로 효용성이 커지면서 상용화가 본격화할 전망

  - 특히 휴대폰, 스마트폰 등 휴대용 기기의 전력 소모량이 증가로 이에 상응하는 전력공급원으로 연료전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며, 기존 전지를 완전 대체하기보다는 2차 전력원으로 병용해 연료전지 사용이 증가할 전망

 

 ○ 미국을 포함한 세계 연료전지 시장은 2000년 이후 본격적인 기술개발과 제품 출시가 시작됐음에도 본격적인 시장 형성은 지연됐으나, 최근 규제완화, 정부 인센티브 시행과 소비자용 연료 전지가 출시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전망

  - 연료전지의 기내 반입 허용을 통한 규제완화는 노트북 및 휴대폰용 연료전기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휴대폰, 노트북 등 모바일 기기 제품을 생산하는 모토로라, IBM, 3M 등 대기업들의 연료전지 시장진출도 기술개발과 시장 활성화를 촉진

 

자료원 : 각사 홈페이지, US Fuel Cell Council, EIC, Mindbrach, 무역관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