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모니터 시장규모 20억 달러

보고일자 : 2007.2.28

김성진 모스크바무역관

sjkim@kotra.ru

□ 시장 동향

 ○ 러시아에서 작년 한 해 동안 720만 대의 모니터가 판매됐으며, 개인 컴퓨터용으로 판매된 모니터는 약 20억 달러에 달함.

 ○ 러시아의 IT Research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러시아 시장에서의 모니터 유통량은 19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매년 CRT 모니터의 시장 규모는 축소되고 있음. 2006년 집계에 따르면 CRT 모니터는 5%를 점유하고 있었으나 연말에 2% 대까지 하락했음. 향후 19인치 이상은 단기간 수요가 예상되나 2008년 무렵에는 CRT 모니터가 매장에서 자취를 감출 것으로 업계관계자들은 전망함.

 ○ 17인치 LCD 모니터가 전체 시장의 60%를 차지해 가장 인기 있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LCD 19인치 모니터 판매량은 2005년 10%에서 2006년 30%까지 증가했음. 이것은 소비자들의 수요 구조 변화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19인치 이상의 대형 모니터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작년 대형 모니터에 대한 수요는 전체 시장의 3%에 근접했음.

 ○ 2006년 삼성이 모니터 시장의 30%를 점유해 업계 1위를 달성, 2위는 Acer와 LG가 경합을 했으나 4분기 Acer의 승리로 마감했음. 업계 선두그룹 외에 BenQ, NEC, Philips, ViewSonic 기업들이 2진에 포진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들은 최근 점진적으로 시장규모를 확대하고 있음. 러시아 분석기관인 Context의 자료에 따르면, 삼성이 28.6%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며, Acer가 19.8%, LG 16.3%, BenQ 9.1%, ViewSonic 5.8%, ProView+MAG 4.6%, NEC 3.8%, Philips는 3.2%를 각각 점유하고 있음.

□ 올 시장 전망

 ○ 2006년 러시아 모니터 판매는 기록적인 호황을 보였으며, 올해도 시장에서는 LCD 17인치 모니터가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19인치 이상의 대형 모니터 판매 역시 향상될 것으로 전망됨. LCD 19인치 이상 모니터 제품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수요 변화가 예상되며, 판매량의 소폭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 기업들의 대형 모니터에 대한 가격인하에 따라 소비자들의 대형 모니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윈도우비스타의 올 초 출시와 맞물려 개인용 컴퓨터 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모니터 수요증가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

 ○ 한편, 업계에서 소니의 모니터사업 이탈이 시사하는 바는 적지 않으며, 모니터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러시아 시장에서 외국 기업들의 과열 경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기업들의 마진율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 베도모스찌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