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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케냐, 수출입 분석으로 보는 떠오르는 상품 트렌드
  • 트렌드
  • 케냐
  • 나이로비무역관 윤구
  • 2020-11-23
  • 출처 : KOTRA

- 2020년 1-8월 케냐 수입은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약 12% 감소 -

코로나19를 계기로 IT관련 제품과 방역물품의 수입은 평균 32% 증가세 -

 

 

 

코로나19는 세계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특히 국경폐쇄, 경제활동 봉쇄 등으로 세계 무역량이 감소하였다. WTO는 2020년 세계 상품 거래량이 13%- 32% 사이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세계은행은 사하라 이남지역의 2020년 수출과 수입이 각각 11%, 7%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케냐의 상품 거래량도 2019년 대비 소폭 하락하였다. 반면 코로나19가 장기화 되고 온라인 교육, 미팅 등 비대면 문화가 정착되면서 관련 상품의 수입은 늘고 있다.

 

코로나 19발생 이후 수출입은 어떻게 변화되었나?

 

케냐의 2020 1월에서 8월까지의 상품 거래량을 살펴보면 수출액은 40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 증가하였고 수입액은 99 68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7% 감소하였다. 총 무역량은 약 140억 실링 (미화 약 1.4억 달러)으로 8.2% 하락하였다.

 

2018-2020년간 1-8월의 수출입 비교

(단위: US$ 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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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Global Trade Atlas

 

(수출) 케냐의 수출은 2월(18.9%), 3월(17.9%)에 전년 대비 상승세를 보이다가 2분기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하락세로 바뀌었다. 이는 케냐의 주요 수출품인 꽃 수출과 동아프리카지역으로의 수출 하락에 기인하고 있다. 케냐는 꽃의 대부분을 유럽으로 수출하고 있는데 유럽의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꽃 주문이 감소 하였고 동아프리카 지역으로의 수출이 하락한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야간통행금지, 국경 검문 강화, 트럭 운전자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 등으로 트럭 운송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수입) 수입도 2분기부터 코로나19의 영향이 반영되었다. 수입의 약 22%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에서 오는 선박들이 취소되고, 선박에 대한 검역 강화 조치로 인한 물류지연으로 4월부터 수입액이 감소하기 시작하였다. 그 후 코로나19로 인한 케냐 경제 침체로 민간 부문 수요 감소 등으로 계속 감소세를 보였는데, 5월에는 2019년 대비 32.8% 포인트나 감소하였다. 다만, 7월 이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들면서 봉쇄조치를 완화하였는데 덕분에 수입량이 2019년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2020년 케냐 월별 수출입

(단위: US$ 백만, %)

월별

수출

수입

2019

2020

`20/`19 증감률

2019

2020

`20/`19 증감률

1

521

520

-0.1

1,516

1,520

0.3

2

505

600

18.9

1,400

1,314

-6.2

3

521

615

17.9

1,235

1,313

6.3

4

480

402

-16.2

1,478

1,115

-24.6

5

453

438

-3.5

1,512

1,016

-32.8

6

497

447

-10.0

1,404

1,133

-19.3

7

481

480

-0.2

1,471

1,291

-12.3

8

474

500

5.4

1,270

1,266

-0.3

9

442

-

-

1,191

-

-

10

488

-

-

1,520

-

-

11

501

-

-

1,541

-

-

12

417

-

-

1,514

-

-

자료: Global Trade Atlas

 

코로나 19이후 수입이 증가하고 있는 상품은?

 

2020년 8월까지의 수입이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함에 따라 대부분의 품목들의 수입이 감소하였으나, 전기기기·TV·VTR류(HS코드85), 의료용류(HS코드 30), 각종 화학공업 생산품 (HS코드38) 등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 각14.6%, 41.4%, 40.4% 증가세를 보여, 3품목 평균 약 32% 포인트 성장세를 보였다.

 

2018-2020년간 1-8월의 주요 품목 수입 추이

(단위: US$ 백만, %)

순위

HS코드
2분류

설명

2018
(1-8월)

2019
(1-8월)

2020
(1-8월)

'20/'19
증감률

1

27

광물성연료, 에너지

2,321

2,234

1,489

-33.4

2

84

보일러·기계류

1,065

1,025

927

-9.6

3

85

전기기기·TV·VTR

786

712

816

14.6

4

87

차량과 그 부분품ㆍ부속품

799

790

673

-14.8

5

15

동식물성유지

380

384

565

47.2

6

10

곡물

687

589

558

-5.2

7

72

철강

622

650

537

-17.5

8

30

의료용품

361

351

497

41.4

9

39

플라스틱과 그 제품

510

504

450

-10.6

10

38

각종 화학공업 생산품

248

183

257

40.4

자료: Global Trade Atlas

 

코로나19 발생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품목을 자세히 살펴보면, 온라인과 관련된 전자제품 분야와 방역제품이 두드러졌다.

 

케냐 교육시설들의 휴교에 따른 온라인 수업과 공-민간의 기관들이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하면서 관련 품목인 PC, 웹캠, 라우터 등의 수입이 증가하였다. 전년대비 PC는 60%, 웹캠은 74.9%의 수요가 늘었다. 대면수업, 미팅, 세미나 등이 온라인으로 대체되었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하여 온라인 쇼핑몰 이용이 증가되면서 인터넷 연결이 중요해짐에 따라 관련 상품인 라우터 수입도 42.7% 증가하였다. 휴대폰 및 타블렛 PC의 수입도 57.1% 증가했다. 스마트 카드의 수입은 2.7배나 증가하였는데 이 역시 비접촉 결제 등으로 인한 카드 수요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관련 방역 제품 중에서는 특히 진단의료기기는 약 68%, 손 소독제는 거의 2배 정도 수입이 증가하였다.

 

2020년 (1-8월) 주요 수입 증가 품목

(단위: US$ 천, %)

상품명

HS 코드

2018

(1-8월)

2019

(1-8월)

2020

(1-8월)

'20/'19 증가율

휴대폰, 타블렛PC

851712

45,593

47,051

73,918

57.1

라우터

851762

50,530

36,276

51,780

42.7

스마트카드

852352

11,548

6,135

22,734

270.6

웹캠

852580

3,160

3,757

6,570

74.9

데스크탑PC, 서버

847150

29,058

26,131

41,804

60.0

진단의료기기

382200

51,863

30,473

51,116

67.7

진단의료기기

300215

0

0

5,284

n/a

손소독제

380894

3,148

2,992

5,997

100.4

항결핵제, 구충제, 항암제

300490

252,891

252,138

356,579

41.4

자료: Global Trade Atlas

 

시사점

 

케냐는 코로나 19 발생이후에 기업활동 감소, 상품 및 서비스 수요 등이 감소함에 따라 구매자지수(PMI)가4월에는 34.8까지 하락하는등 경제가 전반적으로 위축되었다. 7월 정부의 봉쇄조치 완화로 기업생산량이 늘고 수요증가로 인해 10월에는 구매자지수가 59.1 포인트로 재 상승하는 등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상품 거래량도 봉쇄조치완화 이후에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월부터 다시 일 일 1000명이 넘는 확진자 발생으로 코로나19 재유행의 위험성이 있지만 11월 초 케냐 정부는 더 이상의 지역봉쇄 등의 강화조치는 취하지 않고 야간 통행 금지 정도를 늘리는 수준으로 경제 살리기에 비중을 두고 있어, 케냐의 수입 수요는 연말까지 점점 서서히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를 계기로 IT기술들이 빠르게 보급화되고 있으면 디지털화 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이미 비접촉 뉴노멀에 익숙해지는 상황에서 많은 경제활동과 상거래가 디지털화 되고 온라인화 되면서 IT제품, 전자기기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케냐 재무부 기획경제 담당자 죠지 와시라 (George Wachira)는 유선 인터뷰를 통해 “케냐 정부가 수출입 증진을 위해서 힘쓰고 있는 정책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케냐정부는 (1) 코로나19로 인한 국제물류유통의 어려움이 해소하기 위해 여객기를 화물수송기로 전환하여 수출입을 지원하고 있다. (2)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만 있으면 외국에서 케냐로 들어오는 사람에 대해 검역 및 14일간의 의무격리를 면제해 주고 있어서 케냐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물론 비즈니스 출장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3) 지난 3월부터 VAT를 종전 16%에서 14%로 인하 조치 함으로서 수입상들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4) 비대면을 활용한 국제적인 세미나, 화상상담 등 비즈니스 활동을 활성화 하기 위해 제도적으로 인터넷 비용도 낮추고 용량도 증가시키고 있다. 우리 정부가 이러한 노력을 기울이는 만큼, 한국 기업들도 코로나19에 위축되지 말고 현지 기업 및 바이어들과 온라인 세미나 및 전시회 등을 통해 이전 보다 더 적극적으로 경제교류를 이뤄주길 희망한다.” 라고 하였다.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현지 인터뷰, 현지 일간지 종합,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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