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비데 보급률, 한국·일본보다 저조··· 시장 잠재력 커 –

- 한국 제품 가성비·디자인 경쟁력 인정 받아 수입 증가 추세 -

 

 

 

□ 시장규모 및 시장동향

 

  ㅇ 대만의 비데 보급률은 낮은 편이나 시장이 점차 확대 추세

    - 현지 업계는 한국과 일본은 비데 보급률이 80%에 달하는 반면 대만은 20% 수준에 불과하므로 시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

 

  ㅇ 기존에 대만 비데 시장은 고가의 일본 브랜드 위주로 형성됐으나 시장 확대에 따라 브랜드가 다양해지고 가격대가 폭넓게 형성되고 있음.

    - 대만 생활용품 유통업체인 ‘TEST RITE RETAIL CO., LTD.’는 2019.1월~ 2020.1월 기간 동안 10,000대만달러(약 40만 원) 이하 비데 제품을 1만 대 이상 판매. 이 회사 전체 비데 판매량의 과반수가 10,000대만달러대 제품으로 파악됨

 

  ㅇ 대만 내 비데 검색량과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계절에 따라 기복을 보임.

    -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최근 3년(2017~2019년) 기준, 비데 검색량이 가장 많은 시기는 1~2월임. 겨울철 따뜻한 변기 커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검색량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됨.

    - 생활용품 유통업체 TEST RITE RETAIL CO., LTD.관계자에 따르면, 겨울철 비데 판매량은 여름철보다 50% 가량 많은 편

    - 2018년 2월에는 화장지 가격 인상설이 퍼지면서 화장지 사재지 현상과 더불어 비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기도 했음.

 

2010.1월~2020.7월 ‘비데’ 검색량 변화 추이

주: 2010.1.1~2020.7.1 기간 동안 검색 관심도가 가장 높은 시점을 100으로 두고 시점별 상대적인 검색 관심도를 표시한 것

자료: 구글 트렌드

 

□ 수입동향

 

※ ‘비데 포함 기타 전열기구’ 품목분류(HS코드 8516.79) 기준이므로 실제 비데 수입규모는 이보다 적을 수 있음

 

  ㅇ (전체) 비데(HS 코드851679 기준) 수입규모는 10년 동안 3배 가량 증가

    - 2011년 수입액은 전년대비 2.4배 증가하며 3,000만 달러를 돌파

    - 2017년에는 4,000만 달러를 넘어섰고 2018~2019년 4,500만 달러대로 소폭 증가

 

2010~2019년 비데 수입규모 추이

(단위: 천 달러)

주: HS 코드 851679 기준

자료: 대만 경제부 국제무역국

 

  ㅇ (국가별) 중국이 전체 수입액의 40%를 차지, 한국은 4위 수입국

    - 중국은 중국 브랜드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 브랜드도 생산하고 있는 만큼 대만 내 수입비중도 크게 차지. 중국 브랜드는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대만 중저가 비데 시장을 공략하고 있음.

    - 일본은 과거 2위 수입국이었으나 비중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임. 2019년 수입액은 5년 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축소 상황

    - 말레이시아는 주요 비데 생산지 중 하나로 대만 내 수입비중이 점차 증가. 2019년 일본을 제치고 2위로 상승

 

2015~2019년 비데 수입 상위 5개국 수입동향

(단위: %, 천 달러)

연도	2015		2016		2017		2018		2019
순위	국가	비중	국가	비중	국가	비중	국가	비중	국가	비중
1	중국	34.9	중국	40.3	중국	44.5	중국	49.6	중국	47.3
2	일본	32.3	일본	33.1	일본	24.6	일본	18.1	말레 이시아	18.9
3	말레이시아	19.6	말레 이시아	11.2	말레 이시아	16.5	말레이시아	17.2	일본	18.4
4	한국	7.5	한국	10.7	한국	9.1	한국	10.8	한국	9
5	미국	1.5	미국	1.3	미국	1.3	오스트리아	0.8	독일	1.4
수입총액	36,284		35,469		40,854		45,291		44,432

주: HS 코드 851679 기준

자료: 대만 재정부 관무서

 

  ㅇ (대한국) 한국 비데에 대한 선호도 상승 따라 수입 증가

    - 대한국 수입액은 지난 10년 동안(2010~2019년)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보임. 최근 5년간(2015~2019년) 4위 수입국 지위를 유지

    - 2019년 수입액은 전년대비 다소 감소했으나 10년 전에 비해서 4배 증가한 수준

 

2010~2019년 대한국 비데 수입동향

(단위: 천 달러)

주: HS 코드 851679 기준

자료: 대만 경제부 국제무역국

 

□ 경쟁동향

 

  ㅇ 일본의 욕실자재 브랜드는 대만 내 높은 인지도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비데 또한 일본 제품 구매율이 높았음.

    - 최근 비데 보급이 증가하고 다양한 중저가 브랜드 제품이 출시되면서 비싼 일본 제품 대신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남.

 

  ㅇ 대만에도 HCG, Alex와 같은 욕실자재 업체들이 고급 비데를 생산 중이며 중고가 시장에는 Caesar 등이 유통되고 있음.

    - TEST RITE RETAIL CO., LTD.와 같은 생활용품 유통업체도 자체 브랜드 비데 제품 개발에 참여해 사업기회를 포착 노력

 

ㅇ 대만 비데 가격대는 3,000대만달러부터 30,000대만달러(약 12만~120만 원)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형성

 

대만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중인 비데 브랜드

브랜드명/국가	로고	브랜드명/국가	로고
Coway/한국		Famiclean/대만
Novita/한국		Konka(康佳) /중국
HCG/대만		TOTO/일본
Panasonic/일본		KARAT/미국
Caesar/대만		American Standard/미국
TEST RITE RETAIL CO., LTD. /대만		JTAccord(台灣吉田)/대만
Uniscope(優思)/ 대만		HEGII(恒潔)/중국
Philips/네덜란드		Alex(電光)/대만

자료: momo 홈페이지(www.momoshop.com.tw)

 

□ 통관·유통

 

  ㅇ 비데는 HS코드 8516.79(그 밖의 전열기기)로 분류되며 관세 3.7%, 부가가치세 5%가 부과됨.

 

  ㅇ 해당 HS 코드의 제품은 ‘대만 경제부 표준검험국(經濟部標準檢驗局)’의 수입검사, 인증을 받아야 함. 검사 방식은 ‘형식승인’ 또는 ‘제품인증등록’ 중 택일

 

인증 방식별 진행절차

자료: 경제부 표준검험국

 

  ㅇ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유통 중

    - 고가 브랜드는 자체 매장이나 체험관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고 중저가 브랜드는 가전제품/욕실자재 전문점,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에 전시품을 비치해 체험 기회를 제공

    -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다양한 브랜드가 유통되고 있어 판로 다변화 가능

 

□ 시사점

 

  ㅇ 대만 비데 시장은 한국 대비 보급률이 낮은 편이나 개인위생 중요성 확대, 고령화 사회진입 등 요인으로 시장 개척 여지가 큰 것으로 전망됨.

    - 생활용품 유통업체 TEST RITE RETAIL CO., LTD.의 경우 2019년 비데 판매량이 전년대비 40% 급증했고 코로나19로 위생건강 중시 성향이 강해지면서 판매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가 설명함.

    - 거동이 불편한 노년층의 경우 비데 사용으로 깔끔한 뒤처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자녀 세대가 효도 선물 중 하나로 비데를 선택하기도 함.

 

  ㅇ 대만 비데 시장 내 플레이어가 증가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는 만큼 가성비와 디자인 경쟁력이 요구되고 있음.

    - 한국 브랜드 비데를 유통 중인 GEWEI HOME APPLIANCE 관계자는 “한국 비데가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가성비와 디자인을 동시에 만족하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말하며 주요 소비자층인 35~55세는 가격경쟁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설명

 

 

자료: 경제부 국제무역국, 재정부 관무서, Apple Daily, 구글트렌드, momo온라인 쇼핑몰, 무역관 자체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