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적으로 프랑스산이 인기, 한국제품 최근 3년간 수입 급성장 –

- 한국 제품의 브랜드 가치 제고가 시급, 광고 등 마케팅에 투자해야 –

 

 

□ 상품명 및 HS Code

 

  ㅇ 상품명 : 기타 스킨케어 기초 화장품

  ㅇ HS Code : 330499

    - 미용이나 메이크업용 제품류와 기초화장품 제품류[의약품은 제외하며, 선스크린(sunscreen)과 선탠(sun tan)제품류를 포함한다.] 중 기타(입술화장, 눈화장, 매니큐어, 가루 등 제외)

 

□ 시장규모 및 동향

 

  ㅇ 약 20억 USD 규모의 시장 규모

    - 2018년 기준, 러시아의 스킨케어 시장 규모는 137,410 백만 루블(약 22억 USD)에 달함.

    - 2000년대 초반 시장 규모가 매년 20% 가까이 성장하였었지만, 최근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판매 신장률이 다소 떨어지고 있음.

    - 2018년 기준 약 3%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Euromonitor에 따르면 2023년까지 약 5%의 성장률을 꾸준히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러시아의 스킨케어 제품 시장 규모

(단위 : 백만 루블)

자료 : Euromonitor

 

스킨케어 제품 시장 성장률

자료 : Euromonitor

 

  ㅇ 성장세가 눈에 띠는 마스크팩 제품

    - 스킨케어 제품 중 가장 시장 규모가 큰 것은 얼굴용 화장품이며, 성장률도 가장 높음.

 

러시아의 분야별 스킨케어제품 판매액 및 성장률(2018)

(단위 : 백만 루블)

자료 : Euromonitor

 

    -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러시아 대다수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성은 계속되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상품군 중 저렴한 가격으로 즉각적인 보습 효과와 투명 피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얼굴 마스크팩이 현재 러시아 시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

    - 또한 마스크팩은 다양한 기능을 결합하여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쉬운 제품으로 소비자의 수요에 따라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참고로 Eruromonitor의 조사에서 2018년 러시아 스킨케어 시장은 프리미엄 제품이 20%, 일반 제품이 80%로 세그먼트가 나뉘었음.

 

  ㅇ 러시아의 스킨케어 제품 출시 동향

    - 제조사들은 경쟁제품과 차별성을 부각하기 위해 다양한 추가 기능을 스킨케어 제품에 적용하기 시작했음. 예를 들어 2018년 Natura Siberica社는 Detox Organics라는 새로운 바디 케어, 페이셜 케어 및 헤어케어 제품을 출시하였음. 이 제품들은 독소를 효과적으로 정화하고 보습효과를 제공하여 외부의 해로운 물질로부터 피부와 머리카락을 보호함.

    - 또한 Levrana社는 문신을 한 사람들을 위한 새로운 스킨케어 제품 Tattoo Eco를 출시하였음. 이 제품은 문신의 밝기와 신선도를 유지하는 기능이 있다고 함. Maty Kay사는 공해 방지 스킨케어에 중점을 두고 Mary Kay TimeWise Miracle Set Age minimize 3D를 내놓았음.

    - 그리고 천연 및 유기농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Organic 화장품이 꾸준히 출시되고 있음.

Natura Siberica의 Detox Organics 제품	Levrana의 Tattoo Eco

 자료 : Yandex

    - 한편, 2018년에는 많은 제조업체들이 스킨케어 제품의 스마트 성분을 강조하기 시작했음. Beiersdorf는 콜라겐과 탄력 오일이 함유된 Nivea Energiya Molodosi 라인을 출시하였으며, Fratti는 Karelia Organica 시리즈에서 히알루론산이 함유된 바이오세럼을 출시하였음. 또한 Mary Kay는 비타인 C가 함유된 TimeWise Soluble Vitamin C Strips를 출시했음.

Beiersdorf의 Nivea Energiya Molodosi제품	Mary Kay의 TimeWise Soluble Vitamin C Strips

자료 : Yandex

 

□ 수입규모 및 동향

 

  ㅇ 2018년 기준 8억 달러 규모의 수입시장

    - 2018년 러시아의 스킨케어 제품(HS 330499)의 전체 수입액 규모는 788,707천 USD였음.

    - 2014년 크림사태로 인한 대러 제재 이전인 2013년 813,638 천 USD로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2015년 급감하였다가 증가하여 현재는 과거 최대 수준에 근접하고 있음.

 

최근 10년간 러시아 스킨케어 수입 추이

(단위: 천USD)

자료: Trademap

 

  ㅇ 프랑스산 전통적 강세 속, 한국제품 인기 급속히 치솟아

    - 프랑스 제품은 전통적으로 러시아 전체 수입시장에서 시장점유율 30% 이상을 꾸준히 차지하고 있음.

    - 프랑스 제품의 절대적 시장 점유 속, 그 다음으로 폴란드, 미국, 독일 제품들이 차지하고 있던 러시아 스킨케어 수입시장에 2-3년 전부터 한국 제품의 수입이 급속히 증가하기 시작했고, 결국 2018년 두번째로 큰 수출국이 되었음.

 

  ㅇ 한국제품, 러시아 전체 수입시장의 12% 점유

    - 러시아의 한국산 스킨케어 제품 수입은 전년대비 2016년 69%, 2017년 112%, 2018년 73% 등으로 연이어 급속히 증가하여 러시아 전체 수입시장에서 12%를 차지하는 제2대 수출국이 되었음.

    - 5년전만 해도 한국제품의 러시아 스킨케어 수입시장 점유율이 1%에도 미치지 못했던 것에 비하면 급격한 변화를 느낄 수 있음.

 

최근 3년간 러시아의 국가별 수입 추이(HS코드: 330499)

순위	국가	수입액(천 USD)			점유율(%)			2018/17 증감율(%)
		2016	2017	2018	2016	2017	2018
	전체	556,509	682,705	788,707	100	100	100	15.5
1	프랑스	186,643	217,196	246,224	33.5	31.8	31.2	13.4
2	한국	25,039	53,129	91,981	4.5	7.8	11.7	73.1
3	폴란드	54,952	61,392	67,701	9.9	9.0	8.6	10.3
4	미국	48,844	55,709	62,870	8.8	8.2	8.0	12.9
5	독일	48,499	53,433	53,355	8.7	7.8	6.8	-0.1
6	이탈리아	32,784	39,098	51,619	5.9	5.7	6.5	32.0
7	스위스	19,431	26,059	30,561	3.5	3.8	3.9	17.3
8	중국	12,231	17,068	26,291	2.2	2.5	3.3	54.0
9	벨라루스	12,229	16,214	20,326	2.2	2.4	2.6	25.4
10	이스라엘	16,191	19,175	20,319	2.9	2.8	2.6	6.0

자료: Trademap

최근 10년간 러시아 스킨케어 수입시장 점유율 추이

 

 자료: Trademap

 

□ 경쟁 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ㅇ 프랑스의 L’Oreal과 러시아의 Kalina가 다양한 브랜드를 앞세워 시장을 점유

    - Euromonitor에 따르면, 러시아 스킨케어 시장에서 프랑스의 L’Orea이 14.9%, 러시아의 Kalina가 12.4%를 점유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독일의 Beiersdorf(Nivea), 미국의 Avon, 프랑스의 Yves Rocher 등이 있음.

    - 한국산 제품은 특별히 기업명과 브랜드명이 나타나지 않고 있어, 아직까지 확고한 브랜드 가치를 확립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남.

2018 스킨케어 판매 기업/브랜드 러시아 시장 점유율

순위 기업명 점유비 1 L’Oreal Russia JSC 14,9% 2 Kalina Concern OJSC 12,4% 3 Beiersdorf Co.,Ltd 4,8% 4 Avon Products CJSC 3,4% 5 Yves Rocher Vostok Co.,Ltd 3,1% 6 Mary Kay CJSC 3,1% 7 Faberlic OJSC 2,8% 8 Clarins Co., Ltd 2,7% 9 Oriflame Cosmetics CJSC 2,2% 10 Estee Lauder Cos, Co.,Ltd 2,1% 11 Seldico Co.,Ltd 2,0% 12 Natura Siberica Co., Ltd 1,6% 13 Procter & Gamble Co.,Ltd 1,6% 14 L’Occitane Russia 1,3% 15 Henkel Rus Co., Ltd 1,2% 16 Shiseido Rus Co., Ltd 1,2% 17 Avanta OJSC 1,0% 18 Amway Co., Ltd 0,9% 19 Private Label 0,1% 20 Others 37,7%

순위 브랜드명 점유비 1 Chistaya Liniya 5,1% 2 Cherny Zhemchug 4,1% 3 Nivea 3,5% 4 Yves Rocher 3,1% 5 L’Oreal Dermo-Expertise 2,8% 6 Faberlic 2,8% 7 Clarins 2,7% 8 Garnier 2,5% 9 Oriflame 2,1% 10 Vichy 2,1% 11 Mary Kay TimeWise 1,8% 12 La Roche-Posay 1,7% 13 Garnier Skin Naturals 1,6% 14 Olay 1,6% 15 100 Receptov Krasoty 1,6% 16 Natura Siberica 1,5% 17 L’Occitane 1,3% 18 Barkhatnye ruchki 1,3% 19 Private Label 0,1% 20 Others 56,8%

주 : 오른쪽 붉은 음영은 제조사가 L’Oreal, 푸른색 음영은 Kalina임.

자료: Euromonitor International, 2018

  ㅇ 러시아 시장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프랑스의 L’Oreal

    - L’Oreal Russia는 2018년에도 여전히 러시아 스킨케어 시장에서 최고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하였음.

    - L’Orea Paris, Garnier 등의 대중적인 브랜드와 Lancome, Vichy, Kiehl’s, La Roche-Posay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앞세워 모든 부문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음. 또한 2018년에는  일본의 Shu Uemura 브랜드를 러시아에 소개하였으며, 새로운 스킨케어 브랜드인 CeraVe를 출시하기도 하였음. 

 

  ㅇ 프랑스, 한국, 러시아 제품 각축전
     - 러시아의 인기 순위 사이트, 인터넷 판매 사이트 등을 종합해 보면 각 부문별로 프랑스, 러시아, 한국 제품이 치열하게 경쟁 중임.

2018-19 얼굴 스킨케어 인기 상품

     - Black Heads Pore Masks

Innisfree Super Volcanic Pore Clay Mask (한국)		1200 RUB
L’Oreal Pure Clay Glow Mask (프랑스)		485-647 RUB

 

    - Anti-ageing Skin Masks

Tony Moly Tomatox Magic White Massage Mask (한국)		950 RUB
Filorga Meso-Mask Anti-wrinkle lightening mask (프랑스)		3130 RUB

 

    - Masks for Normal Skin

Natura Siberica Frozen Limonnik Nanai (러시아)		156-171 RUB
Teana Magic casket of Ocean (러시아)		509 RUB

 

    - Masks for Dry Skin

Librederm Aevit (러시아)		240-290 RUB
Avene Soothing moisture mask (프랑스)		974-1145 RUB

 

    - Masks for Oily Skin

Savo Top Face (러시아)		265 RUB
Aravia Essential Mask (러시아)		900-1030 RUB

 자료: https://zen-top.ru/ ; http://www.expertcen.ru ; https://market.yandex.ru

 

□ 유통구조

  ㅇ  오프라인 전문 매장이 주요 판매 루트

    - Euromonitor에 따르면, 러시아 시장 내 화장품은 76,4%가 매장/매점/전문점 위주로 판매되고 있으며, 직판은 13,2%, 홈쇼핑 및 인터넷 판매는 10,4%로 유통되고 있음.

 

 러시아 시장 내 스킨케어 유통구조

자료: Euromonitor International, 2018

    - 블라디보스톡 내에도 많은 오프라인 전문 매장을 찾아 볼 수 있음.

블라디보스톡 내 화장품 판매점

Rodina 백화점 입구 (블라디보스톡 시내)	Kalina Mall 쇼핑몰 (블라디보스톡 Churkin지역)	Lugovaya쇼핑몰 (블라디보스톡 Lugovaya역)

 자료: KOTRA블라디보스톡 무역관 자체 촬영

□ 관세, 수입규제, 인증 등

 

  ㅇ 관세율 6,5%,  VAT 20%

  ㅇ Certificate & Declaration of confomity 등 각종 서류 구비 필요

자료: https://www.ifcg.ru/

 

  ㅇ 러시아 인증

    - 현재 러시아로 수출하는 대부분의 제품들은 GOST-R 인증을 통해 수출을 하게 되어 있음.

    - 하지만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3국 관세동맹과 유라시아 경제연합(EEU) 결성 이후, GOST인증은 공식적으로 소멸되었으며, 경제연합 내에 공통 인증제도인 CU인증으로 대체됐으나 마땅한 대비책을 따로 마련하지 않아 아직까지는 GOST 인증과 혼용되고 있음

 

러시아 인증 지원 기관

자료: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종합

 

□ 시사점

 

  ㅇ 한국산 수입 급증, 브랜드 인지도 구축 시급

    - 한국산 스킨케어 제품은 2-3년 전부터 러시아 수입 시장에서  급격히 점유율을 높여나가, 2018년에는 12% 가량 점유하며 프랑스에 이어 제2대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였음.

    - 그러나, 앞서 소개한 기업별, 브랜드별 점유율에서는 한국기업과 브랜드를 찾아볼 수 없음.

    -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러시아에서 한국산 스킨케어 제품이 가격 대비 높은 품질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여 갔으나, 아직까지 러시아 소비자에게 각인되는 브랜드는 없는 상황인 것.

    - The Face Shop, Misha 등의 단독 오프라인 매장이 생겨 나는 등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움직임이 있지만, 프랑스의 경쟁제품과 같은 인지도를 쌓기에는 아직 시간도 부족하였고, 광고 등 마케팅 활동도 많지 않은 편임.

    - 프랑스의 L'Oreal 등이 유명 연애인을 앞세워 TV 광고 등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는 것과 같이 한국 브랜드도 광고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여 현재 진행 중인 한국 스킨케어 제품의 인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시점임.

 

  ㅇ 러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블라디보스톡을 테스트 마켓으로 활용해야

    - 블라디보스톡은 인구 60만 가량으로 크지 않은 시장이나,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 새로운 제품에 대한 개방성 등을 고려할 때, 한국 기업들에게는 테스트 마켓으로 활용가치가 큼.

    - 블라디보스톡의 The Face Shop의 판매직원에 따르면, '한국산 화장품은 현지인들 사이에 인기가 많은데, 특이한 점은 블라디보스톡이 아닌 시베리아나 모스크바 등에서 온 러시아 관광객도 많이 찾고 있다.'라고 함.

    - 블라디보스톡에서는 서부 러시아에는 없는 한국산 화장품을 구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국내 관광객들이 블라디보스톡에 오면 한국 화장품 구입을 하고 있다고 함.

    - 블라디보스톡에서 화장품 수입을 하고 있는 H&B사의 J사장은 '화장품도 블라디보스톡을 러시아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하였음.

 

자료: Global Trade Atlas, Trademap, Euromonitor International, zen-top.ru, expertcen.ru, market.yandex.ru, markakachestva.ru, ifcg.ru,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현지 화장품 가게 직원 인터뷰, 현지 화장품 수입 바이어 인터뷰, KOTRA 블라디보스톡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