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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원예·화훼 박람회(GGFS 2019) 참관기
  • 현장·인터뷰
  • 가나
  • 아크라무역관 김소정
  • 2019-09-19
  • 출처 : KOTRA

- 제7회 가나 원예·화훼 박람회, 2만여 관람객과 성황리에 개최 -

- 꽃 박람회 취지에 맞는 다양한 꽃 전시물 설치 필요 -




□ 제7회 Ghana Garden & Flower Show 2019

 

  ㅇ 전시회 개요


자료: GGFS 2019 공식 홈페이지(http://gardenandflowergh.com/)


전시회명

Ghana Garden & Flower Show 2019(GGFS 2019)

개최기간

2019. 8. 28.~9. 3.

장소

Efua Sutherland Children’s Park

주최

STRATCOMM

개최 규모

참가업체 135개사, 관람객 2만 명, 전시면적 6만㎡

홈페이지

http://gardenandflowergh.com/

자료: KOTRA 아크라 무역관 직접 작성


  ㅇ 전시회 특징

    - 가나 화훼박람회(GGFS)는 2013년에 처음 개최돼 2019년 현재 7회째 운영되는 가나 화훼 전시회임. 2013년 14개 전시업체와 1400여 명의 방문객으로 시작했으나 2018년 135개 전시업체와 2만여 명의 방문객이 참가하는 등 대규모 전시회로 발전함.

    - 올해 GGFS는 'Be the Change(변화하자)'는 주제에 따라 운영됐으며 Israeli Green Innovation Competition(이스라엘 녹색혁신대회), The Ghana Garden&Flower Awards 등 가나의 화훼농업 및 녹색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됨.


 박람회 목표


  ㅇ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GGFS의 목표는 다음과 같음.
    - 국가적으로 미화, 원예정책 개발 및 구현

    - 국민에게 원예의 상업적, 미적, 심리적 이점에 대한 인식을 심어 줌으로써 일자리 창출 기회

    - 국가 발전과 생계 개선을 위해 동식물 소비 장려

    - 직접 보고 느끼며 환경을 인식하고 친근한 문화를 장려함. 이를 통해 환경 보존 촉진


  ㅇ GFS의 핵심 목표는 국내 원예농업을 활성화하는 데에 있음.

    - 콜롬비아, 미국, 네덜란드, 케냐, 에티오피아에서는 원예 및 화초 재배산업에서 수 백만~수 천만 달러를 창출함. 이는 수출뿐만 아니라 창업, 유학 등 일자리 창출에도 큰 몫을 하고 있음.

    - 현재 가나의 많은 꽃은 수입된 것으로 가나 화훼농가에서는 온실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전력을 사용함. 높은 수입 비용 및 전력 손실을 줄이고 가나의 독자적인 화훼산업을 키우는 게 목표임.

    - 이번 박람회의 대표자 Esther Cobbah는 인터뷰에서 GGFS가 가나 원예산업에서 가지는 중요성을 언급함. “가나의 온실 재배농가의 70%가 목표량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깨끗하고 건강한 가나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화훼 및 원예산업의 발전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GGFS는 이 산업이 가지는 이점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ㅇ GGFS는 매회 슬로건을 선정해 그 테마에 따라 박람회를 운영함. 테마가 매번 다른 이름으로 바뀌는 것이 인상적임.

 

연도별 전시회 테마

2013년

Sustainable Gardening in Ghana(가나의 지속가능한 원예산업)

2014년

Gardening for Value: Health, Beauty, Jobs and Income

(가치를 위한 정원 가꾸기: 건강, 미, 일자리와 소득)

2015년

The World is Your Garden(세계는 당신의 정원입니다)

2016년

Dream it, Discover it, Like it (꿈꿔라, 발견하라, 좋아하라)

2017년

Flower Ghana, Grow Ghana(가꾸는 가나, 성장하는 가나)

2018년

Enriching Ghana; a garden at a time(가나를 풍요롭게 - 한 번에 하나의 정원)

2019년

Be the Change(변화하라)

자료: KOTRA 아크라 무역관 직접 작성

 

□ 전시 현황

 

  ㅇ Garden & Flower Show라는 이름에 맞게 화분, 묘종, 씨앗 등이 주를 이뤘으나 의류, 화장품, 액세서리, 식품 등의 비중이 많은 편이었음.


GGFS 2019 전시 품목

화훼 및 원예

꽃(절화, 절지, 화분꽃), 화분, 토양(분갈이흙), 모종, 씨앗, 원예도구, 정원 장식, 농약, 원예용 가구

기계류

농기계, 잔디깎이용 기계

기타

전통의류, 전통직물, 액세서리(팔찌, 목걸이), 재활용 디자인제품, 유기농 화장품, 쉐어버터, 전통그림

자료: KOTRA 아크라 무역관 직접 작성

 

  ㅇ 참가업체는 가나의 원예농업에 종사하는 현직자들로 이뤄져 있었음. 전시회에는 현지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학생, 교민 등이 방문했음. 주로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로 구성됨.


  ㅇ 여러 국가와 바이어들이 참여하는 공적인 전시회보다 지역 축제 같은 분위기였음.
    - 먹거리 부스가 따로 모아져 있어 참관객들은 얌, 플랜틴, 양꼬치 등 현지 음식을 먹으며 박람회를 즐김.
    - 타 산업전시회와 달리 직접 구매도 가능해 일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 영업도 많이 이뤄짐. 영업은 화훼, 원예 부스보다 전통의류, 액세서리 등 비주류 부스에서 주로 이뤄짐.


□ 주요 전시제품

 

  ㅇ 화훼, 원예 농업

    - 140여 개 참가업체 중 약 70%가 화훼 및 원예농업 관련 부스였음. 작은 다육식물, 선인장부터 1m 이상의 아레카야자 등 다양한 식물들을 구매 가능함.


GGFS 참가 부스 사진(화훼, 원예농업 부스)

 
 

자료: KOTRA 아크라 무역관 직접 촬영


    - 절화 판매 부스는 1개였으나 화분에 키우는 꽃이나 식물류는 대부분의 부스에서 판매함. 모종 하나당 10~200세디(약 2200~4만4000원)로 다양함.

 
 


  ㅇ 기타 제품
    - 방문객 특성상 외국인 또는 가족 단위의 나들이 손님이 많았기 때문에 현장에서 화훼 관련 부스보다 관련되지 않은 부스의 인기가 더 많았음.
    - 아프리카 스타일의 직물류를 판매하는 참가업체 KIMIMI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GGFS에 참가한 의류 관련 참가업체는 ‘Garden inspired fashion(정원이나 꽃으로부터 영감받은 패션 의류)’ 소속으로 참가함. KIMIMI는 다양한 색감과 패턴의 꽃무늬 천을 팔며 천을 고르고 따로 요금을 지불하면 맞춤옷을 제작해 줌. 맞춤옷은 얇은 상의부터 원피스까지 가능하며, 요금은 25세디(약 5500원)에서 40세디(8800원)로 저렴한 편임.

 

원예, 화훼 관련 외 전시회 참가 부스
(의류, 직물, 재활용 제품, 화장품)

 

 

자료: GGFS 공식 SNS(@gardenandflowershowgh), KOTRA 아크라 무역관 직접 촬영

 

  ㅇ 다양한 부대행사

    - 부대행사의 경우 방문객의 호응을 위해 음식, 음악, 패션쇼, 게임 등 쉽게 가나를 보여줄 수 있는 행사로 구성됨.

    - 실제 현장에서는 전시회 자체에 대한 방문보다 부대행사를 즐기기 위해 방문한 경우가 많았음.

 

GGFS 부대행사

8.30.(금) 18:00

Music in the park

8.31.(토) 14:00

Taste of the park

8.31.(토) 18:00

Karaoke night

9.1.(일) 15:30

Green innovation award Competition (GIC)

9.1.(일) 18:00

Fashion in the park

9.2.(월) 18:30

Game night

자료: KOTRA 아크라 무역관 직접 작성


□ 현장 인터뷰


  ㅇ 전시회 참가업체 인터뷰 - Freemans Horticulture의 E씨

 

  Q1: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목적은 무엇입니까?
  A1: GGFS는 아크라뿐만 아니라 가나에서 가장 큰 원예농업 박람회이다. 아크라에는 원예농가가 모여 있지 않아 화훼 및 원예 관련 정보를 얻기 어렵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해 거래처를 발굴하고 화훼업에 종사하는 여러 농가들과 정보 교환을 하기 위해 참여했다.

 

  Q2: 간단한 자기소개 및 인기품종 소개 부탁드립니다.
  A2: 현재 아크라에서 간단한 텃밭과 정원을 가꿀 수 있는 묘목을 판매하고 있다. 부스 운영은 7일 중 4일차인데, 현재 패션후르츠 묘목과 고추 묘목이 가장 인기가 많다. 두 묘목의 경우 크기에 따라 20~25세디(약 4400~5500원)이고 아크라 내에서는 배달도 가능하다
.
비료의 경우 음식물 쓰레기를 이용한 재활용 비료를 판매하고 있다. 재활용 비료는 이번 박람회 테마인 ‘Be the Change’와 가장 잘 맞는 상품이라고 생각한다.

 

  Q3: 재배에 사용되는 씨앗이나 묘목은 모두 가나 품종입니까?
  A3: 아니다. 묘목, 모종을 키우는 데 쓰는 씨앗은 모두 미국으로부터 가져와 심은 후 가나에서 키운다. 우리 부스뿐만 아니라 GGFS 대부분의 참가업체가 같은 방식으로 재배한다. 실제로 가나의 화훼산업에서 가나에서 개발한 씨앗으로 재배하는 농가는 거의 없다. 하지만 가나의 토양은 질이 좋고 기후도 좋기 때문에 다른 국가에서 씨앗을 수입해 오더라도 시들지 않고 잘 자라는 편이다.

 

  ㅇ 방문객 현장 인터뷰 - 가나대학(University of Ghana)에 재학 중인 한국인 방문객

 

  Q1: 이번 전시회는 어떻게 참여하게 됐습니까?
  A1: 휴일을 맞아 친구들과 축제 같은 곳을 가려고 찾는 중에 현지인 대학생이 GGFS를 소개해줬다. 한국에서도 꽃시장을 따로 방문할 만큼 꽃을 좋아하는 편인데 가나인 친구가 추천해서 방문하게 됐다. 7일 동안 전시회가 이뤄지는 만큼 규모도 크고 가나의 꽃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왔다.

 

  Q2: GGFS 2019에서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은 무엇입니까?
  A2: 플리마켓이나 현지 시장에서나 현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박람회에서 가나 현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 특히 다양한 부대행사가 재밌었고 외국인뿐만 아니라 현지인 반응이 아주 좋았다. 우리나라 축제와 박람회 사이의 분위기인 것 같다. 참가업체들이 지나친 호객행위 없이 현지인과 외국인 모두에게 친절해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다
. 사실 화훼 박람회라고 해서 한국의 양재 꽃시장 또는 고양 국제꽃 박람회처럼 꽃으로 가득한 풍경을 기대했다. 그런데 기대와 달리 절화는 거의 볼 수 없었고 나무나 화분만 많아서 조금 실망했다. 절화 부스를 늘리거나 전시장에 화단 같이 포토존을 꾸몄으면 내년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것 같다. 

 

□ 시사점


  ㅇ GGFS는 7회째 운영을 거치며 참가업체, 방문객의 규모 그리고 인지도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음.
    - 2013년 이후 지금까지 참가업체와 방문객은 14개에서 135개, 1,400명에서 2만 명으로 약 10배 증가함.
    - 특히 다양한 부대행사와 SNS 홍보로 외부 방문객 수가 급증함.


  ㅇ 박람회가 추구하는 목표와 달리 실제 박람회에서 화훼산업 및 원예농업에 대한 관심은 적었음.
    - 화훼산업 관련 부스들의 경우 큰 특징이 없어 다른 부스(화장품, 액세서리류)에 방문객이 쏠리는 현상이 일어났음.
    - 꽃 박람회라고 했을 때 가장 쉽게 떠오르는 절화(꽃다발, 센터피스, 플라워박스, 화환)를 판매하는 참가업체는 1개에 불과함.
    - 많은 방문객과 농가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전시장 환경을 테마에 맞게 정비할 필요가 있음. 


 

자료: Ghana Garden & Flower Show 2019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현지 언론, KOTRA 아크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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