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부활절 테러 이후 스리랑카에서는 보안과 안전이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음

- 호텔, 쇼핑몰 등 대중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안전 및 폭발물 탐지장비에 대한 수요는 증가

- 안전과 직결된 품목이다보니 현지에서 신속하고 신뢰할 수 있는 A/S 서비스 제공도 필요할 수 있음

 

 

□ 시장 현황

 

ㅇ 스리랑카는 지난 4월 부활절 테러사건이 발생한 이후 ‘보안(security)’과 ‘안전(safety)’이 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슈가 되기 시작했으며, 아직 정부의 비상사태 선포가 계속되고 있어 정부에서 직접 보안과 안전을 관리하고 있지만 향후 민간으로 이전되면서 이에 대한 중요성은 조심스럽게 높아질 것으로 보임

 

ㅇ 특히 안전 및 폭발물 탐지기기는 안전과 직결되지만 4월 테러 직후에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했으며 현재는 호텔, 쇼핑몰 등 주요 대중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이전에 비해서는 많이 설치된 상황이긴 하지만 가성비가 좋은 안전기기에 대한 수요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임

 

ㅇ 현지 보안전문 업체인 B사의 Mr. Sarath씨에 따르면, 이미 다수의 호텔들이 투숙객 및 외부 방문객에 대한 짐 수색 장비를 설치하였다고 하는데, 이런 장비들은 지금껏 항구나 공항에 배치되었지만 부활절 테러 이후부터는 이례적으로 보안 검색장비 설치가 확산되었다고 함.  특히, 손으로 쉽게 들고 다닐 수 있는 보안장비와 사람이 걸어 들어올 때 금속 및 폭발물을 탐지할 수 있는 기기에 대한 수요는 아직도 높은 편이라고 함.  부활절 테러로 인해 이에 대한 수요가 일시적으로 급증했다기 보다는 아직도 안전과 보안에 대한 불안심리가 잔존해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임.

 

□ 수요 측면

 

ㅇ 현지 주요 유통업체인 E사에 따르면, 짐(luggage) 내부의 폭발물을 탐지할 수 있는 기기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하며, 많은 호텔들과 상업용 건물들에서 짐 수색을 위한 설비를 갖추도록 요구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4개의 현지 기업들만이 이와 관련된 제품을 수입하여 유통하고 있다고 함

 

ㅇ 경비원들이 사용하는 휴대용 금속 및 폭발물 탐지기기들의 경우 대형 쇼핑몰이나 병원 등 대중 밀집지역에서는 반드시 구비되어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수요에 비해 수입유통이 부족하며, 최근 들어서는 사람이 건물로 걸어들어 올 때 위험물질 소지여부를 탐지하는 설비에 대한 수요는 앞에서 언급했듯이 계속 높아지고 있음

 

ㅇ 참고로, 정부는 긴급한 사용을 위한 목적으로 보안장비를 수입하는 경우에는 세금 감면을 허용한 바 있으며, 향후 보안 장비에 대한 수입세를 낮추려는 움직임도 있다고 함

 

□ 공급 측면

 

ㅇ 안전장비 관련해서 5개의 주요 업체들이 전체 시장점유율의 50%를 차지하고 있는데, 스리랑카에서 X-레이 탐지 장비로는 미국과 독일산 브랜드가 높은 점유율을 보이며, 손으로 들고 다닐 수 있는 장비로는 미국과 일본산 브랜드가 선두이긴 하지만 개도국 특성상 중국 공장에서 만들어진 제품들을 수입하여 유통한다고 함

 

ㅇ 참고로, 휴대용 소형탐지 기기는 대략 15개의 업체들이 수입유통과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현지 유통품목은 복잡하고 정교한 형태는 아니며, 안전과 직결된 품목이다보니 사전 인가된 수입업체를 활용할 수밖에 없음

 

ㅇ 정부의 경우 항구와 공항이 가장 주된 발주처인데,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게 되며, 이 분야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제품은 금속 및 공구 탐지기기와 X레이 방식의 탐지기기 등임

 

□ 수입 동향

 

ㅇ 스리랑카의 HS Code 9031.80 (Other Instruments, Lappliances And Machines)의 수입액은 2018년 기준 960만 달러로서 전년대비 12% 감소했음

 

ㅇ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전체의 20.39%를 차지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유럽산과 미국산 브랜드 제품들이 중국에서 제조되어 수입되기 때문이며, 보안관련 장비에 있어서는 전반적으로 유럽산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음

 

ㅇ 우리의 경우 2018년 기준 4.8만 달러로서 전년대비 48.15% 감소했으며 전체 수입순위는 19위임

 

[ 스리랑카의 HS Code 9031.80 수입동향 (2016-2018) ]

     출처 : World Trade Atlas 

  

□ 수입관세

 

  ㅇ 관세(Custom Duty) – Free

  ㅇ 부가가치세(Value Added Tax) – Free

  ㅇ 항만세(Port and Airport Levy) - 7.5%

  ㅇ 국가재건세(Nation Building Tax) - 2%

 

□ 수입유통 측면

 

ㅇ 정부의 경우 조달지침에 의거하여 스리랑카 정부부처는 항상 자국내에서 제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해야 되는데, 만약 구매가 어려울 경우에 한해 관련부처의 허가를 받아 직접 수입을 할 수도 있음.  따라서, 우리 기업들이 스리랑카 정부기관에 관련 장비나 기기들을 조달하고자 한다면 현지 에이전트를 갖고 있는 것이 유리할 수 있음

 

ㅇ 민간기업의 경우에는 수입 관련 별다른 제약은 없는데, 일반적으로 현지 A/S 서비스와 직결되는 부분이기도 하고 분야 특성상 신속하게 수리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현지 에이전트가 보다 효율적이게 됨

 

ㅇ 스리랑카의 주요 선도 브랜드로는 Smith – Heimann, Rapiscan Systems, Bosch, CATIC, L-3, OSI Systems 등이 있음

 

ㅇ 참고로, X-레이 방식의 정교한 탐지기기의 경우에는 Atomic energy authority(www.aeb.gov.lk)와 Ministry of Defense Ministry(www.defence.lk)르로부터 사전에 수입 라이선스를 획득하여야 함.

  

□ 우리기업들에 대한 어드바이스

 

ㅇ 국가적인 보안이슈가 발생하게 되면서 수요가 발생하다보니 무조건 가격만을 우선시하기에는 무리가 있겠지만 안전기능을 신뢰할 수 있으면서도 가성비가 좋은 제품과 공급업체를 합리적으로 선택하려는 경향이 높을 수밖에 없음

 

ㅇ 현지 바이어들 입장에서는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현지화 평가절하로 인해 미국이나 유럽산 등 수입 브랜드 제품에 대해 가격여건이 상대적으로 불리해진 측면이 있는데, 한국 제품의 경우 ‘Made in Korea’에 대해서는 선진국 제품 못지않은 인식을 갖고 있어서 적절한 가격여건을 제시한다면 좋은 기회로 연결될 수도 있음

 

ㅇ 앞에서 언급한 여러가지 이유들로 인해 현지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방안이 효율적일 수도 있는데, 그만큼 현지 에이전트의 평판도 조심스럽게 점검하면서 접근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