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美, 이제는 플러스 사이즈 ‘남성’ 의류에 주목할 때
  • 트렌드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우은정
  • 2019-06-20
  • 출처 : KOTRA

- 플러스 사이즈 의류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소외되어 온 남성 -

- 포괄주의 움직임 확산과 플러스 사이즈 남성 의류에 주목할 때 -

 

 

 

□ 비만 인구 증가세에 따라 꾸준한 수요 보이는 미국 플러스 사이즈 시장

 

  ◦ 비만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

    - 미국은 OECD 가입국 중 비만 인구 비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러한 미국의 비만 인구 증가세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임.

    - 미국의 비만 관련 정보를 전문으로 다루는 비영리기관인 The State of Obesity에 따르면, 지난 1990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 성인 비만율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음. (State)들 중 웨스트버지니아는 38.1%라는 가장 높은 성인 비만율을 기록함.

    - The State of Obesity의 상세 분석에 의하면 많은 주에서 남성의 성인 비만율보다 여성의 성인 비만율이 더 높은 경향을 보이나, 전반적으로는 유사한 수준으로 여성과 남성의 성인 비만율 모두 증가세를 보임.

 

1990~2017년 미국 주별 성인 비만율 변화 추이, 2017 1위는 38.1%의 웨스트버지니아주

EMB00001a908a5b

자료: The State of Obesity(https://www.stateofobesity.org/adult-obesity/)

 

  ◦ 비만 인구 증가에 따라 ‘플러스 사이즈’ 의류 수요 또한 꾸준해

    - 위에서 살펴본 수치가 보여주는 것처럼 미국의 비만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The State of Obesity의 통계에 따르면 성인뿐만 아니라 소아 및 청소년의 비만율도 비슷한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됨.

    - 이와 같은 전체 비만 인구 증가 추세에 따라, 미국 내 ‘플러스 사이즈*’ 의류에 대한 수요와 해당 시장의 규모 또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주*: 플러스 사이즈 의류(Plus-size clothing), 브랜드마다 매우 상이하지만 보통 여성 의류에서는 미국 기준 12~16 사이즈 이상, 남성 의류에서는 미국 기준 XL 사이즈 이상의 의류를 의미함. 또한, 신장과 신체 사이즈가 모두 큰 소비자들을 위한 ‘Tall’ 플러스 사이즈 또한 이 분류에 포함됨.

 

□ 플러스 사이즈 의류 시장에서 소외되어 온 ‘남성’

 

  ◦ ‘여성’ 의류 중심으로 발전한 플러스 사이즈 의류 시장

    - 전통적으로 뷰티와 패션 산업 분야와 시장은 남성보다는 여성 소비자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플러스 사이즈 의류 시장 또한 특히 여성 의류에서는 다양하고 발전된 양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임.

    - 과거부터 추구돼 왔던 절대적인 미()의 기준이 점차 상대적으로 변화하고 다양성이 존중됨에 따라 여성들을 위주로 플러스 사이즈 의류 시장이 형성되고 이를 위한 플러스 사이즈 모델들이 출현하는 등 여성복 분야는 지금까지 플러스 사이즈 의류 시장의 성장을 다져 옴.

 

플러스 사이즈 여성 의류 전문 브랜드

Catherines

Torrid

Full Beauty

Woman Within

Avenue

EMB00001a908a5d

EMB00001a908a5e

EMB00001a908a5f

EMB00001a908a60

EMB00001a908a61

EMB00001a908a62

EMB00001a908a63

EMB00001a908a64

EMB00001a908a65

EMB00001a908a66

자료: Google 검색 및 각 사 웹사이트

 

  ◦ 이러한 상황에서 외면받아 온 플러스 사이즈 남성 소비자들

    - 미국의 성인 비만율을 살펴보면 남성보다 여성이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전히 많은 남성들이 비만 인구에 속함. 남성 비만 인구 중에서는 신체 사이즈뿐만 아니라 신장 또한 큰 인구도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됨.

    - 그러나 이처럼 간과할 수 없는 규모의 ‘플러스 사이즈’의 남성 소비자들은 플러스 사이즈 의류시장에서는 지속적으로 소외되어 온 것으로 나타남.

    - 플러스 사이즈 여성 의류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브랜드는 위에서 언급한 5개 이외에도 매우 다양한 반면, 플러스 사이즈 남성 의류만을 전문으로 하는 브랜드는 아래와 같이 다양성이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됨.

 

여성 의류에 비해 다양성이 떨어지는 주요 ‘플러스 사이즈 남성 의류’ 전문 브랜드

DXL(Destination XL)

King Size

EMB00001a908a67

EMB00001a908a68

EMB00001a908a69

EMB00001a908a6a

자료: Google 검색 및 각 사 웹사이트

 

    - 시장조사 전문기관 IBIS World의 플러스 사이즈 남성복 시장 보고서(2019 5월 발간)에서도 플러스 사이즈 남성복 시장의 유일한 메이저 플레이어로 브랜드 ‘DXL’의 소유 기업인 Destination XL Group만을 꼽고 있음. Destination XL Group의 해당 시장 점유율은 약 40%에 가까우며, 나머지 약 60%의 시장은 전문 플러스 사이즈 남성 의류 브랜드가 아닌 기성복 브랜드 혹은 기성복 소매점들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로스앤젤레스 지역 패션 디자인 업계에 종사하는 H 디자이너는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의류 제조사들이 수없이 다양한 사이즈를 모두 취급하는 모습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고 밝힘. 특히 남성 의류라면, 기성복 브랜드에서 좀 더 큰 사이즈들을 추가로 출시하는 것 외에는 남성 플러스 사이즈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브랜드는 더더욱 찾아보기 어렵다고 전함.

    - 패션 스타일리스트 Kat Eves는 소매업계 전문 미디어 Retail Dive를 통해 “패션 업계는 여성에게만 집중적으로 마케팅하는 경향이 있어, 플러스 사이즈 남성들은 지금까지 패션에서 거의 대표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함. Eves는 또한, 플러스 사이즈 남성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티셔츠나 폴로셔츠밖에 없는 상황에서 그들만의 다양한 스타일을 표현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함.

 

□ 시사점

 

  ◦ 사회적으로 널리 확산되는 ‘포괄주의’ 움직임으로, 플러스 사이즈에 대한 관심 꾸준히 증가할 전망

    - 포괄주의 움직임(Inclusivity movements)이란 성, 인종, 계층, 장애, 외모 등에 있어 소수 집단(Minority groups)으로 여겨지는 사람들과 같이 사회적으로 배제되고 소외되기 쉬운 주체를 모두 포괄하려는 행동이나 방침을 의미함.

    - 의류 업계에서의 포괄주의 움직임은 다양한 인구 집단과 그에 따른 소비자 신체 사이즈가 매우 다른 만큼 XS이나 0 사이즈와 같은 작은 사이즈에서부터 신장이 작거나 큰 Petite Tall 사이즈, 굴곡이 많은 체형을 위한 Curvy 사이즈, 6XL까지의 플러스 사이즈까지 보다 다양한 사이즈의 의류를 제공하려는 혹은 제공하기를 원하는 움직임으로 대표됨.

    - 한편, 플러스 사이즈 남성 소비자들의 수요가 최근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남. 플러스 사이즈 남성 의류 시장의 대표 브랜드 DXL General Merchandise 분야 매니저 Allison Surette Retail Dive와의 인터뷰에서 플러스 사이즈 남성 소비자들은 지금까지와 비교해 그 어느 때보다도 최신 트렌드에 따른 의류 스타일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으며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느낀다고 전함.

    - 이처럼 포괄주의 움직임의 확산과 남성 플러스 사이즈 소비자로부터의 적극적인 수요로 인해 플러스 사이즈 남성 의류 시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

 

  ◦ 관련 우리 기업들도 해당 분야 진출 노려볼 수 있을 것

    - 관련 업계의 우리 기업들은 이와 같이 뚜렷한 메이저 플레이어가 적으며 플러스 사이즈 남성 의류를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제공하려는 경쟁 기업들이 많지 않은 현재의 해당 시장 상황을 기회로 삼아 미국 시장 진출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Retail Dive, 대부분의 의류 업계에서 플러스 사이즈를 디자인하고 제조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주의가 필요하며 공급업체들의 협조 또한 필수이기에 많은 기업들이 주도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음.

    - 여성 플러스 사이즈 전문 레이블 Curvy Sense 대표인 Keisha Holmes, 보통 플러스 사이즈 의류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추가 원단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패턴과 커팅 작업에서 창의성(Creativity)을 발휘한다면 소비자들에게 추가 비용을 전가하지 않고도 다양한 사이즈의 의류를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함. 따라서 해당 미국 시장 진출에 관심이 있는 우리 기업들은 의류 디자인 및 제작 과정에서 이와 같은 창의성, 독창성 및 기술력을 꾸준히 연구 개발해 시장에 접근한다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됨.

 

 

자료: The State of Obesity, Retail Dive, IBIS World, 각 브랜드 웹사이트,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美, 이제는 플러스 사이즈 ‘남성’ 의류에 주목할 때)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