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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에 정착한 한국인 청년 사업가 미스터빙수 대표 인터뷰
  • 현장·인터뷰
  • 페루
  • 리마무역관 김홍지
  • 2018-05-12
  • 출처 : KOTRA

- 교환학생으로 처음 알게 된 나라 페루 - 

- 현재 자리에 오기까지 어려움을 겪었지만 현재의 성공을 위한 발판 - 




미스터빙수 딸기빙수 및 망고빙수

자료원: KOTRA 리마 무역관


□ 인터뷰 개요


  ㅇ KOTRA 리마 무역관은 해외 창업이 화두가 되고 있는 와중에, 성공적으로 페루에 빙수가게를 창업한 청년 사업가 표지도, 김주엽 대표와 인터뷰를 실시함. 


  ㅇ 한국일보, 카카오톡 등 주요 매체를 통해 기존에 소개된 만큼 페루 내 성공적인 창업 사례로 꼽히고 있고,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해외창업에 대한 노하우와 경험을 듣고자 함.


  ㅇ 페루는 교민 수가 약 1000명 내외인 작은 한인사회이지만, 지난달 슈퍼주니어 단독콘서트 개최, 지속적인 K-POP 팬미팅 등이 있을 정도로 현지인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2017년 한국인 관광객 수가 3만 명에 육박하는 등 교류가 많은 국가임. 


□ 인터뷰 결과


Q1. 비행기로 20시간 넘게 떨어진 페루에 와서 창업을 결심하기까지 어려운 과정이었을텐데 주요 계기는?

A1. 처음에 페루에 온 것은 교환학생 차 방문한 것이었다. 당시에 페루라는 나라와 그 사람들에 대해 처음으로 알게 고, 아름다운 관광지와 미식에 매료다. 지내면서 많은 사람을 만났는데, 한국의 K-POP 문화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은 것을 알게 다. 여기에서 가능성을 엿보게 던 것 같다. 이와 더불어, 해외 창업을 준비하면서 페루에 교환학생을 하며 만났던 홈스테이 가족 등이 조언과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시작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2. 창업 아이템인 빙수는 어떻게 선정는지?

A2. 한국에 돌아와서도 한국에 있는 페루를 비롯한 중남미 지역 사람들과 친하게 지냈다. 이들과 함께 놀러다니면 공통적으로 호불호 없이 모두 좋아하는 음식은 빙수였다. 여기서 창업 아이템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 외에도 날씨가 더운 남미에서 달달한 빙수를 팔면 성공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도전다. 페루에 교환학생 하던 시절, 날씨는 더운데 차가운 디저트가 마땅히 없어서 갈증을 느꼈던 경험이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아이템을 선정한 것 같다. 


미스터빙수 메뉴 선정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우선 한국에서 가장 기본적인 빙수 종류를 분석고, 이 중에서도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와 입맛을 공략할 수 있는 것을 고르는 게 중요다. 예를 들어 보통 한국에서는 빙수하면 '팥'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데, 우선 팥은 현지에서 너무 생소한 식품이고 현지 재료 공수도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과감히 포기다. 우리가 파는 빙수 종류에는 과일류가 많은데, 한국보다 과일 공수가 용이하고 가격과 품질면에서 우수하기 때문에 딸기빙수, 망고빙수 등을 메뉴로 선정했던 것 같다. 


미스터빙수 표지도 대표

자료원: KOTRA 리마 무역관


Q3. 주요 마케팅 방법은 무엇인지?

A3. 주요하게 사용하는 마케팅 방법은 SNS이다. 1차적으로는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홍보물을 올리는 방식으로 주요 홍보를 하고 있다. 2차적으로는 페이스북 광고도 진행하고 있다. 가격이 비싸지 않고 간편하게 많은 사람들이 열람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홍보 수단인 것 같다. 


하지만 미스터빙수를 현지인들에게 가장 많이 알린 주요 홍보 수단은 현지 매체 출연이다. 아무래도 미스터빙수의 제품도 생소하고, 한국 청년 2명이서 먼 타지에서 창업을 한 것도 신기하게 여겨서 페루 현지 언론에 몇 차례 소개된 적이 있었다. 언론에 소개가 된 직후에는 가게 바깥까지 줄이 길게 섰고 가장 오래 기다린 사람은 4시간까지 기다리기도 했을 정도로 홍보 효과가 컸었다. 이와 더불어 최근 한국 언론에도 몇차례 소개, 관광객들이 많아진 것 같다. 


이 외에도 현지 K-POP 팬클럽들이 100개를 육박하는 등 한국에 관심 있는 젊은이들이 많아서, 이들을 유인하기 위해 가게 안에 K-POP 노래를 많이 트는 편이다. 이들을 단골 고객으로 노리고 있어서, 이들을 위한 선곡과 빙수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국 과자 및 식품도 같이 팔고 있다. 


Q4. 시장 공략 주요 방법이 무엇인지? 

A4. '현지화 속의 한국화'가 중요한 것 같다. 한국의 음식을 판다고 한국식 가게 운영 방식만을 고수한다든지, 한국인 입맛에만 맞는 재료를 쓰면 우리가 운영하기에는 편하겠지만, 그렇게 되면 현지 페루인들에게 다가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거꾸로 너무 페루 스타일에 맞추고자 한국적인 면모를 버리게 된다면 그것 역시 색채가 없어져버리기 때문에, 중간에서 적절한 분기점을 찾아 밸런스를 이루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이다. 


아울러 우리가 타깃층으로 삼고 있는 고객은 현지 페루인들이다. 물론 한국인 관광객들도 큰 고객 대상이지만, 비율로 따졌을때는 현지인들이 훨씬 많기 때문에 그들을 타깃으로 삼는 것이 미스터빙수의 번창을 위해서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들을 단골 고객으로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맞춤형 마케팅 전략과 메뉴 개발이 필수적인 것 같다. 


Q5. 미스터빙수의 미래에 대한 계획이 있다면?

A5. 여태까지 미스터빙수가 이 정도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것도 너무 감사하고 이것을 유지하고 확대하고 싶은 마음이 정말 크다. 지금은 구시가지에 위치해 있어서 사람들이 찾아오기가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다. 큰 성원에 힘입어 리마 신시가지 번화가에 2호점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아울러 이 외에도 프랜차이즈를 희망하는 가맹점주들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고려할 생각이다. 프랜차이즈 문의가 많이 오는데, 아직 우리도 경험이 많지 않다보니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접근을 해가야 할지 안내가 필요하다. 코트라에서 조사 등 지원을 해주신다면 적극적으로 우리 사업을 확장하는 데에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처음 해외 창업을 할때는 이것이 성공할지, 어떻게 진입해야하는지 모든것이 너무 막연했었다. 하지만 의지를 갖고 시장에 천천히 진입을 하다보니 지금의 위치까지 온 것 같다. 과정은 힘들었지만, 지금 이룩한 것들을 보아하면 뿌듯하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스터빙수가 더욱 번창할 수 있도록 정부 자금 지원 등의 제도적인 지원책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 시사점


  ㅇ 한국 고용시장이 점점 좁아짐에 따라 해외로 눈을 돌리는 청년이 많아지고 있음. 국내에서는 이에 대한 경각심이 상당히 높아 강도 높은 정책과 지원금이 많음. 아직까지는 새로운 판로로 여겨지고 있는 해외 청년 창업에 대해서도 국가 차원의 정책 마련 및 지원금이 적극적으로 제공야 할 것임. 


  ㅇ 한 전문가에 의하면 한국에서는 해외 청년 창업에 대한 관심도와 열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제도 개선에 대한 논의도 발맞춰 나오고 있음. 해외 청년 창업을 실질적으로 제고시키기 위해서는 정부 자금 지원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고, 청년이 해외에서 창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많은 유인책들이 필요할 것임. 



자료원: KOTRA 리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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