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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방정부, 대만인 취·창업자에 통 큰 인센티브
  • 트렌드
  • 대만
  • 타이베이무역관 유기자
  • 2018-02-05
  • 출처 : KOTRA

- 창업 보조금에서 대출, 사무공간 지원까지 -

- 시장동향·기업문화 파악 필수 한국인은 언어 장벽도 넘어야 -



 

양안관계, 정치적 냉각기류 속에도 민간·통상 교류 활발 중국 취·창업 희망 대만인 증가세

 

  2016년 대만 정부가 교체된 이후 정치적으로 중-대만 간 냉각기류가 계속되는 중에도 중국의 대만 포용정책에 따른 민간교류는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

    - 2017년 중국 방문 대만인 수는 587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

 

  대만의 대중 교역 활발

    - 대만 정부는 대중 경제(수출) 의존도를 분산하기 위해 동남아·인도를 중심으로 한 '신남향 정책'을 중점 과제로 펼치고 있으나 중국 비중은 여전히 높음.

    - 2017년 대만의 대중 교역규모는 역대 최고치(1390억 달러, 대만 재정부 잠정치)에 달함.

    - 2017년 대만의 대중 수출 비중은 28%(잠정)로 양안경제협력기본협정(ECFA) 발효 양안관계가 한창 무르익던 2010(28%) 수준까지 반등

 

  이런 분위기 속에 대만 일간지 연합보가 실시한 설문조사(2017년 11월)에 따르면, 중국 취업을 희망하는 응답자 비중이 40%로 전년대비 9%p 증가

    - 창업, 유학, 이주를 희망하는 비중도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

    * 창업 27%(전년대비 +5%p), 유학 38%(+6%p), 이주 12%(+5%p)

    - 연령별 중국 취업 희망자는 청년층(20) 2016년 조사 때 30% 수준에서 반수를 넘었고(53%), 장년층(30~40)은 전년대비 10%p 증가해 절반에 달한 것으로 조사됨.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대만인의 중국에 대한 인식이 크게 호전된 것과 무관하지 않음.

    - 같은 설문조사에서 대만인의 중국 정부에 대한 인식은 긍정평가 비중이 40%까지 올라갔고(부정평가 비중 45%) 중국인에 대한 인식은 긍정평가(49%)가 부정평가(37%)를 크게 추월

    - 72%의 응답자가 중국이 장차 세계 최강국이 될 것이라고 답한 것도 대만인의 중국 취·창업 의향을 높인 요인이 됨.

 

대만인의 중국 진출의향 및 대중 인식 변화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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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시기간 2017년 11월 10~13일, 응답자 수 1017

자료원: 연합보 설문조사센터


중국 정부, 대만 ·장년층 '차이나 드림'에 통 큰 물적 지원

 

  대만 청·장년층에서 중국 취·창업 붐이 일어난 데에는 중국 정부가 청·장년층과 서민층에 초점을 맞춘 '일대일선(一代一線)'이라는 대대만 정책 기조로 대만인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각종 인센티브가 유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평가됨.

 

   대만은 임금인상이 정체된 상황 속에 최저임금 인상을 두고 정부와 노사 간 입장이 충돌하는 반면, 중국이 대만보다 높은 수준의 급여조건을 제시하고 각종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만큼 대만인 취·창업 준비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음.

    - 대만의 한 대학 졸업반 학생은 언론 인터뷰에서 본인의 정치 성향은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편이지만, 현실적으로 대만보다 중국의 취업 여건이 좋으면 마음이 갈 수밖에 없다고 말함.

 

  대만 유력 일간지 연합보에 따르면 대만과 인접한 푸젠성(福建省)의 경우 창업 보조금을 최고 1억 위안(168억 원)까지 지원하고, 저장성(浙江省)은 아무런 조건 없이 20만 위안(3368만 원) 지급하는 등 통 큰 혜택을 제공

    - 이외에도 중국 전역에 50여 개의 양안청년 취·창업기지를 마련해 대만인 청·장년층의 차이나 드림을 지원하고 있음.


주요 성시별 대만 취·창업 인센티브

성시명

지원 내용

푸젠성

(福建省)

- 사무공간 무상 제공

- 창업 보조금: 최고 1억 위안

- 헤드헌터 인센티브: 대만인 인턴 1인 추천 시 500위안 지급

- 정착 보조금: 100만 위안

- 1회성 생활 보조금: (박사) 5만 위안, (석사)3만 위안

- 융자 보증: 최고 1500만 위안

- 대출금리 보조금 비율: (첫 해) 100%, (2년차) 80%, (3년차) 50%

- 기업 인센티브: 연매출 3000만 위안 이상 기업에 대해 장려금 1% 지급

- 동반가족 체류 지원: 배우자·자녀에 대해 5년간 체류자격 부여

저장성

(浙江省)

- 창업 기금: 최고 500만 위안

- 대출한도: 최고 500만 위안

- 무(無) 조건부 지원금: 20만 위안

- 세제 혜택: 기술 → 주식 전환 시 개인 소득세 면제(5년간)

장쑤성

(江蘇省)

- 사무공간 및 주택 무상 제공

- 융자담보: 300만 위안

- R&D 보조금: 최고 1000만 위안

- 정착 보조금: 최고 200만 위안

광둥성

(廣東省)

- 1년간 사무공간 무상 제공

- 대출 보조금: 5만~20만 위안

- 주택임차료 보조금 비율: (첫 해) 70%, (2년차) 50%

- 실습생(인턴) 보조금: 6개월간 월 400위안

베이징

(北京)

- 사무공간 무상 제공

- 주택임차료 보조금: 3년간 월 2000위안

- 동반가족 체류 지원: 배우자와 자녀에 대해 2~5년간 체류자격 부여

산둥성

(山東省)

- 창업 보조금: 50만~400만 위안

- 정착 보조금: 30만~100만 위안

- 사무실 임차료 감면 비율: (첫 해) 100%, (2년차) 50%, (3년차) 30%

쓰촨성

(四川省)

- 주택임차료 면제(3년간)

- 창업 보조금: 2000~60만 위안

- 실습생(인턴) 보조금: 2000위안

후베이성

(湖北省)

- 회계서비스 무료 제공(2년간)

- 주택 무상 제공(24시간 생활지원 콜서비스도 제공)

톈진

(天津)

- 창업기금: 최고 50만 위안

- R&D 보조금: 최고 20만 위안

안후이성(安徽省)

- 3년간 보험 지원

랴오닝성(遼寧省)

- 아파트 무료 입주

: 2017년 12월 21일 기준

자료원: 대만 연합보 타이상망(www.udngroup.cn/news/article/76611)

 

대만인의 중국 창업 성공·실패 사례

 

  ㅇ (성공사례) 중국의 15분 미용실 '싱커둬(星客多)'

    - 커트만 가능한 패스트 헤어숍으로 2015년 설립. 베이징, 상하이를 위주로 80여 개 점포를 운영 중

    - 헤어 커트를 제외한 예약, 결제, 헤어스타일 선택, 헤어케어제품 구매, 서비스 품질 평가 등은 모바일 메신저인 '위챗'을 활용

    - 중국 내 인터넷 플러스(+), O2O 서비스 트렌드를 시기적절하게 반영한 것과 합리적인 가격, 신속하고 트렌디한 스타일링은 바쁜 중산층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킨 것으로 평가됨.

    - 창업자인 좡웨이(莊威) CEO는 2013년 주하이(珠海)에서 휴대폰 케이스 디자인·제조 분야의 첫 창업을 시도했으나,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져 사업을 접은 경험이 있음. 실패를 딛고 성공한 대표적인 중국 창업 성공사례로 꼽힘.

 

  ㅇ (실패사례) 대만인 유학생이 개설한 밀크티 가게

    - 베이징에서 이공계 석사과정을 이수하던 대만인 유학생, 대만은 음료시장이 포화상태지만 중국은 아직 개척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 양안청년창업기지 인큐베이터에서 각종 창업 교육을 받고 밀크티·과일우유·샌드위치를 파는 작은 가게를 개점

    - 요식·서비스 업종에서 일해 본 경험이나 다른 취업 경력마저 전무한 상태에서 단지 진입문턱이 낮은 업종에 뛰어듦.

    - 결국 시장수요에 대한 사전조사 미비, 해당 업종에 대한 경험 부족에 따른 계속된 적자로 창업 6개월 만에 폐점(이 창준생은 전략과 기본기를 다진 후 중국 음료시장에 재도전할 계획)

 

싱커둬 매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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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싱커둬

 

시사점

 

  대만인은 중국 시장에서 언어적인 측면에서 유리하지만 현지 시장·기업 문화와 중국인의 가치관에 대한 이해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스스로를 평가하고 있음.

    - 따라서 중국시장에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중국인과의 교류를 확대하면서 중국에 대한 이해를 선행해야 하고 궁극적으로 중국 사회에 녹아 들어가 동반 성장을 추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됨.

 

  대만의 중국 취·창업 관련 협단체들과 경험자들은 먼저 중국 취업을 통해 시장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갖추고 인적 네트워크를 확보한 이후 창업을 준비하는 것을 권장

    - 취준생에 대해서는 면접 때 소극적인 태도는 지양하고 의욕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로 본인을 어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

    - 대만의 대중 대화채널인 해협교류기금회의 한 관계자는 또 중국 진출 시 중국의 비즈니스 환경 변화를 탓할 것이 아니라 당사자가 미래지향적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

    - 중국 시장은 모방·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온·오프라인을 불문하고 경쟁이 치열하므로, 지속적인 혁신과 미래지향적 사고방식을 바탕으로 남보다 앞서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

 

  우리나라 청·장년층의 중국 취·창업 준비자들은 위와 같은 준비 외에 언어 장벽도 극복해야 해 세심한 준비가 필요함.

 

 

자료원: 연합보, 상업주간 제1552(2017년 8월), 재정부,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DailyTrends', 중국시보, 공상시보, 경제일보, 중앙사, 더이니티움,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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