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2017년 과테말라 유입 가족송금액, 10년 새 두 배 성장해
  • 통상·규제
  • 과테말라
  • 과테말라무역관 이훈
  • 2018-01-23
  • 출처 : KOTRA

- 2017년의 경우 전년대비 14.4% 고속 성장하는 등 매년 최고치 경신 중 -

- 환율시장 악영향 우려에도 불구 침체 분위기 속 내수시장 버팀목이라는 긍정적 분석도 있어 -



과테말라 최근 가족송금액 추이


  ㅇ 과테말라는 최근 수년간 해외 체류자의 본국 가족송금(Family Remittance)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2017년 사상 최고치인 8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중 97%는 미국발 송금이 차지

 

  ㅇ 이는 국내총생산(GDP)11%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과테말라 경제의 중요한 한 축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의존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음.


과테말라 본국 가족송금(Family Remittance) 추이

구분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금액(백만 달러)

4,378.0

4,782.7

5,105.2

5,544.1

6,285.0

7,160.0

8,192.2

자료원: 과테말라 중앙은행(Banco de Guatemala, 20181월 기준)

 

  ㅇ 시기별 동향을 보면 통상 1~2월이 가장 적고 이후로는 계절적 요인에 따라 송금 규모에 있어 부침이 관찰되는데, 특히 어머니의 날(510)이 있는 5월과 연말 특수에 따른 12월에 크게 증가하는 경향

 

  ㅇ 가족송금 의존도가 높은 경제구조는 미국 이민자 비중이 높은 중미 북부 트라이앵글 3개국(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되는 특징이기도 함.

 

과테말라에 가족송금 많은 이유는?

 

  ㅇ 과테말라 외교부는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약 300만 명의 과테말라인이 미국에 거주 중이며, 이 중 80만 명가량이 불법이민자로 추산된다고 밝힌 바 있음.

 

  ㅇ 미 거주 과테말라인을 160만 명 정도로 추산하는 곳도 있으나, 과테말라 외교부는 2016년 한 해 동안 영사 서비스를 받은 인구가 217만8000명이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어 미국 내 거주자는 최소 200만 명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ㅇ 과테말라 전체 인구가 1600만 명 정도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비율의 인구가 미국에 체류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들 대부분이 본국에 남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한 생계 목적으로 이주하는 것인 만큼 노동 인력의 꾸준한 유입이 가족송금 증가에 기폭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

 

  ㅇ 최근 들어서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정책 관련 강경 발언이 이어지면서 갑작스러운 추방을 우려한 이민자들이 그간 모은 자금을 서둘러 보낸 것이 가족송금의 폭발적 성장세를 견인했다는 해석이 지배적임.

 

가족송금이 과테말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ㅇ 국제이주기구(IOM)2016년 실시한 가족송금 설문조사를 통해 과테말라 내 가족송금 수혜자가 무려 620만 명에 달하고 있으며, 1인당 월평균 379달러를 받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음.

 

  ㅇ 이렇게 전달된 자금은 대부분 의식주 관련 소비에 활용되고 일부를 저축 또는 투자에 활용한다고 응답했는데, 그 낙수효과로 내수시장이 활성화되며 경제 전반의 활력을 견인하고 있는 상황

 

  ㅇ 한편 2017년은 현지화 가치가 크게 평가 절상된 한 해였는데, 무엇보다 가족송금이 크게 늘어 시장이 필요로 하는 이상으로 많은 양의 외화가 유입되면서 촉발된 것

 

최근 3년간(2015-2017) 미화-과테말라께찰 환율동향

external_image

자료원: 과테말라 중앙은행(BANCO DE GUATEMALA, 20181월 기준)

 

  ㅇ 환율이 급격히 오름에 따라 미국 시장에 수출하는 봉제 임가공업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지며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수출업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음.

 

미국 이민법 최근 이슈와 향후 동향은?

 

  ㅇ 지난 201819일 미 국토안보부는 엘살바도르 이민자 대상으로 제공했던 임시보호지위(TPS)를 갱신하지 않겠다 공식 발표함.

 

  ㅇ 이는 과거 엘살바도르 대지진과 내전으로 발생한 이재민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2001년 한시적으로 제공됐던 것이며, 이제는 엘살바도르 상황이 개선된 만큼 더 이상의 임시보호지위는 필요 없다는 입장에 따라 결정된 것

 

  ㅇ 이에 당시 임시보호지위를 받은 약 26만명의 엘살바도르 이민자들이 자동적으로 추방될 위기에 놓이게 됐는데, 가족송금이 국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17%에 육박하는 만큼 엘살바도르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임.

 

  ㅇ 그러나 이는 엘살바도르만의 문제가 아닌 중미 국가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인데, 실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된 과테말라 국적의 불법이민자들이 근래 급격히 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움직임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됨(201711월 누계 기준 총 2만8792명의 과테말라인이 추방됐으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1.4% 늘어난 수준).

 

  ㅇ 트럼프 미 대통령의 20179월 청년추방유예조치(DACA) 폐지 결정이 미국 정치권 내에서도 찬반이 크게 엇갈리는 상황이나, 해당 프로그램 수혜자의 78%가 멕시코와 중미 출신인 만큼 향후 이번 폐지안의 확정 여부에 따라 중미지역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음.

 

  ㅇ 한편 미국 반이민정책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족송금은 2018년에도 전년 못지 않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과테말라 중앙은행 또한 10.3%선으로 전망치를 내놓은 바 있음.

 

  ㅇ 심지어는 미국에 거주하는 이민자들이 과테말라 본국에 거주하는 가족에게 생필품을 직접 보내려는 수요가 많다는 점에 착안, 이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쇼핑몰 www.chopinmol.com도 새로이 오픈함. 이렇듯 새로운 트렌드 및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이 만들어지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는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과테말라 주요일간지 PRENSA LIBRE, 과테말라 중앙은행 BANCO DE GUATEMALA, KOTRA 과테말라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2017년 과테말라 유입 가족송금액, 10년 새 두 배 성장해)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