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모로코 경제 전망

  ㅇ 2018년 모로코 경제성장이 둔화될 전망. 2018년 가장 낙관적인 경제성장률 전망은 3.2%로 모로코 재무부의 전망치임. 세계은행(Banque mondiale)은 3.1%, HCP(모로코 고등연구위원회)는 2.9%로 전망

  ㅇ 이러한 예측은 모로코 경제성장이 순탄하지 않고, 농업부문의 성장에 좌지우지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보여줌. 국제기구(세계은행, IMF 등)에 의해 2018년 성장률이 3%로 예측된 비농업부문 GDP는 모로코 경제성장을 견인하기엔 충분하지 않음.

주요 기관의 2017년 및 2018년 모로코 경제성장률 전망

  ㅇ 이러한 경기 둔화는 낮은 일자리 창출로 연결됨. 새로운 산업분야와 서비스에 창출될 일자리는 실업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임. 모로코 정부의 일자리 정책이 기적을 일으키지 않는 한 2018년 실업률은 상승할 전망 

    - 2017년 2분기 실업률은 9.3%에 달했고, 4000여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음.

    - 도시의 경우 여성실업률이 23.8%, 15~24세 실업률이 40.3%, 25~34세 실업률이 21.4% 그리고 고급인력 실업률이 19%로 심각한 수준

  ㅇ 신중한 재정정책을 시행하는 모로코도 경상수지 적자의 증가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임. 모로코의 해외교민송금과 관광수입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재정적자는 GDP의 약 5%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임. 이유는 에너지 관련 비용의 증가와 수출 주도 산업의 발전 가속화로 생산요소 수입의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

  ㅇ 이러한 문제는 다시 현지 조달률에 대한 끝없는 논쟁으로 이어짐. HCP의 경제구조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분야마다 차이는 있지만 2014년 산업용 직물의 현지 조달률은 65%에 달했음. 전기 설비 제조는 37%, 농산물 가공 산업은 86%, 섬유 및 가죽산업은 69%였음. 가장 낮은 비율을 보인 건 33%인 자동차였지만, 모로코 산업부에 따르면 현재는 50% 이상일 것이라고 함.

  ㅇ 세계은행(Banque mondiale)은 모로코 경제 상황에 대한 분석에서 서비스 및 인프라 접근성에 대한 지리적 불균형을 지적함. 중앙기관과 지방기관 간의 협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생긴 지역 불균형 발전이 여러 지역 특히, 빈곤지역에 서비스 제공을 지연시키고 있음. 또한 세계은행은 재정 및 구조적 개혁을 포함한 주요 개혁의 이행이 지체됨으로 인해 '사회적 불만'이 커질 위험에 대해 경고함.

  ㅇ 환율의 중장기적인 변화는 시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잠재적으로 경상수지를 악화시킬 수 있음. 2017년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었던 자유변동환율제도의 시행이 연기됐음. Al Hoceïma(알 호세이마)지역의 긴장상태, 공공재정의 악화 지속, 불안정한 거시경제 전망 및 외환보유고의 감소 등이 이유로 제기됨.

자료원: L’Economiste 신문(2017년 10월 13일), KOTRA 카사블랑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