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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우후루 대통령 재선에 성공
  • 현장·인터뷰
  • 케냐
  • 나이로비무역관 윤구
  • 2017-08-14
  • 출처 : KOTRA

- 54% 이상 투표율로 재선에 성공 -

- 현재 부정선거 주장으로 치안 불안, 8월까지 현지 출장 자제해야 -



 

□ 우후루 대통령 재선에 성공


  ㅇ 케냐는 2017년 8월 8일에 제5대 대통령 및 국회의원, 지방자치 단체장 등을 선출하는 대선 겸 총선이 치러짐. 케냐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가 완료된 지 3일 후인 8월 11일 오후 10 30분경에 최종 선거결과를 발표. 총 유권자 약 1961만 명 중 78.91%에 해당하는 약 1507만 명이 투표한 가운데 현 집권당의 대통령 후보인 우후루가 820여만 표, 54.27%를 얻어 재선에 성공한 것으로 공식 발표함.

 

2017 케냐 대선-총선 결과

총유권자수()

19,611,423



우후루(여당)

라일라(야당)

총투표자수()

15,073,662


총득표수

8,203,290

6,762,224

투표율 (%)

78.91


총투표자 대비 득표율(%)

54.27

44.74




25% 이상 득표 선거구 수

35

29

자료원: 케냐선거관리위원회


  ㅇ 현 우후루 대통령(현 55세)은 2013년에 현 야당 대통령 후보였던 라일라를 50.3%로 득표해 4대 대통령으로 선출됐으며, 이번에 재 집권을 노렸으며, 라일라 후보(현 72세)는 1997, 2007, 2013, 그리고 이번에 4번째 대권에 도전하면서 마지막 정치적 명운을 올인하는 상황이었음.


  ㅇ 10년 전인 2007년에 재선을 노리던 키바키 대통령과 라일라 후보가 접전해 키바키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했으나 곧바로 부정선거 의혹이 불거져 전국적인 폭력사태로 발전하였으며 1100여 명의 사망자와 6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한 바 있음. 이에 따라 이번 선거를 전후해 부정선거 및 폭력사태 재발에 대한 우려가 증폭됐음.  


  ㅇ 케냐는 2010년에 헌법을 개정하여 대통령은 전체 투표자 수의 50% 이상, 47개 선거구 (카운티) 중 절반 이상의 선거구에서 25%(1/4)의 득표를 해야만 하며, 이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지 않으면 상위 2명의 최다 득표자 간 재선거를 해야 함. 대선 유세과정에서 투표일까지 2주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IPSOS사는 우후루가 47%, 라일라가 43%로 발표했으며, INFOTRAK은 라일라가 47%, 우후루가 46%로 앞선 것으로 발표하는 등 박빙이 예상됐으나 여당 후보인 우후루의 대거 승리로 재선거 없이 막을 내림.


  ㅇ 하지만,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잠정(Provisional) 득표 결과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여당 후보 우후루가 54% 이상 득표율을 보이면서, 야당 측은 선거관리위원회의 중앙 서버가 누군가에 의해 해킹을 당했다는 증빙을 보이고, 투표소에서 발행된 집계표의 증빙이 없이 문자메시지에 기반하여 임의 조작된 숫자로 발표하고 있다고 주장. (*이번 선거법에서는 집표과정에서 부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투표소에서 34A로 알려진 집계표를 작성하고 각 당에서 선임한 감독관이 서명해 스캔 이미지를 제출하기로 했으며, 34A를 집계한 결과를 최종 결과로 인정하기로 했음.) 개표가 75%이상 진행되자, 야당 측은 선거관리위원회 익명의 인사로부터 입수된 실제 득표 상황을 주요 언론을 통해 공개하면서 부정의혹을 증폭시켰음.


야당이 주장한 득표 결과

선거관리위원이 발표한 잠정 득표 결과

        external_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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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 현지방송(NTV) 화면 캡쳐

 

  ㅇ 이 과정에서 야당 지지세력이 집중된 나이로비 내 슬럼지역과 지방에서 유혈사태가 발생하고 최종결과 발표가 이뤄진 8월 12일(금요일) 저녁까지 나이로비 도심지역 대부분이 비즈니스 휴업 상태를 유지했으며, 한국 교민들을 비롯한 대부분의 외국인이 외부 활동을 지극히 자제하는 등 긴장상태가 지속되고 있음.

 

2017년 대선의 경제 정세

 

  ㅇ 이번 대선의 영향으로 케냐 경제 성장이 둔화된 것으로 파악됨. 2016 1분기 GDP성장률이  5.5%를 기록한 데 비해 2017 1분기 GDP 4.7% 성장을 기록,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케냐 중앙은행은 2017 3월 민간부분 경제성장률이 3.3%에 그쳤으며, 민간부분 대출비율도 2015 12 17%에 비해 2016년 동기 4.3%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함. 구매 관리자 지수(PMI) 역시 2017 5 49.9에서 6 47.3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며, 이는 2014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함.

 

  ㅇ 이번 대선의 불확실성으로 내수경기 침체도 투표일 이전 2주 이상 지속함. 특히, 의류, 신발, 핸드폰 분야 판매 상인들의 수입이 많이 감소. 케냐 최대 중고 시장인 기콤바(Gikomba)의 한 상인은 신화통신 소속 기자 인터뷰에서 소비자들의 대선 전 소비 위축 심리로 인해 매출이 줄고, 수입품의 공급이 크게 줄었다고 호소.

 

  ㅇ 2007년 대선 이후 폭력사태로 인해 4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피해를 입은 바 있는 인근국 우간다 역시 대선을 전후로 한 폭력사태에 대한 우려로 몸바사항을 통한 수출입 감소.

 

  ㅇ 반면, KOTIS의 2017년 6월 말까지의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우리의 대 케냐 수출은 2016년에는 2015년 대비 약 37% 정도 감소했었으나, 2017년 상반기에 1억 달러 이상으로 2016년 상반기 대비 약 34%의 증가세를 보임.

 

□ 시사점 및 전망

 

  ㅇ 대선 결과는 발표됐으나 야당 측에서 승복하지 않은 상태임. 이에 따라 야당 지지자들의 추가 정치적 행보가 주목되는 가운데, 나이로비 슬럼과 야당 지지자들이 유세지역에서 젊은 층들이 계속 폭력적인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현지 경찰의 강경진압으로 사망자도 발생하고 있어 치안이 불안한 상태임.

 

  ㅇ 정부에서는 야당 측이 폭력적인 방법을 자제하고 정식 법적 절차를 거쳐서  평화적으로 부정선거 이슈를 해결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대선결과 불복에 대하여 법원에 청원되지 않을 경우는 8월 29일에 공식 취임식을 거행할 예정 임. 가급적 8월 중에는 현지 비즈니스 출장을 자제하고 현지 치안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지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케냐선거관리위원회, KOTIS 수출통계, 현지 일간지 및 언론 보도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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