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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전자상거래 활용을 위해 정부가 발벗고 나서다
  • 트렌드
  • 케냐
  • 나이로비무역관 윤구
  • 2017-06-22
  • 출처 : KOTRA

- 인터넷 보급률 82%로 1위, 하지만 활용도는 50% 미만 -

- 케냐 정부, 전자상거래 아프리카 허브화, 드론 상용화 등 추진으로 우리의 진출 기회 열려 -

                         

 


□ 케냐는 아프리카에서 전자상거래 개발에 가장 최적화된 시장

 

  ㅇ 케냐의 경제발전마스터 계획인 Vision2030(2008~2030)은 케냐를 산업화하고 중견 경제 국가로 탈바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ICT 산업을 경제 성장의 기본으로 인식하고 있음. 케냐 정부는 2013년 8월 케냐 정보통신부 산하기관으로 ICT 개발청(The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Authority)을 설립하고, '국가 ICT 마스터플랜(2014~2017)'을 수립했음. 또한 ICT 인프라 개발, 정책, 기관 개혁의 로드맵을 구축함. 케냐 정부는 이에 관련한 ①디지털 행정부화, E-출판 서비스 확대, 국가경쟁력 강화 등 3가지 전략을 추진 중임.

 

  ㅇ Economic Survey 2017에 따르면, 케냐의 전체 휴대폰 보급률은 2016년 85.9%로 2015년 대비 0.5% 상승했음. 무선 인터넷 보급률 또한, 2016년 59.0%로 2014년 53.9% 대비 5.1%로 상승했음. 2016년 인터넷 사용자는 3940만 명으로 2015년 3560만 명 대비 10.7% 증가해 총 인구 대비 79.3%를 기록 했음. 또한 2017년 1분기, 케냐는 초당 12.2Mb 인터넷 속도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인터넷이 가장 빠른 국가로 발표된 바 있음.


케냐 ICT 보급 현황

                                                                                                                                                                    (단위: %)

ICT 보급률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모바일 보급률

68.2

74.9

74.9

78.3

85.4

85.9

무선 인터넷 보급률

15.4

20.8

31.4

38.1

53.9

59.0

인터넷 사용자 비율

27.4

31.7

48.8

51.7

77.3

79.3

모바일 머니 보급률

44.0

47.5

62.3

60.6

60.6

71.0

자료원: Economic Survey 2017

 

  ㅇ 케냐중앙은행에 따르면, 신용카드 결제 금액은 2013년 150억 달러에서 2014년 120억 달러로 20% 감소한 반면, 모바일을 통한 금융 거래 금액은 빠르게 성장했음. 회계연도 2016/17 1분기 모바일 금융 거래 금액은 108억 달러로, 회연계도 2015/16 1분기 거래 금액 29억 달러에서 크게 증가했음. M-PESA는 초기에 오직 송금 서비스만 제공했지만 현재 전기 및 수도세 납부, 출금, 상품 구매 서비스도 확대 적용 중임. 2015년 8월 기준 M-PESA 사용자는 케냐 전체 성인 인구의 2/3를 초과했음. M-PESA 거래 수는 2014년 28억 건에서 2015년 41억 건으로 크게 증가했음. M-PESA 는 2011년 미국의 Western Union Money Transfer와 협정을 맺고 케냐 M-PESA 사용자들에게 45개 나라에 국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ㅇ 2017년 3월 기준 Internet World Stats 조사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의 인터넷 사용자 수는 전체 인구 대비 9.4%이며, 인터넷 보급률은 28.3%를 기록. 반면, 케냐는 인터넷 사용자 수 79.3%, 보급률 81.8%를 기록하며 아프리카 대륙 내 인터넷 보급률 1위를 기록함. 참고로 글로벌 인터넷 보급률은 49.7%임.

 

아프리카 대륙 인터넷 보급 현황 

순위

국가

인터넷 사용자(만 명)

인터넷 보급률(%)

1

케냐

3966.4

81.8

2

모리셔스

80.3

62.7

3

세이셸

5.6

57.6

4

모로코

2020.7

57.3

5

남아공

2858.0

51.6

6

튀니지

580.0

50.5

7

나이지리아

9359.1

48.8

8

알제리

1858.0

45.2

9

카보베르데

23.5

44.1

10

리비아

280.0

43.7

자료원: Internet World Stats (www.internetworldstats.com)

 

□ 뛰어난 인터넷 보급 대비 전자상거래 활용 저조

 

  ㅇ Kenya Enterprise ICT Survey 2016에 따르면 케냐 기업 내 인터넷 사용률은 높지만, 대부분 자료 검색 및 이메일 등 단순 업무 만을 위해 사용된다고 발표됐음. 조사에 응답한 케냐 내 3530개 기업 중 47%의 기업만이 홈페이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그마저도 방치하거나 기본 정보만 제공하고 있음. 실례로 75%의 기업은 한 달에 한번도 홈페이지 업데이트를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됨.

 

  ㅇ 대부분의 기업이 가격 할인과 같은 전자상거래의 장점을 인지하고 있지만, 오직 39%의 기업만이 온라인으로 물품을 구매하고 판매하는 등 케냐 내 전자상거래 활용은 미미한 수준임. 전자상거래를 하지 않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온라인 판매가 잘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있고, 24.4%의 기업은 온라인 구매의 수요가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음.

 

용도별 인터넷 사용 기업

용도

비중

이메일

88.7%

상품 및 서비스 정보 검색

54.8%

메신저

52.6%

자료 조사

40.1%

광고

39.7%

서비스센터 이용

36.1%

자료원 : Kenya Enterprise ICT Survey 2016

 

기업 규모 별 인터넷 사용 비율

                                                                                                                                                                                        (단위: %)

구분

초소형기업(1,365)

소형기업(1,304)

중형기업(556)

대형기업(305)

전체(3,530)

인터넷 사용 기업

70

86

94

96

46

홈페이지 유무

33

50

68

80

47

전자상거래 이용

32.3

41.5

44.8

47.5

39.0

주: 초소형 기업(직원 1~9명), 소형 기업(직원 10~49명), 중형 기업(직원 50~249명), 대형 기업(직원 250명 이상)

자료원: Kenya Enterprise ICT Survey 2016

 

  ㅇ 케냐 내 온라인 이용 실적이 좋은 영역은 전자정부서비스 영역임. 조사된 기업의 92.7%가 납세 신고를 위해 전자정부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밝혔지만, 케냐 정부 기관의 43.4% 만이 이러한 전자정부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음.

 

  ㅇ 케냐 통신위원회(The Communication Authority of Kenya)는 2014년 케냐 전자상거래 시장 가치를 4300만 달러로 추정한 바 있음. 하지만, ICT 기반 구축 및 인터넷 보급률 성장에도 불구하고 케냐에서 전자상거래 활용 비율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정임. BMI 시장 리포트(Business Monitor International Ltd. Market Overview-Kenya-Q2 2017, 이후 BMI로 표기)는 그 이유를 크게 4가지로 분석했음.

    - 주소 체계의 부재

    - 수입품의 높은 관세

    - 불충분한 사이버 보안 시스템

    - 믿을만한 저가 택배 서비스 및 시스템의 부족

 

  ㅇ 아직까지 케냐는 주택의 주소 체계를 갖추지 못해 택배 서비스가 발전하지 못했음. 마트에서 물품을 구입하고 배달을 요청하면, 주소가 아닌 약도를 그려줘야 하고, 해외에서 소포가 오면 중앙 우체국에 직접 방문해 수령해야 하는 실정임. 케냐에서 전자상거래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선 주소 체계가 확립돼야 함. 수입품의 높은 관세 또한, 소비자로 해금 해외직거래 온라인 구매를 주저하게 하는 요소임.

 

□ 케냐 정부의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관심과 노력 집중

 

  ㅇ 2017년 3월, 케냐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은 만국우편연합(Universal Postal Union, UPU) 대표 Bishar A. Hussein과 Ecom@Africa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미팅을 가진 바 있음. Ecom@Africa 프로젝트는 아프리카의 전자상거래 발전을 위해 아프리카 국가들의 우편국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튀지니를 시작으로 남아공, 코트디부아르, 모로코, 케냐 등에서 시행되고 있음. 해당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동, 서, 남, 북 및 중앙 아프리카 지역에 전자상거래 허브의 설립을 추진 중임. 우후루 케냐 대통령은 해당 프로젝트 전담팀을 2017년 중 구성할 것이라고 발표했음.

 

  ㅇ 최근 글로벌하게 드론을 활용한 물류 산업이 확대됨에 따라, 케냐 정부에서도 상업용 드론 활용에 대한 규제 및 관련법 제정 움직임이 있음. 현재 드론의 비행과 탑재된 카메라 성능이 개선되면서 사생활 침해와 국가안보 상의 이유로 케냐 내 드론 반입은 법으로 금지돼 있음. 그러나 케냐 내 드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나이로비 국제공항으로 반입하다가 적발된 드론 100대 이상이 압류 중임. 케냐 민간항공 관리국(Kenya Civil Aviation Authority, KEAA)는 케냐에서도 드론을 사용할 수 있는 입법안을 추진 중. 현재 1000명이 규정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국가안전자문위원회에서 상업용 드론 사용 규정이 승인된다면 화물 운송, 영화 제작, 구호 서비스, 상업적 활용 등에 사용이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됨. 규정 승인 시 상업용 드론 소유자들은 국방부로부터 인가를 받아야 하며, 드론의 비행 제한 높이는 400피트로 한정됨.

 

□ 시사점

 

  ㅇ 케냐 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 플랫폼으로는 Jumia Kenya와 OLX가 있음. 아프리카 최대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Jumia는 Jumia Kenya를 설립해 동아프리카 온라인 쇼핑몰 시장을 장악하고 있음. Jumia Kenya를 통해 인근 8개국의 소비자들은 온라인 쇼핑이 가능. 또한 Jumia는 소비자들에게 배송 후 현금 납부, M-PESA 결재, 온라인 뱅킹 및 신용카드 결재 등 다양한 결재 옵션을 제공하고 있음. 또 다른 케냐의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는 OLX가 있음. OLX는 웹사이트를 통해 판매자가 직접 신제품, 중고품 및 판매 연락처를 온라인으로 게시해 구매자와 1대1 구매가 이뤄지게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케냐 OLX를 통해 가장 크게 거래되는 품목은 전자제품, 모바일, 가전제품 등임.

 

  ㅇ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과 케냐항만공사(Kenya Port Authority, KPA)는 수출입 통관 과정에서 시간 및 절차 단축,관련 비용 절감, 업무처리 투명성 제고 등을 목표로 1000만 달러 규모의 싱글윈도우시스템(SWS) 구축 사업인 관세행정현대화 프로그램을 추진 중에 있음. KTNET은 상기 관세행정현대화 프로그램 중 2단계 1차 사업에 대항하는 데이터센터 기반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주해 2017년 1월 16일 발주처인 TMEA(Trade Mark East Africa)와 계약을 체결한 바 있음. 그리고 KT와 케냐 제1통신사 Safaricom이 모바일 빅데이터를 활용한 재난방지 사전 대비 SMS 발송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음. 이러한 우리기업의 케냐 ICT 분야 진출은 향후 전자상거래 분야로 확대 진출 기회로 활용가능할 전망

   

  ㅇ 또한 케냐 내 드론 상용화가 가능해지면, 우리나라의 상업 드론 업계의 케냐 진출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됨. 케냐가 이렇게 전자상거래 분야를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주소 체계 및 택배 서비스, 온라인 보안 시스템 등 개선 해야 할 부분이 많은 것이 현실임. 그러나 케냐는 전자상거래를 위한 인터넷 환경 및 기반 시설이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구축이 잘 돼있는 상황임. 따라서 ICT 및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급속 성장 경험이 있는 우리나라의 발전 경험 및 기술 전수 등의 진출 가능성이 높아 해당 업계 및 우리나라 기업들의 관심이 촉구됨.


 

자료원: Economic Survey 2017, EIU Country Report 2017, EIU Kenya Country Commerce 2017, BMI 2017년 2분기 시장 리포트, Kenya Enterprise ICT Survey 2016, Internet World Stats, 케냐 일간지 관련 기사,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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