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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극장, 청각장애인 관객 유치 위해 특수안경 구매 늘려
  • 트렌드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송용진
  • 2013-05-12
  • 출처 : KOTRA

 

미국 극장, 청각장애인 관객 유치 위해 특수안경 구매 늘려

- 최대 극장 체인 Regal, 특수안경 관객에 무료대여 -

- 소비자 권익단체와 법무부의 압력도 수요 증가 원인 -

 

 

 

□ 극장, 특수안경 도입으로 청각장애인 소비자 공략

 

 ○ 청각장애인이 이용하기 어려웠던 극장

  - 그동안 청각장애인은 극장에서 상영되는 영화를 보기가 어려웠음. 영화 출시 시 영화제작사들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으며, 제작을 해도 극장이 이 영화를 상영하지 않거나 관람객이 많지 않은 시간에 상영하는 경우가 많았음.

  - 또한 청각장애인을 위한 영화를 상영하면서 자막을 보여주는 기기를 비치한다하고 해도 이 기기들은 투박하고 크거나 보청기와 호환해 사용하기 불편한 문제가 있었음. 이러한 문제 때문에 청각장애인이 극장을 이용하기에는 제한이 많았음.

 

 ○ Regal, 미 전역 6000개 스크린에서 특수안경 대여 계획

  - Regal Entertainment Group은 미국에서 가장 큰 극장 체인으로 미국 전역에 520개 극장과 6600개 이상의 스크린을 보유함.

  - 2012년 매출이 28억2420만 달러로 작년보다 5.31% 증가했으며 순수익은 1억4480만 달러를 기록함.

  - Regal은 2013년 5월, 6000개 스크린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Closed-Captioning)을 제공하는 특수안경을 관람객에게 무료로 대여할 계획임.

  - 이 특수안경은 소니가 제작한 것으로 홀로그램 기술(Holographic Technology)을 이용해 안경렌즈 상에서 자막이 보이는 기능을 갖춤. 이 자막은 영화 상의 대화와 일치해서 제공

  - 이 안경은 개당 1750달러로 수신기(Receiver)와 송신기(Transmitter)를 포함하며 투박하거나 눈에 튀지 않고 보청기와도 호환이 가능함.

  - 한편, Regal은 무선수신기(Receiver)와 연결된 헤드폰도 제공해 청각장애인들이 보유한 보청기와 호환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함. 이를 통해 청각장애인들은 영화상의 소리와 대사를 들을 수 있음.

  - LA Times에 따르면 Regal은 이 특수안경 및 시스템에 1000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짐.

  - 자막 영화 검색엔진인 Captionfish의 Partner는 소니의 특수안경이 기존 판도를 뒤집는 Game Changer라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많은 청각장애인이 영화관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

 

소니가 청각장애인을 위해 고안한 특수안경을 착용한 관람객

자료원: LA Times

 

 ○ 청각장애인용 특수안경 수요 증가 예상

  - 소니는 현재 6000개의 특수안경을 Regal, Carmike Cinemas, Alamo Drafthouse 등 극장 체인에 판매

  - 소니의 Digital Cinema Sales 부문 Vice President인 Susie Beiersdorf는 청각장애인의 특수안경 수요가 높다고 언급하면서 특수안경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함.

  - 시장전문가들은 모바일 기기나 대형 스마트 TV의 보급 확대로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을 통해 영화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 극장 관람객이 줄어드는 현실에서, Regal 등 극장 체인이 청각장애인과 같은 새로운 소비자층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함.

  - LA Times에 따르면 미국에서 청각장애를 가진 소비자들은 3800만 명 이상이며, 이들 중 34%만 연간 1회 이상 영화관을 이용함. 이는 일반 소비자 중 72%가 연간 1회 이상 영화관을 이용하는 것과 대조를 이룸.

  - 또한 극장들은 소비자 권익보호단체와 법무부 등한테 청각장애인이 영화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하라는 압력을 받음. 한 예로 Regal과 Cinemark는 장애인의 권익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당한 적이 있음.

  - 법무부는 현재 극장 체인이 보유한 스크린의 50%가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을 제공하도록 하는 조치 시행을 고려함. 따라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특수안경 수요는 더 커질 것으로 시장전문가들은 예상

 

소니의 청각장애인용 특수안경 및 헤드폰

자료원: Crunchwear.com

 

□ 시사점

 

 ○ 새로운 틈새시장 제품 개발 필요

  - 모바일기기 및 대형 스마트TV 보급이 확대돼 극장 관람객이 줄어드는 현실에서 Regal 등 극장 체인은 청각장애인용 특수안경을 대여해 영화관을 이용하지 않는 소비자층을 유치하려고 노력 중

  - 소니의 특수안경은 가볍고 크기가 작아 이용하기 편리하며 기존 보청기와 호환이 가능해 청각장애인 관람객의 호응이 예상됨. Regal은 이 특수안경을 무료로 대여해 청각장애인 관람객 수 증가를 기대함.

  - 현재 소니의 특수안경은 가격이 비싼 편이므로 향후 여러 업체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됨.

  - 국내 업체도 이러한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면서 미국 진출을 타진할 필요가 있으며 청각장애인 등 새로운 소비자층을 겨냥한 신제품을 출시해 틈새시장을 창조하거나 공략해야 함.

 

 

자료원: 소니 웹사이트, NY Times, USA Today, LA Times, WSJ 등 현지 언론,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체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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