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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와 비즈니스 할 때 꼭 알아야 할 상관습
  • 현장·인터뷰
  • 아르헨티나
  •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 심재상
  • 2012-04-05
  • 출처 : KOTRA

 

아르헨티나와 비즈니스 할 때 꼭 알아야 할 상관습

- 예의 중시하는 보수적인 사회문화 -

 - 독촉은 오히려 역효과, 인내를 갖고 협상해야 -

 

 

 

□ 개요

 

 ㅇ 아르헨티나 국민은 극심한 경제 위기를 겪었음에도 자국의 교육시스템이나 문화에 대해 자부심이 강함.

  - 예의를 지키는 것을 중요시하고 상대방과 신뢰를 형성하는 것이 좋음.

 

 ㅇ 아르헨티나는 프랑스, 독일, 포르투갈, 스페인 등 유럽 각지에서 기원한 민족들로 구성돼 문화적으로 풍부함.

  - 유럽과 문화 및 관습이 유사하다는 측면에서 남미의 유럽이라고도 불림.

  - 아르헨티나 국민의 95%는 가톨릭으로, 보수적인 성향을 보임

 

□ 일반적인 관습

 

 ㅇ 아르헨티나 인들은 일반적으로 처음 보는 사람과도 대화를 잘 이끌어 나가고 열린 마음으로 이야기하는 편임.

  - 아르헨티나 인들은 예의를 중시하며 포옹이나 볼을 맞대고 입맞춤 소리를 내는 방식으로 반가움과 애정 표시를 함.

  - 대화 시 종교나 정치, 말비나스 섬(포클랜드)이나 영국 등 껄끄러운 주제는 피하고, 일반적으로 논쟁이 덜 한 주제를 택하는 것이 좋음.

  - 복장 등 유사한 테마로 농담을 꺼내는 경우 이는 일상적인 대수롭지 않은 농담일 뿐이니 기분 나빠할 필요는 없음.

 

 ㅇ 아르헨티나는 수준 높은 대학교육을 제공해 남미 각지에서 학생들이 몰려 올 정도로 다른 중남미 국가들보다 교육수준이 높은 편임.

 

 ㅇ 모임 주최 측에서 현지 전통차인 마테차를 제공하는 경우 매우 쓴 맛에 당황하지 말아야 함.

  - 아르헨티나인에게 마테차를 마시는 것은 하나의 관습이자 의식과 같음.

 

 ㅇ 아르헨티나는 과거에 남성 우월주의자들이 많았으나 현재는 여성들도 관직이나 대기업 간부 등 주요 보직에 진출함.

 

 ㅇ 아르헨티나 인들은 ‘속삭이는’ 습관이 있음.

  - 특히 여성일 경우 길을 가다가 낯선 남성이 뭐라고 속삭일 경우에 너무 나쁘게 받아들이지 말 것

 

□ 비즈니스 관습

 

 ㅇ 인사 관습

  - 일반적으로 아르헨티나는 제3자가 소개해 주는 것을 선호하며 모임에서는 주최자가 소개해 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음. 제3자가 없는 경우에는 양측이 직접 진행함.

  - 아르헨티나 사회에서는 타인의 눈에 비치는 모습을 중요시하므로 무엇을 말했는가 뿐 아니라 어떤 식으로 소개를 했는지를 판단함.

  - 초면에 하는 인사는 정중해야 하며 연장자 또는 가장 높은 직위의 사람에게 먼저 인사해야 함.

  - 악수는 눈을 맞추고 환하게 웃으며 해야 함(눈을 계속 맞추는 것은 호감 표시로 간주됨).

  - 일반적인 인사는 악수지만, 머리를 살짝 숙이기도 하는데 이럴 때는 정확히 눈을 바라보며 신뢰감을 주는 것이 좋음.

  - 관계가 돈독해 진 이후에는 친근함을 표시하기 위해 남자끼리는 포옹을, 여자끼리는 볼을 맞대고 입맞춤 소리를 내는 것이 일반적임.

  - 당신의 외모에 대해 약간의 농담을 하는 것은 공격적 의미보다는 당신에 대한 신뢰를 표현하는 것임,

 

 ㅇ 호칭 관습

  - 초면에는 당신(우스뗏: usted)이라는 호칭을 사용하고 주최측에서 먼저 이름을 부르면 그때부터 이름으로 호칭을 바꾸는 것이 바람직함.

  - 잘못된 이름으로 남을 부르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므로 소개를 들을 때 스페인어로 된 이름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 경우, 그냥 넘어가지 말고 다시 반복해 줄 것을 요구할 것

  - 명함은 공식적인 자리 외에서도 주고 받을 수 있으며 상대방이 이름을 바로 읽을 수 있는 쪽으로 명함을 건네야 하며 가능하다면 스페인어로 번역한 명함을 준비하는 것이 좋음(아르헨티나 바이어 약 80% 정도가 원활한 영어를 못한다고 간주해도 무방함.)

  - 중요한 자리에서는 직함을 기억하고 부르는 것이 좋으나 상대방의 직함을 모르는 경우 쎄뇨르(남성 존칭: Señor), 쎄뇨라(여성 존칭: Señora)를 성 앞에 붙여도 무방함.

 

 ㅇ 선물에 관한 관습

  - 일반적으로 면담을 신청한 쪽이나 방문을 하는 쪽에서 예의상 선물을 준비하는 것이 관례임.

  - 선물은 가죽, 와인 등 아르헨티나에서 흔한 물건이나 칼, 가위 등과 같은 관계 단절을 의미하는 물건은 피해야 함.

  - 수입규제가 심한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는 한국적인 선물(한지 명함통, 한지 보석함 등)이 반응이 좋으며, 유명 메이커의 위스키, 프랑스 산 샴페인, 수입 초콜릿이나 꽃 등의 선물도 적절함.

  - 술에 대한 수입관세가 매우 높으므로 수입 술 한 병은 매우 좋은 선물로 간주함.

  - 선물은 받는 즉시 앞에서 열어보고 감사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관행임.

 

 ㅇ 비즈니스 협상과 네트워크 관습

  - 아르헨티나는 중남미의 여타 국가들보다 보수적이며 어떤 행위의 결과에 대해 매우 신중함.

  -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부담감이나 압력하에 협상하는 것을 꺼려 협상이 매우 천천히 이뤄지므로 공격적인 태도나 급하게 밀어붙이는 식의 협상 전략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옴.

  - 어떤 개념을 강요하거나 급진적으로 바꾸는 경우 역효과를 일으키므로 사회,종교적 관점을 고려해 느리고 신중하게 처리해야 하고 서두르거나 독촉하지 말고 상대방이 여유 있게 검토하도록 시간을 주어야 함.

  - 비즈니스 전 여행이나 책을 통해 아르헨티나의 기본정보에 대해 숙지하고 사업관계자를 미리 알아두어 유대관계를 형성해 두면 편안한 분위기의 연출이 가능해 협상 시 아주 주요한 역할을 함.

  - 아르헨티나는 관계를 중시하는 나라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잘 이용해야 함.

  - 회사의 대표가 바뀐 경우 회사의 네트워크보다 대표 한 사람의 인적 네트워크가 더 중요할 때가 있을 정도로 개인적 인간관계가 중요함.

  - 아르헨티나는 복잡한 가족, 친구관계를 유지하면서 도움을 주고받는데 이를 이용함.

  - 누군가 호의를 베풀어 주었다면 그것을 기억하고 후에 보답해야 함.

  - 서구 사회와 달리 유명한 사람의 이름을 자신과 관련 지어 얘기하거나 친족을 등용하는 등의 행위는 부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오히려 이득이 될 수도 있음.

  - 아르헨티나 인들은 자신이 잘 알고 믿는 사람들과 비즈니스 하기를 좋아함.

  - 간접적인 전화나 메일, 서면 접촉보다는 직접적인 미팅을 선호함.

  - 일단 한번 인간관계가 구축되면 아르헨티나 인들은 당신이 속한 회사와의 관계보다 당신과의 의리를 더 중요시함.

  - 아르헨티나의 비즈니스 사회는 매우 관료주의적이므로 결정사항이 최고위직에 있는 사람에게 전달될 때까지 많은 처리단계를 거쳐야 하며 시간이 오래 걸림.

  - 고위직 사람에게 존경을 표하는 것은 중요하며 같은 직급의 사람끼리는 편한 대화가 가능함.

  - 아르헨티나인은 동의하지 않는 것에 대해 직접적으로 표현하기를 어려워하기 때문에 뉘앙스와 행 간의 의미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함.

 

 ㅇ 아르헨티나 비즈니스 미팅 관습

  -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약속 시간에 조금 늦더라도, 한국에서 상대방에게 지각 때문에 나쁜 이미지를 주지 않도록 정시에 도착하는 것이 바람직함.

  - 이벤트나 파티에서는 중남미의 여타 나라들처럼 15분 정도 늦는 것은 어느 정도 용인이 되나 중요한 식사나 정해진 시각이 있는 상황에서는 시간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함.

  - 관료주의적인 단체에서는 더 중요한 사람일수록 약속자리에 늦게 나타나기도 함.

  -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사전에 약속하고 따로 확인 전화를 하지 않으므로 변동사항 확인 등을 위해서는 먼저 연락할 것

  - 회의 시 모든 참가자의 출석을 기다리고 다 모인 후 실시해야 하며, 회의가 끝나고 모두에게 일대 일로 작별인사를 인사하는 것이 예의임(다 모였을 때 전체적으로 인사해도 좋으나 한 명 한 명 개인적으로 인사하는 것도 관계를 돈독히 하는 좋은 방법임).

  - 말할 때 손을 허리에 얹는 것은 피하고 식탁이나 상자 등에 기대앉지 않도록 주의해야 함.

  - 보디랭귀지는 아르헨티나에서 매우 중요하므로 눈을 지속적으로 마주치도록 하고 말할 때는 손을 허리나 엉덩이에 두지 말며 하품이나 재채기를 할 때 입을 손으로 가리는 것도 중요함.

  - 비즈니스 업계가 매우 보수적이기 때문에 화려한 것보다는 보수적이고 평범한 의상을 택하는 것이 좋으며 남성은 정장에 어두운 색깔의 타이를 착용하고 여성은 짧은 바지보다는 여성복이나 블라우스를 입는 것이 좋음.

  - 약속은 이메일이나 전화로 1~2주 전에 정하는 것이 좋음.

  - 1, 2월과 크리스마스 전후는 휴가기간이고, 7월 중순은 스키타러 가는 사람들이 많으므로 이 시기는 피하는 것이 좋음.

  - 곧바로 비즈니스에 대해 토론하려 하지 말고 약간의 대화를 통해 친밀감을 형성할 것

  - 미팅 중에 상대방이 전화를 받거나 다른 비즈니스로 가봐야 한다는 경우도 있으니 당황하지 말 것

  - 모든 자료는 영어와 스페인어로 준비해 가는 것이 좋음.

  - 미팅에서는 아이디어를 교환하거나 토의만 있을 뿐 최종결정에 도달하지 않을 수도 있음.

 

 ㅇ 식사 관습

  - 레스토랑에서의 점심이나 저녁식사가 일반적이며 대체로 집으로 초대를 주고받지 않음.

  - 일반적으로 오후 8~10시에 저녁식사 약속을 잡고 주말에는 더욱 늦게 약속을 잡음. 오후 4~6시 사이에는 차, 커피나 빵과 케이크를 먹음.

  - 오찬은 오직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에서만 흔함.

  - 모임의 주최자가 자리를 지정해 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음.

  - 모임의 주최자가 먹으라고 권할 때까지 식사를 시작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임.

  - 종업원은 손가락을 세우며 ‘mozo’라고 부르며 특히 한국 사람의 경우 식사 시에 입으로 소리를 내며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함.

  - 주류에 붙는 수입관세가 높으므로 아르헨티나산 음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음.

  - 담배를 피울 때는 상대방에게 양해를 구하고 흡연 구역인지 확인해야 함.

  - 식사를 끝냈다는 표시로 포크와 칼을 엇갈려 놓거나 포크를 접시 아래에다 놓음.

  - 신뢰감을 주기 위해 양손을 항상 식탁 위로 놓는 것이 좋음.

  - 포크는 왼손에, 나이프는 오른손에 쥠을 원칙으로 하고 아르헨티나는 대부분 고기를 주식으로 하기 때문에 고기를 자를 때 접시를 칼로 그어 불쾌한 소리를 내지 않기 위해 각별히 주의해야 함.

  - 와인을 왼쪽으로 따르는 것은 큰 실례이며 식사는 즐기는 것이라 간주해 사업에 대해 얘기하지 않으니 아르헨티나 측에서 먼저 주제를 꺼내도록 기다릴 것

  - 아르헨티나는 와인을 식사와 함께 섭취하는 음식문화가 있는 만큼, 와인에 관해서는 많은 금기와 예의가 있으니 이를 잘 알지 못한다면 와인 따르기를 최대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함.

 

 ㅇ 가정 방문 시 관습

  - 아르헨티나 가정에 초대받으면 옷을 잘 차려 입는 것이 좋음(남성은 재킷과 타이를, 여성은 드레스나 스커트와 블라우스 착용이 좋음.).

  - 아르헨티나 가정의 저녁식사에 초대 받은 경우 주최자를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것이 좋음.

  - 정시보다 30~40분 늦게 도착하는 것이 좋음.

  - 모임 다음날 전화로 감사인사를 전할 것

 

□ KOTRA의 현지 경험

 

 ㅇ 아르헨티나는 유럽, 미국, 아시아에 비해 작은 규모의 시장임.

  - 처음에는 대부분 적은 양으로 거래를 시작함.

  - 수입업체는 현지 대리점이나 유통점으로서 독점권을 요구하는데, 이는 다른 회사와 같은 물품을 놓고 경쟁할 만큼 시장이 크지 않기 때문임.

 

 ㅇ 최근 들어 얼마나 용이하게 대금을 지불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지며 공급업체의 부분적 파이낸싱이 필요함.

  - 한국 회사들은 다양한 수출입 규제와 아르헨티나 수입회사를 지원하기 위한 조약의 변경 사항들을 숙지해야 함(수입허가제, 수입쿼터, 사전수입 신고제, 인증서 등).

  - 이는 수입업체가 제시한 가격, 운임료, 보험, 통관세, 수입세 이외에도 비용이 발생하는 부분임.

 

 ㅇ 아르헨티나 시장에서는 질도 중요하나 가격이 구매 결정의 주요 요소임.

  - 아르헨티나는 한국 제품이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등의 아시아 제품보다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며 일본과 미국제품의 가격과 유사하다는 것에 놀라므로 구매결정 시 대부분 더 정평이 나 있는 제품으로 선택함.

 

 ㅇ 아르헨티나 측에서 가격을 문의한 경우 한국 회사가 어떤 이유로 알려주지 않는다면, 이는 아르헨티나 측의 관심을 떨어뜨리고 협상을 지연시킬 수 있으며 다른 한국회사의 이미지에도 타격을 줌.

  - 제품의 견본이나 정보를 보내기로 약속했다면 그것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함.

  - 그렇지 않을 경우 이는 회사에 대한 신뢰나 관심을 떨어뜨릴 수 있으며 한국의 다른 업체에도 악영향을 미침.

  - 견본을 보여주고 고객의 의견이나 충고를 듣는 것이 일반적임.

 

 ㅇ 아르헨티나의 인종차별에 대한 오해

  - 일반적으로 아르헨티나에서 현지 관습을 존중하고 상대방을 정중히 대할 경우 인종차별을 경험하는 일은 없으며, 오히려 혜택을 받는 경우가 많음.

  - 하지만 상기 에티켓을 지키지 않거나 중남미 국가 사람들이라고 하대 하면 바이어를 비롯한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불쾌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러한 본인의  잘못은 간과한 채 그들을 인종차별적이라고 오해를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

  - 또한, 식당 웨이터, 주차관리요원, 청소부 등의 저소득층이나 서비스업계 종사자를 한국식으로 함부로 대하는 경우는 인종 때문이 아닌 본인의 에티켓 부족으로 차별을 받게 될 것임을 유의해 빈부귀천을 불문하고 모든 사람에 대한 정중한 태도는 기본으로 유지해야 함.

  - 특히, 원활하지 못한 스페인어나 영어로 흔히 서양식이라고 생각해 상대방에게 정중하지 않은 말투나 단어들을 사용해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준다면 아르헨티나 사람 특성상 인종을 불문하고 호전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언어가 자신이 없다면 통역을 활용하는 것이 좋음.

 

 

자료원: 아르헨티나 상관습 연구원(Instituto Argentino de Ceremonial y Procotolo), 아르헨티나 외교부(Ministerio de Relaciones Exteriores), Mercadotecnia Global지 및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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