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용기 시장 동향

러시아 플라스틱 용기 시장은 2020년 전년 대비 8.5% 포인트 성장한 7억3000만 달러 규모로 최근 4년간 연평균 1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플라스틱 용기는 러시아 전체 용기 시장의 22.6%를 차지하고 있다. 바이어 확인 결과, 최근 배달 문화가 퍼지면서 플라스틱 용기의 사용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에서 생산하고 있는 플라스틱 용기의 질보다 외국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질이 높아 수입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2020년 수입산 비중은 30%를 차지했다. 따라서 러시아 플라스틱 용기 생산업체들은 제품 질을 높이기 위해 설비 수입을 진행 중이다.

플라스틱 용기·설비·원료 수입 동향

대 러시아 플라스틱 용기 주요 수출 국가는 중국, 벨라루시, 독일, 폴란드, 이탈리아 등이며, 중국이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3년 간 한국의 대 러시아 수출액은 평균 100만 달러로 파악된다.

2018~2020년 러시아 플라스틱 용기 국가별 수입량

(HS CODE 3925.10.0000, 3924.90.0009 기준)

자료: D-inform(러시아 무역통계 DB)

반면, 플라스틱 용기 생산용 설비의 경우 한국 제품의 2020년 대 러시아 수출액은 2880만 달러로 6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두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대 러시아 플라스틱 용기 생산용 설비 주요 수출 국가는 중국,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일본, 한국, 터키 등이다.

2018~2020년 러시아 플라스틱 용기 생산설비 국가별 수입량

(HS CODE 8477 기준)

자료: D-inform(러시아 무역통계 DB)

플라스틱 용기 생산에 필요한 원료인 PET, HDP(HDPE), PVC, LDPE, PP, PS 중 러시아 시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소재는 PP, PS, PET 등이다. 이 중 러시아 시장에서 수입 비중이 높은 원료는 PP와 PS이다.

대러시아 PP 주요 수출국은 벨기에, 한국, 독일, 투르크메니스탄, 아제르바이잔, 네덜란드, 카자흐스탄, 필란드, 이탈리아, 싱가포르 등이다.

2018~2020년 러시아 PP 국가별 수입량

(HS CODE 3902 기준)

자료: D-inform(러시아 무역통계 DB)

대러시아 PS 주요 수출국은 한국, 벨기에, 중국, 헝가리, 필란드 등이며, 최근 3년 간 한국 제품이 2위 수출국인 벨기에 수출액의 2배 가까이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러시아 시장 내 배달 이커머스 업체들의 매출이 배달 문화의 발전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플라스틱 용기의 사용빈도 또한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바이어 확인 결과, 러시아 플라스틱 용기 생산업체는 보다 질 높은 수입품을 따라 잡기 위해 설비 교체를 진행 중이다. 따라서 당분간 러시아의 플라스틱 용기 생산용 설비 수입량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기업들의 경우 플라스틱 용기 생산용 설비와 원료인 PP, PS, PET 모두 활발히 수출하고 있으며, 우리 기업 제품에 대한 바이어 선호도 또한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따라서 원료·설비 생산업체 및 무역업체 관계자들은 플라스틱 원료의 수요가 증가하는 러시아 시장에 진출 및 수출 증대를 고려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대 러시아 설비 및 원료 수출을 고려 중인 관계자에게 아래와 같은 전시회에 참석하여 자사 제품을 홍보하는 것을 추천한다.

자료: Kommersant, 러시아 시장분석 업체 IHS Markit, D-inform(러시아 무역통계 DB), KOTRA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 기업 인터뷰 및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