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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정책] 일본이 시도하려는 ‘인류 최후의 도전’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최정락
  • 2010-07-09
  • 출처 : KOTRA

     

[신성장정책] 일본이 시도하려는 ‘인류 최후의 도전’

- 세계의 지붕은 히말라야 산맥, 산맥의 주변은 정전대국 -

- 입찰경쟁에 일본, 중국, 인도 참여 -

     

     

     

□ 네팔 수력발전 건설, 입찰경쟁에 일본, 중국, 인도 참여

     

 ○ 세계에서 세 손가락의 규모에 꼽히는 것으로 알려진 히말라야의 수력자원개발을 둘러싸고 일본, 중국, 인도의 입찰 경쟁이 격해지고 있음. 네팔의 잠재적인 수력발전용량은 최대 8000만W를 상회하는 규모로 관계자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 지역의 인프라 건설은 '인류 최후의 도전' 수준이라고 함.

     

 ○ 일본은 높은 기술력을 앞세워서 경쟁에 임하는 반면, 중국과 인도의 강점은 가격경쟁력으로 꼽히는데, 일본은 전문가로 구성된 파견단을 현지로 파견해 일본 국내에서 댐 건설 등을 통해 숙성시킨 높은 기술력을 강점으로 네팔 지원과 함께 인프라 건설 수주를 위해 움직임에 나서는 실정임.

     

네팔 수력발전설비를 시찰하는 일본 관계자

 

□ 세계의 지붕은 히말라야산맥, 주변에는 최대 정전대국 네팔

 

 ○ 네팔의 수도 카투만두, 하루 최대 18시간씩이나 정전이 계속되는 경우가  있는 일명 ‘정전대국’임. 매일 밤 일정 시간이 되면 선물가게나 레스토랑이 즐비한 거리 일각은 단숨에 암흑가로 변한 후 곧바로 다음 순간 건물마다 자가발전기의 소음이 요동을 치곤 함.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카투만두를 ‘최대의 정전도시’라 표현하기도 함.

     

 ○ 네팔은 도심부로의 인구유입으로 전력수요의 증가가 공급을 웃돌면서, 심할 경우 하루 중 대부분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전력의 공급과 관련해서는) 이미 파탄상태’라 표현하는 현지기업 경영자도 존재함. 이 때문에 현지 고소득자층은 반드시 집이나 회사에 자가발전기를 준비하고 있고, 그 외의 일반 시민은 초에 의존해 긴 밤을 지내기도 함.

     

□ 히말라야 산맥의 발전 잠재력

     

 ○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 산맥을 통한 네팔의 잠재 수력발전용량은 400만~8000만㎾로 알려져 있음. 일본의 수력발전설비가 4500만㎾를 상회하는 것을 감안하면 히말라야 산맥의 잠재력은 막대하다 할 수 있음.

     

 ○ 단, 현재의 수력발전능력은 68만㎾에 불과하며, 건기에는 이의 절반 정도 수준까지 발전량은 떨어지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의 가장 큰 이유는 지질의 취약함 때문임. 과거로부터 지각변동이 되풀이 돼온 히말라야 산맥주변의 지질은 석반 등의 균열이 많아 상당히 지반이 약한 것으로 알려짐.

     

 ○ 유역하천에서는 대량의 토사가 배출돼 거대한 퇴적물을 만들어내는 댐 건설의 장해로 작용하게 됨. 이와 더불어 왕제 폐지 등으로 인한 정치불안까지 겹쳐 안정적인 발전수단이 마련되지 않고 있는 것이 네팔의 현주소라 할 수 있음.

 

히말라야 산맥

 

□ 입찰경쟁 일본이 수주할지는 미지수

 

 ○ 인도는 인도 자국용 발전소를 네팔 안에 건설해 일부를 네팔용으로 양도할 계획을 추진해 입찰경쟁상 존재감을 높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일본이 주도한 댐 건설계획도 일본기업이 수주할지는 미지수인 실정임. 수주액 면에서도 철저하게 가격경쟁력으로 승부를 거는 중국이나 인도 쪽에 네팔쪽이 손을 들어 줄지 아직은 명확하지 않음.

 

 ○ ‘인프라 사업에서는 일본기업이 갖는 부가가치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견해에 일각에서는 힘이 실리긴 하나 아직까지는 네팔 댐을 둘러싼 입찰경쟁은 시작에 불과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음.

     

□ 시사점

     

 ○ 일본 기업은 특히 최근들어 해외 인프라 건설 수주에 열을 올리나, 가격경쟁력에서 다른 경쟁국들에 밀려 수주에 실패하는 사례가 몇몇 발생돼 앞으로 이 부분 보완을 위한 조치가 국가적인 차원에서 필요함.

     

 ○ 지난 6월에 일본 정부가 발표한 일본의 신성장전략에도 전략의 일환으로 아시아를 겨냥한 ‘패키지형 인프라 해외전개’가 언급돼 있을 정도로, 일본 정부의 해외 인프라 수출에 대한 관심은 고조되며, 앞으로 이러한 측면에서 우리나라와 경쟁도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함.

     

     

자료원 : Fuji Sankei Business I, 일본경제신문, KOTRA 도쿄KBC 자체분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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