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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d, 대대적인 한미 FTA 반대광고 실어
  • 경제·무역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김동준
  • 2010-11-11
  • 출처 : KOTRA

 

Ford, 대대적인 한미 FTA 반대광고 실어

- GM 중립, Chrysler 반대성명 발표 -

- 추가협상 결과에 따라 입장 변화 주목 -

 

 

 

□ ‘한국차 대미 수출 : 미국차 대한 수출 = 52:1’

 

 ㅇ 지난 11월 4일 Ford사는 Washington Post를 비롯한 주요 일간지에 한미 FTA와 관련한 광고를 게재했음. 한국차가 미국에 52대 수출될 때 미국은 불과 1대의 자동차를 한국시장에 수출한다면서 현재의 한미자유무역협정(안)이 수정되지 않는다면,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자동차 시장이 될 것이라는 대대적인 광고를 게재함.

 

 ㅇ 특히, Ford사는 1965년 이후 모든 자유무역협정에 대해서 지지했지만 이번만은 예외라고 하면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미국산 자동차는 폐쇄적인 시장과는 미래를 함께 할 수 없다면서 한미 FTA 문안의 수정을 요구함.

 

 ㅇ Ford사는 자사의 웹사이트에 한미 FTA 수정 요구에 관한 웹페이지를 따로 제작해(www.ford.com/freetrade) 한미 FTA 관련 정보, 현재의 협정(안)이 한국자동차 산업에 일방적이라는 주장, 1985년 이후 수입차 점유율과 함께 관세율 추이 등 무역장벽, 미국 경제에 있어 자동차 산업의 중요성, 미국 수출에서 차지하는 자동차 산업의 비중 등 내용을 담은 자료들로 FTA 개정 촉구를 뒷받침함.

 

한미 FTA 반대 광고

사진 : ford.com

 

□ GM, Ford, Chrysler와 관련 업계의 최근 FTA 추가협상 관련 동향

 

 ㅇ Ford 부사장은 11월 3일 ‘메시지는 한국 정부가 미국 자동차들에 대해 시장을 더 열어야 한다’고 논평했으며, 디트로이트 KBC에서 관계자를 접촉한 결과 Ford사는 FTA 관련 내부 분석을 마쳤으며 공식적으로 FTA 원안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으로 정리한 것으로 전해짐.

 

 ㅇ 시민단체인 번영하는 미국을 위한 연맹(Coalition for a Prosperous America)은 Ford의 광고에 대해 ‘한미 FTA 자체를 싫어한다(Ford hates the Korea FTA)’면서 관련 기사를 게재했음.

 

 ㅇ GM대우에 지분 70.1%를 보유한 GM 측은 이번 추가협상과 관련해 다른 완성차 업체와는 달리 비교적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음.

 

 ㅇ Chrysler는 11월 8일 발표된 공식 성명에서 ‘한국 수입차 시장에 의미있는 시장접근을 위한 오바마 정부의 FTA 협상 노력을 지지한다’고 하면서, 자사는 ‘모든 미국 주도의 자유무역협정을 지지해 왔으나, 현재의 형태로는 한미 FTA를 지지할 수 없다’면서 ‘미국 시장은 한국차에 이미 개방한 상태이므로 미국산 차량에도 한국 시장이 완전히 개방되도록 한미 FTA를 활용해야 한다’고 논평했음.

 

 ㅇ 현대자동차 대변인 댄 베도어는 ‘현대는 미국에서 판매하는 자동차의 대부분은 미국에서 생산되고 있다면서, 2개의 조립공장뿐만 아니라 엔진 및 트랜스미션 공장까지 운영하며 포드는 현대가 한국에서 수입하는 자동차보다 더 많은 자동차를 멕시코와 터키에서 수입하고 있다’고 언급했음.

 

□ 주미 대사관의 공식 대응

 

 ㅇ 이날 신문광고에 대해 죤 브링클리 주미 한국대사관 대변인은 ‘한국에서 수입차의 판매가 2000년 이후 매년 41%씩 증가하고 있으나 성장의 대부분은 작은 엔진과 자동차를 제공하는 미국 이외의 나라 자동차들로, 미국 자동차가 한국 시장에서 부진한 이유는 한국 정부의 규제 때문이 아니라 미국 자동차 회사들이 한국 시장에 맞는 자동차를 생산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함.

 

 ㅇ 한덕수 대사는 8월 18~19일 디트로이트 상공회의소와 랜싱 상공회의소에서 미국 미시건주의 자동차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기조연설을 갖고 한미 FTA의 효과와 미국 업계의 우려와 오해에 대해 해명하는 기회를 가진바 있음.

 

한미 FTA 관련 Ford사 자료

자료원 : ford.com

 

□ 분석 및 시사점

 

 ㅇ 국가의 전체 수출증대 효과를 노리는 미국 오바마 정부의 협상 노력에도 한국 수입차 시장규모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고, 한미 간 완성차 판매 교역량의 불균형과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독일·일본 브랜드 선호 등으로 미국의 일부 완성차 업체들은 한미 FTA를 통한 수출 확대효과에 의구심을 갖는 것으로 보임.

 

 ㅇ 금융위기 이후 일본과 한국의 중소형 차량들의 점유율이 확대되고, 최근 Chevrolet Cruze, Ford Focus, Fiesta 등 빅3의 중소형 차량개발이 가속되는 가운데, Ford사는 한국에 자회사를 보유하지 않고 한국과의 경쟁관계에 있는 중소형 차량 판매 비중이 타 완성차 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한미FTA 추가협상 요구에 더 적극적인 것으로 판단됨.

 

 ㅇ 한미 FTA 추가협상 결과에 따라 미국 자동차업계의 입장 변화가 주목되며, 미국 측의 협상안이 수용되더라도 일부 자동차업계의 미 의회 비준반대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Tradereform.org, American Automotive Policy Council, Trade Reform, Detroit News, KOTRA 디트로이트 KBC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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