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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중국에 세계 2위 자리 내주나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임지훈
  • 2010-08-17
  • 출처 : KOTRA

     

日, 중국에 세계 2위 자리 내주나

- 1968년 이후 42년간 지켜온 세계 2위 경제대국 -

- 일본경제가 걱정하는 4가지 불안요소 -

 

     

     

□ 2010년 상반기 결산, 가까스로 2위 수성

     

 ○ 2010년 2분기 기준 일본은 사상 처음으로 중국에 명목국가총생산(GDP) 총액에서 뒤지는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음. 1분기를 합친 상반기 결산에서는 46만 달러의 근소한 차이로 중국을 제치고 미국에 이은 세게 2위를 지켰으나 2010년 총결산에서는 이변이 없는 한 중국의 2위 부상이 예상됨.

     

 ○ 2분기 중국의 명목GDP는 1조3369억 달러로 일본의 1조2883억 달러를 486억 달러 차이로 따돌리고 처음으로 2위로 올라섰음. 상반기 합계로는 일본 2조5871억 달러, 중국 2조5325억 달러를 기록했음.

 

 ○ 일본은 지난 1968년 명목GDP 53조 엔을 기록하며 2위였던 서독을 제치고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의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했음. 당시 패전으로 크게 낙담하고 있던 국민의 자신감을 회복시켜주기도 했으나 42년 만에 3위로 밀려날 운명에 처했음.

     

일본의 GDP 성장률 추이

 

 

□ 중국의 질주 그리고 일본의 장기간 경기침체

 

 ○ 일본이 2위 자리를 내주게 된 배경에는 초고속성장을 계속하는 중국의 활약도 있지만 장기간에 계속되는 일본의 경기침체의 영향도 적지 않음. 2009년 일본의 명목GDP는 약 474조 엔으로 10년 전보다 5% 가까이 감소한 액수임.

 

 ○ 중국은 2000년대 이후 10%대의 높은 경제성장을 계속해오고 있으나 이에 반해 일본은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최근 10년간 경제성장률은 평균 0점대를 기록했고 덩달아 리먼브라더스 파산으로 시작된 금융위기로 더욱 악화돼 2010년 2분기 명목GDP는 실제로 1991년 규모까지 떨어졌음.

 

 ○ 양국 간 물가차이를 조절하는 구매력 평가로 GDP를 비교해보면 2005년에 이미 중국은 일본을 역전했음. 2009년 기준 구매력평가로 따져본 세계 GDP 점유율에서 일본은 6%로 중국의 13%로 절반에 지나지 않음.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부상하는 중국

 

□ 빗나간 일본정부의 장밋빛 시나리오

     

 ○ 당초 일본정부는 낙관적인 향후 전망을 내놓은 바가 있는데 수출증가를 바탕으로 삼아 설비투자와 소득환경이 개선되어 최종적으로는 소비가 늘어나는 경제 회복 시나리오로서 이에 따른 2010년도 실질경제성장률은 2.6%로 예측했음.

     

 ○ 그러나 급격한 엔-달러 환율의 상승과 미국경제의 침체로 향후 전망이 점점 불투명해지고 게다가 소비를 증가 시기키 위해 일본정부가 시행해온 에코포인트, 에코보조금 등 정책의 효과가 점점 떨어지고 있음.

     

 ○ 일본경제의 현 상황에서 제기되는 불안요소를 엔고의 진행, 미국경기 침체, 정책효과의 감소, 무더위효과 등의 4가지로 압축할 수 있는데, 이는 장차 디플레이션을 조장하고 개인소비의 감소 등 일본이 가장 두려워하는 결과로 나타날 수 있음.

 

현재 일본경제가 우려하는 4가지 불안요소

     

□ 일본 경제의 미래

     

 ○ 수출증가→투자→고용 및 소득증가→개인소비 증가 순서로 회복될 기대감에 차있던 일본경제는 또 다시 난관에 부딪히고 말았음. 일각에서는 기업의 실적이 최고조에 달했음에도 엔고 등 요인에 의해 GDP가 감소한 것은 정부정책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도 제기됨.

     

 ○ 일본의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2010년도 실질GDP는 전년도 비교 2.0% 증가, 11년도에는 1.5% 증가한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는데, 이것은 현재 일본경제의 희망인 수출실적 호조가 이어진다는 전제하에 가능함.

     

 ○ 한편 미국의 증권대기업 골드만삭스는 2050년 GDP 기준 세계 1위를 중국으로, 일본은 미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영국에 이은 7위까지 밀려날 것으로 전망했음.

     

일본 GDP 향후 예측

   

     

□ 시사점

     

 ○ 오랫동안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을 지켜왔던 일본의 후퇴는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지만, 실제로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자 일본 현지의 반응은 침통한 분위기임.

     

 ○ 일부 금융전문가는 “중국의 급성장은 일본의 70년대의 성장기와 비교할 때 사회보장 정비, 지역 간 격차해소 등 질적 향상을 이뤄내지는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하기도 하지만 전반적인 대세를 거스를 수 없는 것은 현실에서 외쳐보는 작은 목소리로 치부될 뿐임.

     

 ○ 새로운 세계 2위로 부상한 중국과 기존 2위의 일본 사이에서 한국은 GDP의 변동이 눈에 띄게 변화가 없어 보임. 경제의 규모 차이가 가장 큰 원인으로 생각되지만 두 경제 강국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강구할 필요성이 제기됨.

     

한·중·일 명목 GDP 변동 추이

(단위 : 십억 달러)

 

 

자료원 : 일본경제신문, 요미우리신문, 도쿄KBC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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