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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애플페이 출시... 모바일 결제서비스 개시 신호탄
  • 트렌드
  • 대만
  • 타이베이무역관 박지현
  • 2017-04-11
  • 출처 : KOTRA

- 이틀 만에 42만 장 신청 -
- 모바일 결제 활성화로 소비시장 변화 예상 -




□ 2017년 3월 하순부터 대만 전역 서비스 시작 


  ㅇ 글로벌 모바일 결제서비스인 애플페이, 3월 29일부터 대만에서 서비스 시작
    - 대만은 전 세계 14번째 서비스 국가로, 애플페이는 대만 내 7개 은행*과 협력
    * 협력 은행: 중궈신투(中國信託), 궈타이(國泰), 위산(玉山), 차다(渣打), 푸방(富邦), 타이신(台新), 롄방(聯邦) 은행
    - 현재 대만 전역 30만 개 지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추후 점차 확대될 전망
    - 이용 가능한 스마트폰은 iOS 시스템 10.1버전 이상의 아이폰6 이상 모델


  ㅇ 서비스 시작 이틀 만에 사용 신청 42만 건 접수, 소비자의 높은 관심 반영
    - 서비스 은행 가운데 한 곳인 중궈신투(中國信託)은행은 이용자 모집 2시간 만에 이용자 1만 명 신청
    - 이 밖에도 각 은행은 서비스 첫날 신청자 몰려 등록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하는 등 처리로 고심


□ 유통-외식-가전으로 범위 확대


  ㅇ 현재 유통매장, 편의점, 주요 관광지 등 결제 가능
    - 유통-외식-가전으로 범위 확대하며 온라인 상점과 일부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사용 가능 

    - 대만 최대 가맹점 외식기업 왕핀(王品)그룹 매장에도 애플페이 도입(그룹 산하 13개 브랜드 204개 지점 보유)


  ㅇ 편의점은 패밀리마트서 우선 시행
    - 패밀리마트는 대만 전역 약 3000개 매장 운영  
    - 린즈칭(林志清) 패밀리마트 리테일사업부장은 "소비자의 더욱 쉽고 편리한 상품구매가 가능해졌다"며 "애플페이 서비스 개시로 대만 소매시장 대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힘.


  ㅇ 전자제품 전문 판매점 찬쿤(燦坤)은 애플페이로 결제 시 우대혜택 이벤트 실시
    - 아이폰7·아이폰7 플러스 구매 시 최대 4000대만 달러(15만 원)를 할인해주는 이벤트 진행
    - 찬쿤 관계자 "애플페이 출시로 아이폰·아이워치 등 관련 상품 판매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


드럭스토어 왓슨스(좌) 및 대만 최대 택시회사(台灣大車隊)(우)의 애플페이 결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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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Business Next


□ 현금 결제 선호도 높은 대만에 어떤 변화 올지 주목


  ㅇ 2017년 하반기 삼성페이(Samsung pay), 안드로이드페이(android pay) 등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 속속 대만 시장 진출 예고
    - 두 곳 모두 2017년 하반기 진출 예정으로, 주도권을 잡기 위한 각축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됨.
    - IT 시장분석기관인 IDC(대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대만 스마트폰 시장 내 아이폰 점유율은 20%로 삼성 갤럭시(22%)보다 약간 낮은 수준
    - 애플페이의 열기를 이어 삼성페이나 안드로이드페이가 연달아 시스템을 출시한다면 전자결제시장 급속 확대 예상


  ㅇ 일본과 유사하게 대만 소비시장은 현금 사용이 보편화된 편이나,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생활의 편리성을 높이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카드결제는 꾸준히 증가세
    - 시장조사기관 닐슨(대만)이 2014년 2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대만 소비자는 결제수단으로 열 명 중 여섯 명이 현금(58%)을 사용한다고 답함.
    - 한편, 금감위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신용카드 결제금액은 2조 대만 달러를 웃돌며 전년대비 8% 증가, 사상 최대 금액을 기록


  ㅇ 또한 애플페이는 지문 인식 인증 등으로 강력한 보안을 강조함에 따라 금융 결제 시 안전성을 가장 중요시하는 대만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임.
    - 대만은 금융 안전을 중요시해 플라스틱 카드 발행도 체크카드 사용이 신용카드보다 높음.
    - 전자결제 시스템은 계좌와도 연동되기 때문에 신용카드 발행을 꺼리는 사용자에게도 매력적인 결제 수단 


  ㅇ 대만 핀테크 산업 및 소비자 결제방식 변화에 주목할 필요
    - 대만은 일단 모바일 결제로 서서히 핀테크 산업의 패러다임을 펼칠 것으로 예상함.
    - 인터넷 은행인 O-Bank(王道銀行) 역시 5월 5일 주식 상장 예정으로, 소비자 구매 행위에 대한 결제 방식의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  
    - 소비자는 결제의 편리성이 높아지면서 더욱 쉽게 구매로 연결될 수 있음.

    - 변화하는 대만 결제시스템을 우리 기업의 판매 증대 수단으로 어떻게 연결해야 할지 고심해볼 필요가 있음.

 

□ (참고) 대만 모바일 결제시장 현황


  ㅇ 애플페이 출시 전 호스트 카드 에뮬레이션(HCE, Host Card Emulation) 기반의 대만 토종 '티웰렛 플러스(t wallet+)'서비스 중
    - 제3자 결제시스템 업체인 대만 모바일결제회사(台灣行動支付公司)가 개발
    - 본래 2014년 2월 유심카드에 모바일카드를 삽입하는 형식의 TSM모바일 결제서비스를 실시
    - 2016년 8월 티웰렛 전자지갑 애플리케이션을 출시, 12월 소니 모바일과 협력해 안드로이드폰 중심으로 서비스 시작
    - 티웰렛 이용방법은 대만 모바일결제회사에 가상카드 신청한 후 모바일 전자지갑 App을 내려 받아, 근거리무선통신(Near Field Communication, 이하 NFC) 접촉 혹은 앱 상 교역 등 방식으로 사용
    - 현재 대만 내 14개 은행과 협력해 서비스 중이나 해킹 등 안전문제로 발행카드 수는 3만 장에 불과함.


  ㅇ 이 밖에 바코드·QR코드, 카드결제단말기인 mPOS 등 방식의 전자결제 시스템 시행
    - 바코드·QR코드 결제는 결제 시 상품이나 음식점에 준비된 바코드·QR코드를 자신의 핸드폰으로 스캔하면 미리 신청한 신용카드·계좌에서 결제금액이 자동인출되는 방식
    - mPOS(mobile Point of Sale)는 별도로 단말기를 신청받아 스마트폰에 연결해 결제


티웰렛, QR코드, mPOS 방식 결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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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iThome


  ㅇ 2016년 금융관리감독위원회(金融監督管理委員會, 이하 금감위)가 발표한 금융과학기술발전전략백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대만 전자결제 발행카드 수는 NFC 방식이, 교역횟수 및 교역금액은 mPOS가 우세
    - 발행카드 수는 NFC, 모바일 X카드, 모바일 체크카드 순
    - 결제횟수는 mPOS가 29만 회로 가장 우세. 이어 모바일 X카드, NFC 방식, 모바일 체크카드, 바코드·QR코드 순
   - 결제금액 역시 mPOS가 5억 대만 달러(186억 원 상당)로 가장 높음. 이어 모바일 X카드, 모바일 체크카드, NFC 방식, 바코드·QR코드 순 


대만의 모바일 결제 방식별 거래 규모

결제방식

발행카드 수(장)

결제횟수(회)

결제금액(NT$)

mPOS

-

290,585

500,122,384

모바일 X카드

13,655

59,171

75,333,891

모바일 체크카드

12,117

6,872

19,215,336

NFC 방식

15,369

20,826

11,264,896

바코드·QR코드

-

2,464

3,506,156

주: 2015년 기준

              자료원: 금융과학기술발전전략백서, KOTRA 타이베이무역관


  ㅇ 금감위는 대만 소비자의 결제 사용처에 대한 조사도 시행, 해외 전자상거래 이용 시 국내보다 전자결제 이용 잦음.
    - 결제횟수는 해외 전자상거래가 262만 회로 국내(138만 회)보다 약 2배 잦음.
    - 결제금액은 해외 전자상거래가 49만 대만 달러로 국내(14만 대만 달러)의 약 4배에 달함.


대만 국내외 전자상거래의 전자결제 이용 규모

지역

결제횟수(회)

결제금액(NT$)

국내

1,386,200

1,375,628,264

해외

2,616,798

4,935,250,204

주: NTD 대 원화 환율은 1NTD:37.3원(2015년 기준)
자료원: 금융과학기술발전전략백서,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ㅇ 대만은 2015년 5월부터 전자결제시스템 사업자 모집 시작
    - 2014년 9월 전자결제시스템 관리를 위한 제3자 결제시스템 관련 법안인 '전자결제기관관리조례(電子支付機構管理條例)'가 행정원(국회)에서 통과됨.
    - 대만 내 전자결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금감위의 허가를 받아 전자결제기관 라이선스(電子支付機構執照)를 취득해야 함.
    - 한편 대만 정부는 현금없는 사회로 이동하려는 계획을 밝힌바 있으며, 전국적인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
    - 딩커화(丁克華) 금감위 주임위원은 "금융과학기술발전계획의 첫 번째 정책으로 글로벌 모바일 결제서비스 개방"이라고 밝힘.



자료원: 공상시보, 자유시보, Tech-Orange, 라인페이, 애플페이,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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