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문 열린 방글라데시 軍 조달시장, 블루오션으로 부상
  • 트렌드
  • 방글라데시
  • 다카무역관 최원석
  • 2015-10-26
  • 출처 : KOTRA

 

문 열린 방글라데시 軍 조달시장, 블루오션으로 부상

- 日·美 독식 깨고 200억 원 수주 성공 -

- 저개발 개도국에서는 공공조달 시장에 주목해야 -

 

 

 

□ 방글라데시 육군 조달, 200억 원 계약 확정

 

 ○ 한국 기업들이 올해 상반기 방글라데시 육군 입찰에 참여한 결과, 지난 6월 말 버스지프차·특장차량·굴착기·타이어 등 분야에서 우선 공급자로 선정된 후 약 3개월의 협상을 거쳐 총 200억 원 이상의 계약 체결을 확정

 

조달업체 선정 절차

 - 기술요건을 충족한 업체 중에서 최저가 응찰업체(lowest bidder)가 우선협상자로 선정되고, 계약시점까지 최종 가격협상을 진행해 체결하며, 이때 계약액의 10%에 해당하는 이행 보증금(PG)을 납부해야 함.

 - 최저가 응찰 → 우선협상자 선정 → 계약 체결까지 가장 중요한 것은 탈락한 경쟁자들의 방해를 방어하는 것. 경쟁사들은 결과를 뒤집거나 혹은 입찰 자체를 무산시키기 위해 최저가 응찰한 기업 제품의 품질, 기업의 경영 상태, 에이전트의 신뢰성 등을 들어 음해에 가까운 로비를 함.

  

□ 국가등급 조정 후 만들어진 성공사례

     

 ○ 방글라데시 군은 입찰에 국가등급제를 적용해 그동안 한국은 2013년까지 중국 등과 함께 B등급에 포함됐고, 수송장비·기계류 등 경쟁력 있는 많은 품목에서 입찰 참가 자체를 제한받았음.

  - 이 결과 시장은 일본, 미국, EU 등 일부 선진국이 시장을 독식

     

 ○ 그러나 주방글라데시 한국대사관과 KOTRA의 협업을 통해 2013년 말 한국의 국가등급이 A등급으로 높아지고 시장이 활짝 열리게 되면서, 현지 조달 에이전트의 한국을 향한 러브콜이 대폭 늘어났음.

  - 이후 KOTRA는 이러한 기회를 활용해 '방글라데시 조달시장 진출기업 POOL' 제도를 운영, 유망 입찰건 발굴· 전파, 유력 에이전트 소개, 사전등록(standardization) 등 우리 기업들의 진출을 지원

     

 ○ 2014년 방글라데시 육군참모총장 등 고위급 인사의 방한 지원 및 방글라데시에서 최초로 '군 조달시장 로드쇼'를 개최해 우수한 한국 제품을 방글라데시 현지 최고위 인사에게 적극 홍보한 것도 우리 기업 수주에 유리하게 작용

 

사전등록제(standardization)란?

 - 군이 정기적으로 조달하는 품목(예: 차량)은 공개입찰이 아니라 제한입찰을 실시하며, 이미 사전에 품질 등의 검증을 마친 제품만 참가가 가능

 - 일례로 육군이 조달하는 차량 입찰에 한국이 참가하는 경우, 한국은 국가등급 상향으로 이제 입찰에 참가할 수 있는 기본적인 자격을 갖추게 됐음.

 - 그러나 제한 입찰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제품 및 기업자체에 대한 심사를 거쳐 사전등록 돼야 하며 조사단이 한국을 방문해 심사를 한 후 최종 등록 여부 결정

 - 이 절차를 통과하면 이후 입찰에 언제라도 참가할 수 있음.

 - 발주처 입장에서는 매년 건건이 심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고, 참가업체 입장에서는 잠재적인 경쟁자를 차단하는 방어막이 됨.

 

□ 군 조달 시장 진출의 의의

 

 ○ 방글라데시 민간부분은 의류업을 제외한 제조업 발달이 매우 미미해 공산품의 수입비중이 매우 높음.

  - 소득 수준이 낮아 ‘우수한 품질+선진국 제품에 비해 낮은 가격’을 경쟁력으로 삼고 있는 한국 제품이 진입하기 어려워 대부분 중국, 인도 제품들이 수입됨.

 

 ○ 민간 부문의 수입 구매력이 높지 않은 반면, 군을 포함한 방글라데시 공공부문은 원조자금 등에 힘입어 가장 큰 바이어로 자리매김

  - 정부 예산 자료를 추정해보면 방글라데시 군 연간 조달 규모는 8억 달러 정도이며, 그 중 국제입찰이 약 70%로 약 5억6000만 달러 수준임.

 

 ○ 군 조달에 있어 우리 제품의 경쟁력은 선진국 제품과 대등한 품질수준을 유지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임.

  - 입찰의 특성상 군이 요구하는 기술사양을 갖추면 그 다음부터는 가격만으로 최종 업체가 선정되기 때문에 민간시장과 달리 우리 기업에는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됨.

 

□ 시사점

 

 ○ 방글라데시 군 조달시장 진출에 유리한 조건

  - 한류가 아직 미치지 않은 국가이나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매우 좋음.

   · 같이 식민지 시대를 거쳤던 가난한 나라인데 (방글라데시는 1972년 파키스탄에서 독립) 한국은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뤄냈다는 것에 대한 일종의 선망이 있음.

  - 방글라데시 군의 경우, 전통적으로 방글라데시에서 가장 강력한 집단 중의 하나로 지출 규모도 크고 UN 평화군 참가 등으로 인해 재정이 탄탄한 편임. 따라서 대금 미결제 등 후진국에서 흔히 예상되는 문제점이 적은 편

  - 다수 국가가 채택하는 자국산 우대(Local Contents Rule)가 별로 적용되지 않는데, 이는 방글라데시 제조업 발달이 미진해 생긴 반사 이익이라고 할 수 있음.

 

 ○ 향후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시장

  - 아직 우리 기업에는 방글라데시 조달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아직 많이 떨어짐. 기업들이 좀 더 관심을 갖는다면 더 많은 수주 실적이 기대됨.

 -  올해 11월 16~17일에는 제2회 군조달 로드쇼를 방위사업청과 협업으로 개최하며, 우리 기업의 많은 참가를 기대하고 있음.

 

 

자료원: KOTRA 다카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문 열린 방글라데시 軍 조달시장, 블루오션으로 부상)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