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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SPA 전성시대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박은희
  • 2013-05-23
  • 출처 : KOTRA

 

일본, SPA 전성시대

- 의류 외에도 자전거, 안경 등 잡화군까지 SPA형 제조·판매 확산 -

- 신흥국 생산기지 확보 과제, 일본 내 제조공장 건설도 -

 

 

 

□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산되는 SPA형 마케팅

 

 ○ 유니클로, GAP으로 대표되는 사업 모델 SPA가 확산됨.

  - 안경이나 자전거 전문점에서 채용하는 기업 잇따라 등장

  - 이미 모델을 확립한 의류 체인에 자신의 공장을 갖는 등 새로운 시도로 시작됨.

   *주: SPA(Speciality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 미국 의류 브랜드 ‘GAP’이 1986년에 선보인 사업모델로 의류 기획∙디자인, 생산∙제조, 유통∙판매까지 전 과정을 제조회사가 맡는 의류 전문점을 말한다. 고객 수요와 시장 상황에 따라 1~2주 만에 ‘다품종 대량공급’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며, ‘패스트패션’으로도 부른다.

 

 ○ 전국 약 200개 점포를 보유한 안경 전문점 'JINS'의 제이아이엔(JIN)의 다나카 히토시 사장은 "변하기 쉬운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계속 생산하기 위해서는 개발기간 단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

  - 연간 500가지 이상의 모형을 만들어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음.

 

 ○ 의류나 자전거 등 소비자에게 널리 보급된 상품은 새로운 부가가치가 확실한 상품 개발이나 과감한 가격 설정이 없으면 구매 의욕을 자극할 수 없음.

 

 ○ JIN은 침체된 일본 안경시장에서(렌즈 포함) 안경 가격을 업계 최저 수준의 가격인 4990~9900엔으로 설정

  - PC용 안경을 히트시키는 등 상품 개발에서도 타사를 압도해서 최근 5년 새 점포 수 약 4배 증가

  - 2013년 8월 전분기대비 1.5배의 연간 매출 358억 엔을 전망하며 업계 1위 노림.

 

전문점의 SPA 모델 채택 사례

자료원: 닛케이 신문

 

□ 고객의 소리를 디자인에

 

 ○ 전국에 약 330점을 연 일본 대형 자전거 전문점 아사히

  - 매출을 5년에 약 380억 엔으로 두 배까지 증가

  - 가죽신을 신고도 미끄러지지 않는 페달 소재를 연구하는 등 "사용자 입장에서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자전거"를 생산·판매하면서 해당 업계에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함.

  - 이 회사의 약진에 자극을 받아 자전거 전문점을 여는 유통업체도 잇따르고 있음.

 

 ○ "생존을 위해서는 SPA 형식을 도입할 수 밖에 없다."

  - 일본 홈센터 업계 2위인 케인스의 츠치야 사장 단언

  - 이 회사는 8년 전부터 해외 공장에서 위탁 생산하는 저렴한 상품을 확대했음.

  - 자사 기획 제품이 전체의 40%와 업계 수준을 크게 상회, 매출액 대비 이익률은 업계 선두로 대부분 7~8%를 확보

  - 자사 상품을 모아 색상과 이미지를 통일한 매장으로 타 홈센터와의 차별화를 확실히 하고, 여성고객 유치 강화로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함.

 

□ 의류제품 - 생산기지 선점의 어려움

 

 ○ 일본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SPA 형의 의류 체인은 대부분 신흥국의 현지 자본의 공장에 생산 위탁

  - 중국 등 인건비 상승으로 유럽의 "H &M"과 "ZARA" 등의 글로벌 업체들이 생산비가 더 저렴한 위탁 생산 공장을 찾아 아시아 전역에서 공장 쟁탈전을 벌임.

 

 ○ 중국에 이어 SPA의 생산기지로 주목받는 방글라데시

  - 현지 봉제공장 관계자한테 "주문량 적은 일본 기업과의 거래는 사양하고 싶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매출이 수백 억~천 억 엔대의 일본 의류 업체들은 생산 위탁이 어려운 상황임.

  - 미얀마도 미국에 의류 수출 금지가 해제돼 매출액 600억 엔 규모의 일본 의류업체인 하니즈(Honeys)는 미국 기업이 위탁생산 공장 확보에 움직이기 전에 한발 앞서 공장을 확보했음.

 

□ 저가 경쟁 벗어나려는 시도

 

 ○ 해외 생산기지 확보가 어려워지자 SPA 기업에서는 자체적으로 생산을 직영화하는 움직임이 확산됨.

  - 신발 판매 전문점 ABC 마트는 올해 봄 이시카와 현의 신발제조 공장을 인수해 자사 기획제품 생산하기 시작했음.

  - 국내 생산으로 품질을 높이는 한편, 엔화 약세에 의한 채산성 악화를 방지하는 의미도 있음.

 

 ○ M &A 통한 제조기능 통합도 활발

  - 일본 여성의류체인 포인트는 9월 지주회사로 전환해 제조사인 내추럴 나인 홀딩스와 경영 통합

  - 포인트는 그동안 자사 기획 제품의 비율을 높여 SPA형 마케팅을 지향했음.

  - 소재 조달까지 독자적으로 다루는 내추럴 나인의 기능을 살려 타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의류를 제조해서 "수익을 압박하는 저가 경쟁에서 벗어나는" 것이 목표

  - '어스 뮤직 &에콜로지"를 전개하는 크로스 컴퍼니도 지난해 말 중견 의류회사를 인수했음.

  - 환경에 따라 사업 모델 변경 움직임과 규모 확대를 향한 업계 재편의 흐름은 빨라질 것임.

일본 내 주요 SPA 매출액 규모

자료원: 닛케이 신문

 

□ 시사점

 

 ○ 일본에서는 의류뿐만 아니라 다른 소비재 제품군에서도 SPA식 마케팅 전략이 활발하지만, 글로벌시장에서 선두기업과 경쟁이 가능한 업체는 유니클로의 패스트 리테일링 정도임.

 

 ○ 도이치 증권 수석 애널리스트는 "SPA는 재고 과잉 등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조직력과 인재 확보 등 종합적인 경영 수완이 요구된다"고 지적했음.

  - "시장은 포화상태로 확대를 전망하기가 어렵다. 신규 사업에서 새로운 수요를 발굴할 수 밖에 없다."(업체 관계자)

  - 향후 일본 내 SPA 판매 경쟁과 동남아시아 지역의 생산기지 쟁탈전은 더 격화될 것으로 전망됨.

 

 ○ GAP, 유니클로 등 SPA가 확대되면서 일본 의류시장은 소비의 양극화가 더 심해짐.

  - 이제는 일본 기업이 의류뿐만 아닌 일반 소비재까지도 SPA 형식의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있어, 우리나라 기업의 일본 진출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임.

 

 

자료원: 닛케이 신문, 각 사 홈페이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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