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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일본 취업성공자가 말하는 일본취업 A to Z
2019-05-29 조은지 일본 오사카무역관

K사 입사자 한현진



안녕하세요 . 저는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일본 K사로 취직한 한현진이라고 합니다.

K사는 제조업 기술계종합직으로 합격하여 20194월에 입사했습니다. K사는 전체직원 중 외국인 비중이 3%에 불과합니다. 신입사원 297명 중에서도 유일한 외국인으로 사내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취업을 준비할 당시 26살로 지방공대(4년제)에서 메카트로닉스 공학부 생산시스템을 전공했고, 자동차 경진대회 수상 경험 및 산업기사 자격증, 일본어(JLPT2), 영어(TOEIC885)성적을 보유한 상태였습니다. 저의 취업경험을 토대로 일본 취업에 성공하기 위한 일본취업 A to Z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취업절차1 해외취업을 해야하는 본인만의 강력한 동기를 만들라

 

201710월부터, 3개월 정도 자기자신에 대한 정리가 안된 채로 계속해서 국내 취업 준비를 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힘들었습니다. 뜻대로 안되는 것은 물론 면접도 못간 채 서류전형에서 계속해서 탈락을 맛보다 보니 의욕과 자신감이 많이 사라졌었습니다. 또한, 이미 취업준비를 끝내고 국내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들을 보며, 정말 운이 좋아 대기업에 들어간다 해도 제 미래의 모습은 정해져 있는 듯 했습니다.

 

이 시기에 일주일정도 취업준비를 중지하고 잠시 생각 했습니다. 일본으로의 취업을 결심하게 되었고 왜 일본으로 취업하는가?’에 대해 스스로의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저는 ‘새로움과 경험 그리고 해외 생활’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해외취업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일본으로의 취업준비를 하는 데에 있어 제일 처음, 그리고 단단하게 갖춰져야 할 것은 ‘왜 일본으로 취업하는가?에 대한 자기만의 답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자기만의 답을 가지고 있다면 단언컨대일본 취업은 어려운 것이 아니며 어떤 난관도 격파할 수 있는 든든한 아군이 될 수 있습니다.

 

취업절차 2. 해외취업센터 및 구글링을 통한 기초정보 수집

 

일본 취업에 대한 결심이 서긴 했지만 처음부터 무엇을 해야 할 지 정말 막막했습니다.

어떤 순서정보플랫폼을 가지고 다가가야 하는지에 대한 감이 아예 없었습니다.

일단 제일 처음 시작했던 것은 지역의 K-move센터에서 일본 취업에 대한 상담을 받는 일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일본 취업의 전반적인 동향을 알 수는 있었지만 제가 원하는 대답을 얻기에는 어려웠습니다.

 

이 후에는 검색을 많이 이용했습니다. 먼저 코트라 카페, 구글 검색, 기타 일본취업과 관련된 홈페이지에서 취업 수기를 반복해서 많이 읽었습니다. 취업 수기를 읽다 보니 대충 어떤 사이트를 봐야 하고, 어떻게 기업을 보고, 어디에 참석하고 하는 지에 대한 전반적인 틀이 잡혔습니다. 여러분들도 감이 안 잡히실 때는 일단 여러 취업수기들을 정독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그 중 자신과 비슷한 상황을 가진 분들이 어떻게 방향을 잡고 취업 했는지 쫓아 비슷하게 하시다 보면, 조금씩 시야가 넓어지기 시작하며 이후부터는 자신만의 방향을 찾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취업절차3. 취업전문서적으로 일본식 이력서 작성법 및 면접 스킬을 연구!

 

일본 취업을 처음 시작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이력서와 엔트리시트가 필요합니다.

 

저는 일본의 이력서와 엔트리시트 작성법에 대한 책을 구입하고, 어떤 방법으로 쓰는 지에 대해 익히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취업을 준비하고 나서부터 거의 쉬는 날 없이 매일 하루의 6시간 이상은 정말로 컴퓨터 앞에서 엔트리시트만을 썼다가 지우기를 반복했고 나머지 시간은 일본어 공부에 매진하였습니다.

 

그리고 코트라 K-move센터에서 진행하는 일본취업 프로그램(이력서 피드백, 모의면접)에도 꾸준히 참여하였습니다. 워킹홀리데이 시절에 만났던 일본인 친구들에게도 제 엔트리시트를 보여주고 첨삭 받으며 정말 열심히 썼습니다. 그렇게 완성한 이력서와 엔트리시트를 가지고 마이나비 코리아가 개최하는 일본취업커스터마이징 교육에 참가 신청하였니다.

 

취업절자4. 현지 강사를 통해서 일본 비즈니스 문화를 철저하게 익힌다!

 

3월 말 마이나비 코리아가 개최하는 일본 취업을 위한 커스터마이징 교육에 23일간 참가했습니다. 일본취업을 목표로 전국에서 노력하는 구직자들이 많이 모였고, 23일간을 책임지는 강사로는 일본 제조업 대기업 ‘덴소’ 출신의 인사담당자가 오셔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강의는 아주 효율적이었습니다. 엔트리시트와 면접뿐만이 아니라 제일 기본적인 의상부터 시작하여, 면접 퇴실 전 인사까지, 무엇보다 강사님 외에도 여러 인사 전문가분들이 계셔서 무엇이든지 물어볼 수 있는 환경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기서 저는 제 자신이 더욱 레벨 업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꼭 참여하시기를 추천 드리겠습니다. 비용도 무료이며, 여기서 알게 된 일본 취업 준비생들과 인맥을 넓히고 정보 교환도 할 수 있어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교육 마지막 날에는 인사담당자분들과 1:1로 자신의 엔트리시트를 첨삭 받을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어떤 부분이 더 필요한 지 섬세하게 교육 받았고 실전 모의 면접을 통해 저 자신의 현 위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의 1:1 인사담당자분께서는 사전에 제출된 신청용 엔트리시트를 읽으시고, 다른 지원자들이 옆에 있는 데에도 불구하고 이 엔트리시트를 쓴 사람이 도대체 누구인지, 굉장히 기대하셨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노력의 결과물로서 칭찬을 받았을 때 무척 기뻤고 자신감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질 좋은 일본기업에 가시기를 원하신다면 경쟁자들보다 배로 노력 하셔야 합니다. 조언에 경청하시고 수정을 반복하셔야 합니다. 엔트리시트는 공을 들인 것과 들이지 않은 것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므로 엔트리시트로 면접까지 뚫어버린다는 생각으로 꼭 열심히 쓰시길 추천합니다. 엔트리시트는 조각상과 같이 시간을 들여 섬세하게 조각할수록 더 빛이 나기 때문입니다.

 

취업절차5. 국내 취업박람회를 통하여 희망 기업에 이력서를 접수

 

최근 다양한 기관에서 해외취업상담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맨 처음 일본 취업을 마음먹었을 때부터 제가 목표로 삼고, 참가하고자 했던 곳은 코트라 해외취업 박람회’, 두 번째로는 마이나비 코리아 커리어 인 재팬이었습니다.

 

만약 일본 취업 준비를 지금 막 시작하셨고 아직 아무것도 모른다고 하신다면, 개인적으로 이 두 취업 박람회와 함께 현지에서 열리는 코트라 주최의 박람회를 목표로 하시기를 적극적으로 추천 드립니다. 코트라와 마이나비코리아에서 참가기업을 관리하기 때문에 높은 확률로 좋은 기업과 면접을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코트라 해외취업 박람회에 참가하는 기업들 중 대부분의 기업들이 3~4월 사이부터 단계적으로 공고(상반기 기준)를 많이 내기 시작합니다. 저는1월부터 엔트리시트를 준비하였고, 엔트리시트의 내용은 다른 회사에 제출할 때에도 내용을 조금만 수정하면 될 정도로 작성하였습니다. 엔트리시트의 항목은 어떻게 정하며, 엔트리시트의 형식은 어떻게 가져 가야 하는 지에 대해 많이 궁금해 하실 것입니다. 여기에 대해 잠시 추가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코트라 해외취업 박람회의 경우는 엔트리시트가 자유 형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하얀 백지에 문항을 스스로 정해야 합니다. 제 경우 문항은 아래 4문항으로 설정했습니다.


1.회사 지원동기,  2.학업 시절 주력한 활동에 대한 자기PR,  3.학업 시절 이외의 활동에 대한 자기PR, 4.일에 임하는 자세


1, 2, 3 의 문항은 박람회가 아니더라도 일본기업의 엔트리시트에는 공통적으로 있는 필수항목이기 때문에 1, 2, 3에 대한 문항은 꼭 엔트리시트에 넣으시기를 추천합니다. 4의 문항은 제 자신만의 필살기를 썼습니다.

각 엔트리시트 문항의 글자수는 문항당 약 400자 정도로 작성하였습니다.

가고 싶은 기업들의 지원동기는 각각 따로 작성하였고, 나머지 문항들은 내용은 기업에 맞게 조금씩 수정된 형식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취업절차 4. 스터디 그룹을 통한 실전 면접 연습

 

엔트리시트의 중~후반 다듬기를 시작할 즈음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면접에 대한 기본적인 태도, 자세, 표정, 문을 몇 번 두드리는 지, 어떻게 나가는 지 등은 마이나비 코리아의 교육 그리고 유튜브에서 일본 취업 면접 등의 키워드의 검색을 통해서 익혔습니다.

 

면접은 실전이며 생애 첫 제대로 된 일본어 면접이기 때문에 많은 연습이 필요했습니다.

저는 4~5명으로 구성된 일본취업 스터디 그룹에 참가하여 그 안에서 모의 면접을 수 십 번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저를 포함한 스터디 그룹 전원이 우물쭈물하고 어색해서 힘들었지만 계속 반복해서 연습을 하니 자세, 눈빛, 미소, 인상에서 자연스러움과 자신감을 어색하지 않게 표출하며 면접을 보는 게 가능해졌습니다.

때문에 기회가 되신다면 꼭 스터디를 통한 모의면접을 많이 해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자신에게는 보이지 않는 장점과 단점들을 파악할 수 있으며, 면접에서 집중해야 할 포인트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취업절차 5. 면접을 통해서 나라는 브랜드를 홍보하라! 면접관이 묻는 필수질문과 돌발질문

 

  ㅇ 1차 면접

코트라 박람회 실전의 날이 다가왔습니다 . 7곳에 1차 합격을 받았고 2일간 진행되는 박람회이기 때문에 하루 3개의 면접을 보는 것으로 면접 스케쥴을 잡고 진행하였습니다. 박람회 면접에서 자주 묻는 질문들은 자기소개, 이력서 및 엔트리시트 내용입니다. 이력서와 엔트리시트에 대한 내용은 재차 확인하는데왜 일본으로 취업을 원하는가’, ‘어느 분야에서, 어떤 일을 일하고 싶은가는 필수로 물어봅니다.

또한 자기 PR 같은 경우에도 엔트리시트에 작성한 내용과 별개로, 다른 능력을 요하는 질문이 들어 올 수 있기 때문에 각 질문에 대한 대답 이외에 서브 답변으로 자신의 장점을 어필할 수 있는 하나의 답변을 Plan B로써 더 준비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ㅇ 2차 면접

1차면접 결과는 빠르면 그 주에, 보통은 1~2, 늦어도 한달 안에는 반드시 통보되었습니다. 2차 면접은 스카이프로 진행되는 곳도 있고 본사에서 직접 면접을 하는 곳들로 나뉘어 졌습니다.

 

 (스카이프 면접)

1차 면접이 끝난 후, 메일로 스카이프 면접을 볼 테니 원하는 시간을 달라 혹은 우리는 이 시간대를 원하는 데 이 시간 중에 혹시 원하는 시간이 있는가 식으로 메일을 주고 받았습니다.

저의 경우, 이어폰은 쓰지 않았고 카메라는 노트북 내장 카메라와 내장 스피커를 사용했으며, 밝은 곳에서 좋은 인상이 나오도록 사전에 노트북 위치 등을 세팅 하였습니다.

스카이프 면접과 직접 보고 하는 면접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접 대면하는 면접에서는 더 잘 설명할 수 있지만, 스카이프 면접의 경우는 시선의 처리가 더 힘들었고 사람 대 기계의 느낌이라 그런지 커뮤니케이션에서 더 많이 긴장 되었습니다. 스카이프 면접 같은 경우는 확실히 대면 면접과 다르게 따로 더 준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 본사에서 면접)

일본을 방문하여 면접하는 경우는 대부분 교통비와 숙소 전부 제공을 받습니다.

저는 제조업이기 때문에 공장을 견학하는 일정도 있었으며 저녁에 간단히 저녁식사를 함께 하기도 했습니다.

 

보통 저는 2개사에 방문면접을 실시했고, 2곳 모두 프레젠테이션 면접을 실시 하였습니다.

1곳은 5분간 프레젠테이션이라고 사전 알림을 받았었고, 다른 1곳은 사전통지를 받진 않았지만 면접 대기실에서 요청 받아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하였습니다.

 

발표의 경우(제조업 기준) 대학생활 중 연구했던것, 혹은 졸업 작품에 대해서 발표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대외활동이 많았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는 다른 지원자들보다 강점이 있었습니다.

 

발표면접은 따로 팁이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이 부분도 스터디 그룹이나 열린 장소에서 시간을 정해놓고 많은 연습을 필요로 했습니다특히 시간이 제약되어 있는 발표면접의 경우, 실제로 발표 전 정확하게 5분 알람을 맞춰놓고 시작되므로 꼭 시간을 체크하며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프레젠테이션에 관한 질문들이 끝난 후, 본격적인 2차 면접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자기소개, 자기PR 및 추가질문, 전공질문, 과거 경험에 관련된 질문, 실패경험, 희망직종 및 이유, 지원기업, 근무지에 대한 설명)

 

1차 면접에 비해서 기업에 적합한 인재상을 확인하기 위한 심층적인 질문들이 많았습니다.  

2차 면접은 실무진과 인사담당자들이 실시하기 때문에 자신의 전공 혹은 연구, 프레젠테이션에 대해서는 확실히 익히고 가시기를 추천합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솔직하게 자기자신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끝맺음 

저는 1월 정도부터 시작하여 6월에 내정을 받았습니다. 실제로는 약 4~5개월 정도의 취업준비기간을 경험했습니다. 제가 감히 일본 취업준비에 대한 조언 드리자면, 여러분들 모두 원하시는 좋은 기업에 갈 수 있습니다. 일본 취업을 결정한 이유를 단단히 하시고,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내며 자신 있게 장점을 피력하시기 바랍니다.

 

일본 기업들은 ‘우수한 한국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박람회를 통해 한국을 방문합니다. 이 점을 잊지마시고 자신감을 가지시고 일본 취업에 성공하시기를 바랍니다.

 

 

자료: 한현진 제공


 * 참고 : 해외취업관련 사이트

기업정보 조사용 사이트

주소

보커스

https://www.vorkers.com/

리쿠나비

https://job.rikunabi.com/

회사의 평판

https://en-hyouban.com/

민나노슈카츠

https://www.nikki.ne.jp/

취업플랫폼

주소

월드잡

https://www.worldjob.or.kr/intro.do

마이나비 코리아,커리어 재팬

https://www.mynavikorea.co.kr/

퍼솔 코리아

https://www.persolkr.com/

마이나비 글로벌

https://global.mynavi.jp/conts/shokai/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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