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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4차 산업혁명 시대 해외취업
2019-01-03 김동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무역관

 

                                                                                                                                                                      Noerr, 최성국 이사


한국 청년들이 아직 일자리 부족에 고통을 받는 반면 이웃나라인 일본을 비롯한 세계 주요 선진국들에서는 전문 일손이 부족하여  외국인들에게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등의 유인책을 쓰고 있다. 최근 소식에 따르면 2018년도 3분기를 기준으로 일본만하더라도 50만개의 일자리가 취업희망자들을 기다리고 있으며 독일은 동유럽 등지에서 150만명의 노동자들을 수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124만개의 일자리가 아직 비어 있다고 한다. 그러나, 당장은 일손이 부족하여 외국인에게도 문을 열어 놓았으나 미숙련, 단순작업 위주의 일자리를 위해 제공하는 취업혜택은 한정적이고 일시적이다. 반면 고급인력에 대한 이민의 문턱은 크게 낮추어 항구적으로 자국에 정착시키고자 하는 노력을 다하고 있음을 확인할 있다. 영국, 독일, 미국, 일본 선진국들이 주로 필요로 하는 고급인력들은 전기, 전자, 정보통신 분야에 집중되어 있으며 특히 4차산업 혁명 과정에 필요한 인력은 절대 부족한 형편으로 직종에서 요구하는 자국어 구사 능력 요건을 크게 낮추는 취업이민 문턱을 크게 낮추고 있다. 임금 또한 의료, 금융분야를 제외하고는 산업계 최고 수준으로 단기간에 안정적인 중산층의 삶을 영위할 있는 조건까지 유리하다.

 

4 산업혁명(Industry 4.0)이란  데이터 분석인공지능로봇공학사물인터넷, 무인 운송 수단(무인 항공기무인 자동차),3D 프린터나노 기술 같은 6 에서 이루어지는 새로운 기술 혁신이며 농..상을 가리지 않고 산업 전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는 디지털 혁명을 일컫는다.  과거 정보통신 분야 전문가들에 국한되었던 디지털 관련 노하우가 전 산업분야로 광범위하게 공유되는 지식경제의 총아과정이라 볼 수 있다.  영국은 제조업 부문의 4차 산업혁명을 위해 4,550억 파운드 ( 600조원)의 투자를 장기간에 걸쳐 진행 하고 있으며 특히 로봇, 항공, 가상현실, 인공지능, 3D 프린터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독일의 경우 4차 산업혁명 과제완수를 위한 정부차원의 중앙 컨트롤 센터를 따로 두고 있지는 않으나 6개 부처에서 부문별로 관련부서를 설치하여 인프라, 인재육성, 데이터 보호, 법률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펴고 있다. 제조업의 비중이 매우 큰 독일은 가장 성공적으로 4차 산업혁명을 진행 중인 국가로 알려져 있으며 관련 인력부족에 따른 적극적인 해외인재 유치에 앞장선 국가이기도 하다. 따라서 IT전공자가 아닐지라도 관련분야에서의 경험만 있다면 충분히 해외에서 자신의 경력을 인정받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해 볼 만 하다.

 

보고서에서는 IT특히 4차산업혁명에 필수적인 인재상과 관련된 유럽내 일자리, 중에서도 한국인들이 현실적으로 접근 가능한 영국 독일 일자리를 중심으로 공략방법에 대해 알아 보고, 루마니아내의 4차산업혁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낼 수 있을지에 대해 알아 볼 것이다.

 

1. 4차 산업혁명 연관 직업을 찾기 위한 자격조건

 

유럽 산업계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청년 구직자들은 컴퓨터 공학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전기, 전자 공학 전공자들이다. 유럽 대학들의 경우 로봇공학이나, 나노기술, 인공지능 등과 관련된 별도의 학과를 개설하고 있는 경우는 극히 드물며 대개 상기 3개 전공과정에서 섭렵하거나 고학년 과정에서 세부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따라서 한국 대학 졸업자들은 3개 전공 외에도 4차 산업혁명 6개 기술과 관련된 학과를 졸업하였다면 충분히 유럽 취업에 도전할 수 있다. 어느 회사든 대학 신규졸업자들 보다는 경력자들을 선호한다. 따라서 좀 더 좋은 조건으로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한국에서 2~3년 관련 경험을 쌓거나 재학 중 혹은 졸업 즉시 관련산업에서 인턴경험을 쌓는 편이 유리하다. 유럽의 대학들은 대학재학 중 산업계와 연관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음으로 즉각적인 실무투입이 가능한 졸업생들이 배출 된다.

 

관련직종에 취직하기 위해서 영국에서 요구하는 어학실력은 IELTS 4.0 으로 한국의 중학교 영어실력 정도이다.  영국 대학입학을 위해 요구하는 IELTS 점수가 6.5~7.5 수준임을 감안한다면 결코 스트레스 받을 만한 레벨이 아니다.  독일은 이미 취업이 확정되었다면 비자를 위해 별도의 어학시험을 요구하고 있지 않다. 현지에 가서 구직을 할 계획이라면 B2 어학시험을 통과 한 뒤 취업 준비 비자를 획득하도록 한다. 글로벌 회사들이 대부분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4차 산업혁명 관련 일자리들은 영어소통으로 충분하다. 그러나, 본인의 원활한 현지정착을 위해 체류기간 중 현지어를 익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네델란드도 한국 청년들로부터 각광받고 있으며 영국이나 독일에 비해 외국인들에게 더욱 개방적인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네델란드 기업들의 특징은 개방성과 유연성이며 룰에 얽매이지 않는 자율성을 보장하여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거의 모든 네델란드 기업들이 글로벌화 되어 있어 사실상 영어가 공용어로 쓰이고 있기에 언어에 대한 부담이 덜하며 활기차고 개방적인 사회분위기로 인해 한국인들의 생활 만족도 또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덜란드의 4 산업관련 기업들은 자국의 수요보다는 인근의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기업 등을 주요 고객으로 하고 있으며  주한 네델란드 대사관이 4 산업혁명 관련 한국 인재 영입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를 하고 있기도 하다.

 

2. 4차산업혁명 연관 일자리 찾기


독일에서 IT와 관련되어 가장 많이 활용되는 구직 사이트는 엔젤리스트 (https://angel.co/germany)이다.  IT관련 투자.구인.구직 정보에 특화 되어 있다. 또한 링크드인 (www.linkedin.com) 과 씽(https://www.xing.com)에 계정을 열고 성실하게 CV(영어)를 업데이트 할 것을 권유 한다.  헤드헌터나 독일은 물론 인접한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지에서 취업을 위한 면접요청을 받을 수 있다.  링크드인은 지역과 분야를 막론하고 가장 효과 있는 구직 방법중의 하나이다. 영국의 경우 일하고자 할 경우엔 분야를 막론하고 가장 많이 활용되는 취업사이트는 리드 (www.reed.co.uk)와 잡사이트 (www.jobsite.co.uk), 캐리어엔지니어 (www.thecareerengineer.com) 알려져 있다. IT 관련 전문 취업 사이트는www.cwjobs.co.uk 있다.  4 산업관련 일자리는 매우 풍부함으로 헤드헌터 회사들에게 직접 이력서를 보내는 방법도 추천 하다.

 

3. 지원 준비


구직회사들이 가장 눈여겨 보는 것은 지원자가 무엇을 할 줄 아는가 이다. 본인이 수행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프로젝트 내에서 자신의 역할과 사용한 툴을 이력서 내에 구체적으로 기입하여 이를 검토하는 이가 직무 적합성을 원활하게 검토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인터뷰 기회가 주어졌을 때 던져질 질문들도 지원자가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 그리고 수행한 프로젝트내 역할을 중심으로 이루어 짐으로 이에 대한 대비도 충분히 해야 한다. 영국내 글로벌 기업의 경우 적극적으로 취업비자 취득을 지원해 주지만, 로컬기업들과 한국 기업들의 경우 취업비자 지원을 꺼려 함을 감안해야 한다.

 

4. 생활 근무 환경


어느 나라나 특정 인종 혹은 민족에 대한 선입관은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유럽사회는 궁극적으로 출신, 국적, 학력 보다는 실력을 우선하는 곳이다. 새롭게 찾아간 이국의 직장에서 본인이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한다면 그때는 자신의 국적과 피부색깔 보다는 회사에서의 역할과 기여도를 되돌아 봐야 것이다.

 

영국은 일반 개발자들의 경우 채용과 해고가 쉽게 이루어 진다. 특정 프로젝트를 수행 , 후속 프로젝트가 없을 경우 해고 되기도 하고 성과에 따라 해고 수도 있다. 물론, 연구 관련 엔지니어들의 경우엔 로봇이나 나노기술, 3D 프린터 장기적 과제를 수행하는 안정적인 직장들도 적지 않다. 직장마다 편차가 있겠으나 대체적으로 하급자들의 경우 8시간, 매니저급은 10시간을 넘지 않는 한도에서 유연성있게 근무 한다. 5 근무, 25일이 넘는 연가 알려진 무상의료, 무상교육 등의 혜택으로 인해 영국의 생활과 물가가 그리 무섭게 느껴지지 않는다. 직장이 제조부문과 연계되어 있는 경우엔 물가가 저렴한 지방에 위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영국 IT관련 평균연봉은 4만파운드 ( 58백만원)이다.

 

독일의 직장 안정성은 매우 높은 편이다. 독일의 근무시간, 연가, 복지 혜택 영국과 유사하다. 그러나 연간 학비가 1,200만원이 넘는 영국(스코틀랜드 소재 대학은 무료)대학들에 비해 독일의 대학들은 대부분이 무료이고 전액  무상 의료 서비스의 질도 매우 높다. 프랑크푸르트와 뮌헨지역은 물가가 상당히 높으나 외의 지역은 저렴한 편이며 독일IT관련 종사자들의 평균 연봉은 45천유로 ( 58백만원)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평균 연봉은 4만유로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나 로봇관련 엔지니어 들의 평균연봉은 5만유로를 상회한다.

 

네델란드의 채용과 해고는 유연하며 영국, 독일과는 달리 스마트 (Smart farm)분문을 중요하게 취급하기도 한다. 근무시간, 연가 등은 영국, 독일과 유사하나 복지 시스템은 한국과 비슷한 면이 많다. 의료는 일부를 본인이 부담하고, 대학 학비 역시 일부를 수혜자가 직접 부담하는 시스템이다.

 

5. 루마니아의 4차산업혁명 일자리


딜로이트 루마니아에 따르면 전자정부, 로봇공학, 산업자동화의 발전과 디지털 서비스 발전등을 통해 루마니아의 기존 일자리중 약 60%가 디지털 경제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한다.  19세기 산업혁명이 한세대에 오랫동안 영향을 미쳤다면 디지털 경제는 짧은 기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좋은 기회인 동시에 위험도 내재한 시기라고 볼 수 있다. 루마니아내에서 미래 4차산업혁명으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영역은 크게 IT부분과 인프라 부분으로 나누어 진다.


루마니아는 검증된 IT 전문가의 숫자가 전세계에서 6번째로 많으며 유럽에서는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미국이나  러시아보다 1,000명당 인구밀집도가 높다. 미국의 조사기관인 Gartner에 따르면 루마니아의 주요 강점 중 하나는 숙련된 IT 노동력의 보유와 낮은 IT 서비스 비용이다. 루마니아내에선 IT분야 전공자가 가장 급여수준이 높으며 취업률도 가장 높다. Microsoft, Oracle, HP 등 글로벌 IT기업들도 대부분 들어와 있고 루마니아를 유럽의 it기지로 활용한다. 이런 IT 인프라를 배경으로 루마니아내 소프트웨어 개발 시장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 2015년 루마니아는 인도와 중국 다음으로 소프트웨어 수출국 3위를 차지했으며 전체시장의 5% 점유율을 기록했다. 루마니아의 IT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시장은 2015년 기준으로 약 24억2천만 유로에 달했다. 이 금액중 40%인 9억7천만 유로는 국내 시장에서 창출되었으며 나머지 60%가 수출에서 창출되었다.  IT분야의 새로운 이슈중 하나로 5G 기술의 도입이 있다. 이는 루마니아 GDP를 47억 유로 증가시키고 25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술과 관련해서 유무선 통신제공을 위해 사용권리를 제공하는 프로젝트 입찰이 곧 확정될 예정이다. 5G 기술을 바탕으로 2025년까지 모든 도시, 고속도로 및 철도, 항구 및 공항들이 현대화된 모습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마니아내 4차산업혁명 관련 인프라 부분에서도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에너지 인프라 분야가 주목된다. 오늘날 청정 에너지는 새로 생산되는 에너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이런 유형의 신재생 에너지 시설들이 루마니아를 포함한 개발도상국에서 많이 시작되고 있다. 루마니아에서는 Dobrogea(도브로제아) 지역이 2.5MW 단위의 수백개의 풍력 터빈을 보유하게 되면서 중동부유럽에서 가장 큰 풍력 발전소의 본거지가 되었다. 현재 Cogealac(코제알락) 풍력발전단지가 루마니아 및 유럽에서 가장 큰 육상 풍력 발전소이며 600MV 명판용량으로 설치되어 있다. 전체 프로젝트는 약 11억 유로의 비용이 투입되었다. 루마니아에서 풍력발전 부문은 총 그린에너지 생산량의 10%를 차지한다. 이 새로운 시설들이 당장에 엄청난 숫자의 일자리를 창출하진 못하지만 근로 조건이 훨씬 열악한 화석 연료 에너지 분야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기능을 할 수 있다.(그린에너지)

 

루마니아는 EU내에서 경제성장률이 높고 IT분야의 경우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또한 미래 신기술 관련 투자유치를 강력희 희망하는등 미래 가치는 높다고 볼 수 있다. 반면에 아직 EU내에서 부정부패 수준이 가장 높고 철도, 도로 등 기본 인프라들이 공산주의 시대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젊은이들은 모두 서유럽으로 대탈출을 하고 있다. UN에 따르면 루마니아의 해외유출 인구는 400만명으로 내전중인 시리아에 이어 세계2위이다. 따라서 현재 한국인이 루마니아에 해외취업을 시도하기엔 물리적으로 애로가 존재하며 유럽으로의 해외취업, 특히 IT등 4차산업혁명 관련 분야라면 서유럽 주요 국가들을 주요 타겟으로 잡아야 할 것이다. 

 

6. 결론 및 제언


유럽은 짧은 업무시간에 비해 업무의 강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IT 비롯한 디지털 관련 분야의 경우엔 창의성을 중시하여 무리한 업무압박을 하지 않는다. 유럽에서도 명문대 출신에 대한 프리미엄은 존재한다. 그러나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으나 비명문대 출신에 대한 차별은 없다. 취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실력이다. 따라서 취업에 성공했다 지라도 실력을 충분하게 입증하지 못할 경우 온정주의 등을 기대하긴 힘들다는 점을 같이 감안해야 것이다. 그렇다고 1-2년내에 뛰어난 실적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니 본인이 외국생활에 두려움이 없고 실력에 자신 있다면 해외취업도 충분히 도전해 볼만 것이다.




 ※ 이 원고는 외부 글로벌 지역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의 공식 의견이 아님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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