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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모잠비크 철도분야에 진출하자
  • 외부전문가 기고
  • 모잠비크
  • 마푸투무역관 박강욱
  • 2014-07-01
  • 출처 : KOTRA

 

모잠비크 철도분야에 진출하자

- 노후화로 보수 확대 시급 -

 

작성자: 박준규(Star Car 부장)

휴대폰: 258-84-143-8665

이메일: jkpark6136@gmail.com

 

 

 

모잠비크의 수도 마푸투시에는 반드시 들려봐야 할 명소가 있다. 그것은 바로 마푸투 중앙 철도역이다. 이 역은 포르투갈 식민지 시대 초기이자 포르투갈에 파쇼체제로 불리는 살라자르(Salazar) 新國家(Novo Estado)가 들어설 무렵인 1908년에 시공해 1910년에 완공된 유럽식 기차역이다. 설계는 에펠이 했다고 하는 만큼 지금은 허물어져 가고 노후화해 있지만, 과거의 영화를 상징하는 듯한 프랑스풍의 우아한 설계가 매우 멋있는 건물이다.

 

 

과거에 사용하던 증기기관차 유물도 있고 유럽풍의 식당, 카페가 그대로 있는 것이 영화를 찍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의 낭만도 풍긴다. 이제는 그저 모잠비크 저소득층 및 지방 주민의 발이 되는 기차가 하루에 몇 번씩 다니는 기차역이며 남아공과의 화물 연결도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사실이다. 현재 건물은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모잠비크에 기차가 생긴 것은 19세기지만 포르투갈이 모잠비크를 공식 식민지화한 후 20세기 초부터 본격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다. 당시 모잠비크에는 대단위 농업(플랜테이션)이 큰 비중을 차지했는데, 이로부터 나오는 막대한 농산물을 포르투갈로 나르기 위해 항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내륙과 항만을 연결할 철도가 필요했는데 이로부터 철도를 만들었다. 주된 노선은 남아공과 마푸투항(당시는 로렌수마르케슈라고 불렀음)을 연결하는 르사누-가르시아(Ressano-Garcia)선과 당시 로데지아와 모잠비크 베이라항을 연결하는 노선이 있었다.

 

기차는 이렇게 포르투갈 식민지경영에 철저히 봉사한 후 1975년 모잠비크가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 후 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래서 역사는 노후화하고 기차도 노후화하고 해서 보수의 필요성이 매우 크게 제기되고는 했다. 이에 따라 모잠비크 철도항만공사(CFM)는 앞으로 철도를 조금씩 개편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져 앞으로 우리 기업의 펄도 엔지니어링 분야 진출 가능성을 말해 주고 있다.

 

필자는 자동차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마푸투 중앙역에 여러 번 가 본 결과 비전문가의 눈으로 보아도 철로를 비롯해 기관차, 기차 등 할 것 없이 모두 정비와 확대가 시급한 것으로 보였다. 우리나라의 이전 열차인 새마을호나 무궁화호 등 중고 열차를 갖다 놓아도 이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모잠비크뿐 아니라 동부 아프리카 대부분 국가가 이러한 철도 노후화 문제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다. 이를 놓칠세라 중국이 이미 동부아프리카 철도사업을 해 줄 수 있다고 공언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추세를 이용해 우리나라도 비록 먼 아프리카이지만 철도분야 진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면, 참으로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013년에도 모잠비크 철도공사는 남아공으로부터 기관차를 3대나 구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헸는데 아직 우리나라의 모잠비크 철도분야 진출은 전혀 없는 실정이다. 최근에 있었던 르사누가르시아 노선 철로 확장 엔지니어링 입찰에서도 포르투갈 업체가 낙찰되었다. 모잠비크 철도공사 관계자에 의하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철도 건설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하니 국내 업계가 관심을 가지고 진출해 주기를 바란다.

 

 

※ 이 원고는 외부 글로벌 지역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의 공식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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