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전기요금 260% 인상 이후 에너지 절약형 모델 선호도 지속 증가 -
- 2019년 1인 가구를 위한 미니 냉장고가 가장 높은 판매 증가율 기록 -

□ 상품명 및 HS Code
  
  ㅇ 상품명 및 HS Code: 냉장고·냉동고와 그 밖의 냉장기구나 냉동기구, HS Code 8418

□ 시장 규모
   
  ㅇ 시장 조사전문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9년 사우디 냉장고 판매액은 6억6280만 달러 규모
    - 사우디는 3400만 인구로 GCC 6개국 중 가장 큰 단일 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구 증가율 또한 2.4%로 매우 높은 수준
    - 인구의 50%가 30대 이하로 결혼 적령기 청년이 늘어나고 있어 시장규모 지속 증가 예상

    - 또한 30대 전후 경제활동을 시작한 1인 가구의 증가도 시장 규모 증가에 긍정적 영향 전망

2017-2022년 사우디 냉장고 판매액

(단위: 백만 달러, %)

구분	2017	2018	2019	2020e	2021e	2022e
수량	582.6	635.0	662.8	699.1	737.4	777.3
증가율	5.0	9.0	4.4	5.5	5.5	5.4

주: 2020-2022년 전망치
자료: Euromonitor

  ㅇ 2019년 냉장고 판매량은 74만 7600대 수준이며, 이는 전년대비 2.1% 증가한 수치
    - 연평균 판매량도 3% 내외의 안정적인 성장 기록 중

2017~2022년 사우디 냉장고 판매량

(단위: 천 대, %)

구분	2017	2018	2019	2020e	2021e	2022e
수량	705.5	732.4	747.6	765.9	784.5	803.4
증가율	3.6	3.8	2.1	2.4	2.4	2.4

주: 2020~2022년 전망치
자료: Euromonitor

□ 수입동향

 

  ㅇ HS Code 8418 기준 2018년 사우디 냉장고 수입액은 총 5억1407만 달러이며, 중국이 전체의 25.9%로 수입비중 1위 기록
    - 중국에 이어 미국(17.6%), 태국(12%), 이탈리아(7.3%), 크로아티아(3.9%) 등이 주요 수출국임.

2018년 사우디 냉장고 수입 규모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국가	금액	점유율
1	중국	133.2	25.9
2	미국	90.4	17.6
3	태국	61.8	12
4	이탈리아	37.5	7.3
5	크로아티아	19.9	3.9
6	UAE	19.2	3.7
7	프랑스	18.9	3.7
8	터키	15.9	3.1
9	멕시코	15.6	3
10	일본	14.7	2.9
11	대한민국	10.0	1.9
합계		514.1	100

주: HS Code 8418, 2020년 3월 기준 입수 가능 최신 수치
자료: ITC Trade Map

  ㅇ HS code 8418(냉장고 및 냉동고) 2016년 이후 한국의 對사우디 수출액은 감소 추세

    - 2019년은 전년대비 24.2% 증가하긴 했으나 2016년 이후 전체적으로 지속 감소 추세

    - 수출 감소 요인은 저유가에 따른 사우디 경기 악화로 소비 감소, 중국산 저가 제품의 시장 확대 등임.

  ㅇ 해외에 생산법인을 설립해 수출하는 경우 국내 수출 통계에 집계되지 않음.

    - 사우디 냉장고 시장점유율 2, 3위를 기록 중인 LG와 삼성은 중국, 인도, 태국 등 해외 생산법인에서 사우디로 수출하기 때문에 국내 통계에는 집계되지 않음.

2016-2020 사우디의 한국 냉장고 수입동향

(단위: 천 달러)

HS Code	품목명	2016	2017	2018	2019	2020년 3월
8418	냉장고·냉동고와 그 밖의 냉장기구나 냉동기구, 열펌프	31,911	17,320	10,352	12,856	3,100
841810	냉장고⋅냉동고(분리된 외부문을 갖춘 것으로 한정한다)	14,919	9,037	3,720	6,761	1,265

주: 2020년은 2월까지 누계
자료: 한국무역협회(KITA)

□ 시장 트렌드

  ㅇ 냉장고(Fridge)와 냉동고(Freezer) 두 가지 모두를 갖춘 일반적인 프리스탠딩 혼합형 제품군이 판매량 1위
    - 주방공간의 심미적 활용이 발달한 북미, 유럽과는 달리 빌트인(매립형) 냉장고의 선호도 및 시장 점유율은 매우 낮음.
    - 사우디는 술이 금지돼 있기 때문에 와인 쿨러 기능을 보유한 제품의 판매 수치는 존재하지 않음.

 

  ㅇ 전체 제품군 중에서 냉장 기능만을 갖춘 프리스탠딩 냉장고의 판매량이 2018년 7만 4300대에서 2019년 7만 6200대로 약 3% 증가
    - 1인 가구, 인구의 50%가 30대 이하로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는 성인 인구, 1인 1인 남성 외국인 노동자의 증가가 프리스탠딩 냉장고 판매량 증가의 주요 원인
    - 2017년 현지화 정책의 일환으로 도입된 외국인 노동자들의 부양가족 부담금이 매년 인상됨에 따라 많은 가족 구성원이 사우디를 떠났으며, 이로 인해 1인 남성 가구의 수 꾸준히 증가
    - 1인 외국인 노동자들의 대부분은 한 건물에서 공동생활을 하기 때문에 개인 침실에 비치해 사용할 수 있는 미니 냉장고 수요 또한 증가 추세

2019년 사우디 냉장고 유형별 판매량

(단위: 천 대)

순위	제품	판매량
1	프리스탠딩 혼합형	490
2	프리스탠딩 냉동고	176.3
3	프리스탠딩 냉장고	76.2
4	빌트인 혼합형	4.1
5	빌트인 냉장고	1.1
합계		747.6

자료: Euromonitor

  o 냉장고(Fridge)와 냉동고(Freezer)를 모두 갖춘 혼합형 제품 중 싱글 도어, 더블 도어 제품 판매량이 시장의 90%를 차지
    - 특히 일반 가정에서 가장 범용성이 높은 더블 도어(상단 냉동, 하단 냉장) 제품이 가장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54.9%)   
    - 반면 3도어, 4도어, 디스펜서(정수기) 옵션 등과 같은 럭셔리 냉장고 모델의 시장 점유율은 매우 낮은 편
    - 사우디 소비자들은 주말에 가족 단위로 슈퍼마켓 및 하이퍼마켓에서 식료품을 대량 구매하는 소비 형태를 보이며, 이에 가장 적합한 341~510L 용량의 혼합형 냉장고는 전체 혼합형 제품군의 용량별 판매 비율 중 52%를 기록

2019년 사우디 혼합형(냉장고+냉동고) 제품군 판매량 비율

(단위: %)

구분	제품	판매 비율	사진
1	싱글 도어	35.1
2	양문형(정수기 포함)	1.4
	양문형(정수기 미포함)	4.0
3	더블 도어(상단 냉동)	54.9
	더블 도어(하단 냉동)	1.1
4	3도어(정수기 포함)	0
	3도어(정수기 미포함)	0.6
5	4도어	2.8
합계		100	-

자료: Euromonitor, Extra.com(사진)

□ 경쟁 동향

  ㅇ 중국의 Haier, 한국의 LG와 삼성, 일본의 Toshiba 등 상위 4대 브랜드가 전체 시장의 약 60% 차지

    - 이 밖에 Hitach(일본), Beko(터키), Hisense(중국), Midea(중국) 등이 3% 내외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음.

 

  ㅇ Haier
    - 중국 가전제품 회사로 사우디 대기업인 Al Jabr Group의 자회사 Al Jabr Electronics가 수입 및 판매를 전담
    - 저렴한 제품 가격과 다양한 유통 채널, 대대적 할인정책으로 최근 5년간 브랜드 점유율 1위 유지 중
    - 해당 브랜드의 프렌치 도어(일반적으로 3 or 4 도어, 하단 냉동) 냉장고가 최근 젊은 소비자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음.

  ㅇ LG
    - LG의 주 제품군은 프리스탠딩 혼합형(냉장고+냉동고)이며, 2019년 판매량 기준 동 제품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 디자인, 성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에너지 효율성, 편리성에 대한 차별화를 시도하는 브랜드 이미지 구축
    -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주는 '인버터 기술'을 적용한 냉장고의 인기 증가

  ㅇ 삼성
    - 사우디 로컬 가전제품 전문 유통업체인 United Matbouli Group이 1991년부터 삼성전자 가전제품의 수입 및 판매를 전담
    - 프리스탠딩 혼합형(냉장고+냉동고) 제품군이 2019년 기준 LG에 이어(21.2%)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18.2%)했으며, 3위 Haier(17.1%)와 근소한 차이를 보임.
    - 고가의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에 성공해 부유층 및 젊은 신혼부부 소비자에게 인기 증가 중

□ 유통구조 및 관세율

  ㅇ (유통구조) 유로모니터에 의하면 냉장고 판매 전체의 93.7%가 오프라인 점포(스토어)에서 이뤄지며, 이 중 가전제품 전문 판매점이 46.2%를 차지
    -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사우디 내 여러 오프라인 판매점을 운영 중이며, LG전자는 2019년 6월 리야드에 B2B 쇼룸을 개장
    - 로컬 가전제품 전문 오프라인 매장으로는 EXTRA, EDDY 등이 있음.
    - 슈퍼마켓, 대형할인점, 백화점의 형태가 결합된 대규모 소매 점포인 하이퍼마켓(LuLu, Carrefour 등)은 전체 냉장고 판매 중 19.6%를 차지
    - 주말 가족 단위 쇼핑몰 방문 문화, 직접 제품을 보고 구매하는 문화 등으로 온라인 판매는 전체의 2.8%로 미미한 수준

  ㅇ (관세율) HS Code 8418 기준 사우디 관세율은 5%

□ 시사점

  ㅇ 변화하는 사우디인의 라이프 스타일, 소비 트렌드 공략 필요
    - 인구의 50%가 30대 이하인 점, 사회진출 1인가구 및 외국인 1인 남성 노동자수 증가로 1인용 냉장고 수요 증가

    - 젊은 신혼부부를 위한 세련된 디자인의 냉장고도 인기 증가 추세

    - 넓은 다층 주택에 다수의 가족 구성원이 거주하는 대가족 형태 또한 보편적이기 때문에 대용량의 공용 냉장고 1대(주로 부엌)와 더불어 각 방 또는 각 층에 소형 냉장고를 추가로 구매하는 경향이 있음.
    - 일가친척 대규모 식사, 손님 환대 시 필요 이상의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하나의 미덕으로 식재료를 필요 이상으로 구매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공간 효율성을 높인 프렌치 도어 모델 또한 수요 증가

  ㅇ 에너지 절약형 모델 마케팅 강화 필요
    - 2018년 부가세 도입, 전기세 260% 인상으로 소비자의 제품 구매 및 유지비 부담 증가
    - 에너지 효율이 높고 저소음인 인버터 기술을 적용한 냉장고의 수요 확대 예상
    - LG, 삼성, Toshiba, Hitachi 등 주요 브랜드들은 인버터 모델 적용 범위를 확대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제품에 비교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  

  ㅇ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냉장고는 향후 유망 분야
    - 올해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CES 2020에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첫 선을 보였던 패밀리 허브 냉장고의 2020년형 신제품을 공개
    - 내장된 AI가 내부 식재료를 자동으로 인식해 맞춤형 레시피를 제공하고 식재료의 온라인 주문이 가능, 향상된 가족 소통 공간 ‘패밀리보드’ 탑재
    - 유로모니터에 의하면 사우디 전체 냉장고 시장에서 스마트 냉장고의 시장 점유율은 2019년 1.4%에 불과하지만 Snapchat, Instagram, Facebook을 통해 스마트 냉장고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지속 증가 중
    - 과시 문화가 발달한 사우디 특성상 향후 스마트 냉장고 보유가 젊은 부부층에게 큰 인기를 끌 가능성 존재

  ㅇ 가전제품 판매 전문점 Extra 판매직원 A씨에 의하면 최근 구매 트렌드는 1인용 소형 냉장고, 세련된 이미지, 에너지 절약형으로 요약할 수 있음.

    - 브랜드 단독 매장이 아닌 가전제품 종합판매 전문점 방문자는 저비용 고효율 제품을 찾는 고객이 대부분임.

    - 청장년층 사회진출이 증가하고 1인용 냉장고에 대한 수요가 높으며, 이들은 브랜드보다 세련된 이미지를 선호함.

    - 또한 전기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 효율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언급

자료: Euromonitor, ITC Trade Map, 사우디 통계청, 한국무역협회(KITA), 현지 언론(Arab News 등),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