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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러시아에 미지불한 철도˙화차사용료 2,540만달러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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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07-14
  • 출처 : KOTRA

최근 이타르타스통신에 의하면, 지난 7월 1일~8일중 북러 무역˙경제˙과학기술협력위원회의 분과인 철도실무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평양을 다녀온 러시아연방 철도부 콘드라첸코 차관은 북한이 러시아에 철도・화차 사용료로 지불해야 할 채무가 총 3,800만 스위스 프랑(2,540만달러 상당)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실무협의 과정에서는 양국간 철도화물량을 확대하는 문제가 협의되었으며 이에 대해 양측이 상당한 의견접근을 보았다고 콘드라첸코 차관은 말했다. 협상은 매우 건설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으며 양측 대표는 `양해` 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지난해 철수하였던 러시아 철도부의 평양대표사무소와 관련한 문제도 이번 협상에서 논의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에 참가한 관계자들은 양국간의 물류가 어느 정도 늘어날 경우 가까운 장래에 同 사무소가 업무를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한다.

그러나 이러한 협력 합의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북러간 철도화물이 조만간 대폭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90년도 러시아가 개혁개방정책을 추진하면서 북한과의 거래에 있어서도 모든 결제가 경화로만 이루어지게 되어 현재까지 양국간의 물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현수준의 물동량이 보잘 것 없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현재 북한에서 러시아로 나가는 것은 러시아 극동에서 작업중인 북한 노동자들을 위한 식품류정도이고 러시아에서 북한으로는 주로 석탄과 목재가 공급되고 있으나 그나마 목재류도 최근들어 대부분 공급이 중단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북한이 러시아에 변제해야 할 철도사용료 등 채무액이 2,500만달러 이상에 달해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한 양국간에 철도물류량이 증대되기는 어려울것으로 전망된다.

*블라디보스톡무역관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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