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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단체, 구호목적 방북자에 대해 북한비자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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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07-14
  • 출처 : KOTRA

앞으로 식량, 의약품 지원등 순수하게 구호사업을 목적으로 방문하려는 미주한인들은 우리민족서로돕기
운동(KASM) 미주본부를 통해 북한 입국비자를 받을 수 있게 된다고 현지 한국신문들이 보도하였다.

지난 5월 중순 일주일간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강신권 KASM 사무총장은 5월18일, LA에서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히고 "북한당국으로부터 KASM과 공식창구를 열고 선별적으로 나마 한인들의 방북을 허용하겠다는 취지의 신임장을 받았다"고 말했다.

KASM에 의하면, 북한에 식량, 의약품을 직접 전달하길 원하는 한인은 방북신청서를 박희민 KASM 상임대표를 통해 북한 해외동포원호위원회에 제출해야 하며 소정의 서류심사후 초청장이 나오면 駐북경 북한대사관에서 비자를 받아 입북하게 된다. 의약품 운송과 통관은 북한 당국과의 협조 하에 KASM이 대행한다.

강사무총장은 "이번 조치는 개인차원의 구호사업을 활성화한다는 취지에서 북한당국과의 긴밀한 협의하에 추진됐다"며 "방북하는 한인들은 KASM과 해외동포원호위원회가 지정하는 지역이나 병원을 찾아가 자신이 가지고 간 구호품을 직접 전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방북시 의약품을 갖고 들어가 평안남도 숙천군과 황해북도 연산군의 인민종합병원에 직접 전달하고 인도˙인수증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한편 KASM 미주본부는 국제 의약품 구호사업을 벌이고 있는 민간단체 `MAP'의 협조를 얻어 연 1,200만달러 상당의 의약품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ㅇ평양, 나진에 `다목적 봉사센터' 개설도 추진

북한당국이 그간 비공식적으로 이루어져 온 KASM과의 교류를 공식화하고 구호목적의 개인방문을 허용키로 합의한 것은 비록 다급한 국내사정에 기인한 것이기는 하지만 향후 민간차원의 교류를 가속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한국의 새정부가 민간차원 대북접촉을 허용하는 정책으로 전환하면서 재미한인 민간단체들의 대북지원 또한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데, KASM은 가장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또한, KASM 미주본부는 평양, 나진 두곳에 구호사업과 이산가족 찾기, 의료, 기술지원을 위한 `다목적 봉사센터' 개설을 추진해 왔으며 이미 북한측으로부터도 긍정적 답변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KASM의 봉사센터 설립은 구호식량 및 의약품 전달과정의 관리˙감독은 물론 이산가족상봉과 농업개발, 교육시설 개선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업무를 수행케 할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에 북한 해외동포위원회로부터 신임장을 제정받고 민간교류의 창구역을 맡게된 것은 봉사센타 설립의 전단계로 해석되고 있기도 하다.

* L.A, 아틀란타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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