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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러 연해주에 노동력 수출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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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07-14
  • 출처 : KOTRA

북한과 연해주간의 경제협력은 지역경제 협력차원에서 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농업과 건설분야에서 가장 활발히 양지역간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까지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지 않지만 경공업분야와 목재가공, 수산물 가공등 주요원자재 가공산업이 앞으로 유망협력분야가 될 것으로 양지역 당국은 평가하고 있다.

또한 북한의 선봉지역에 원유정제공장을 건설하는 사업도 장기적인 협력과제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북한조선소에서의 러시아선박 건조 및 보수도 유망 협력분야중 하나이다.

1995년 4월 25일 연해주정부와 북한농업위원회간에 체결된 협력협정에 의거, 연해주지역에서 북한과 연해주간의 농업협력사업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으며 이에따라 북한 농업노동력이 연해주 여러 농업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북한 농업노동자들은 주로 종묘사업, 콩 및 야채재배, 가축사육 및 가축가공산업, 농촌지역에서의 주택건설 및 보수공사, 기타 농기계류 점검, 각종 농자재 수송분야 등에 종사하고 있다.

북한은 농업노동자보다 훨씬 많은 건설노동자를 연해주에 파견하고 있다. 이들 건설노동자들은 블라디보스톡 등 연해주의 주요도시에서 발주되는 크고 작은 각종 건설공사나 소규모 건물신축 및 개보수 공사를 맡아 하고 있는데, 북한의 9개 건설총공사가 건설 노동자를 연해주에 파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원칙적으로 월간 일정액의 노임을 북한으로 송금하여야 한다. 그러나 월정액을 초과한 노임에 대해서는 개인소득으로 인정하고 있어 토요일이나 일요일등 휴무기간 중에도 일거리를 찾아 다니는 경향이 있다.

한편 연해주에서 활동중인 북한노동자는 1997년도에 공식적으로 3,000명에 달하였는데, 이는 연해주 전체 외국인 노동력의 30.3%에 해당하는 숫자이다.

이들 중 일부는 전문분야의 기술자들이나 대부분이 단순 노동자들이다. 이들은 집단으로 거주하고 있으며 겨울철 비수기에는 대부분이 북한으로 돌아갔다가 해동이 되면 다시 연해주로 와 노동을 한다.

북한은 연해주에 노동력을 수출하는 대가로 연간 1천만불에 달하는 외화를 벌어 들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연해주 정부가 밝힌 자료에 의하면 연해주에는 북한과의 합작기업이 5개사가 등록되어 있고 100% 북한 투자기업이 3개사가 등록, 활동하고 있다.

*북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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