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에너지 – 광업

 

산업 개요

 

1995년까지 경제성이 떨어지는 소규모 탄광들은 모두 폐광됐으며, 대규모 탄광에서도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거쳐 1990년에 18만 명에 달했던 근로자 수가 2009년에는 3만 8천명까지 축소됐다. 광산 폐쇄에 따라 체코의 광산업 분야는 2010년 이후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체코의 에너지 생산에서 석탄은 중요한 자원이며, 전기 총생산의 약 50%가 석탄을 재원으로 한다. BMI보고서에 따르면 체코의 2017년의 석탄 생산량은 4696만톤으로 추정된다. 탄소에너지 비중을 감소하고 원자력에너지로 대체하고자 하는 장기적인 국가 에너지 정책에 따라 향후 광산업의 축소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동향 및 전망

 

주요 석탄 채굴업체인 OKD가 ‘16년 5월에 파산절차에 들어갔으며 국영회사인 Prisko에 의해 인수됐다. 체코 정부는 2022년까지 남아있는 탄광의 폐쇄를 촉구하고 있어 OKD의 기존 광산의 폐쇄는 막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자력발전소 개발이 이뤄지기전까지는 석탄 생산량이 2018-2027년 기간동안 연간 4600만톤 정도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이후에는 에너지원에서 석탄의 비중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라늄 분야의 경우, 품질등급의 하락과 가격인하, 정부와 민간의 핵 발전에 대한 반대여론 등으로 인해 생산이 감소하는 추세이다. 현재 체코의 비소치나 지역에  Diamo에서 운영되는 유일한 우라늄 광산이 남아있으나 2017년에 4월에 폐쇄됐다. 원자력발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체코정부는 이전에 폐쇄된 우라늄 광산 중 일부를 재개하는 것을 고려 중이나, 우라늄 가격 약세와 환경문제로 인한 강한 반대로 투자의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유 및 가스 생산은 전체 소비에 비해 미미한 수준으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주로 러시아로부터 수입이 이뤄지고 있다. 폴란드와의 STORK II 양방향 가스 프로젝트는 현재 지연되고 있어 향후 몇 년간은 가스공급에 있어 다각화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체코와 독일 국경 근방의 Cinovec 지역에 120만~140만 메트릭톤(metric tone)의 탄산리튬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럽 최대 규모이며 염수 불포함(Non-brine) 리튬으로는 세계 4번째 규모이다. 현재 호주-영국의 European Metals사가 채굴 개발 중으로 2020년 말 채굴운영 시작을 계획하고 있다. 생산이 시작되면 연간 약 3800톤의 리튬(탄산리튬 2만 메트릭톤 상당)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채굴권을 놓고 민관합동 협력이 논의 중에 있다.

진출전략

 

석탄 에너지의 비중이 점차적으로 감소하는 한편 신재생 에너지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앞으로는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현지 업체와의 협업이 필요하다. 이러한 협업을 위해서 KOTRA에서 주최하는 마케팅 행사에 참가해 관련 업체를 만나보는 것도 진출 방안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