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산업

  ㅇ 세계적 동향 및 재생 에너지의 필요성

환경 파괴에 따른 자연의 위기 신호가 점차 심각해짐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치적으로는 2015년 6월에 열린 G7 파리에서의 기후 협약이 그 예이며, 산업 부문에서는 태양열 등의 대체 에너지 발전, 전기차에 대한 정부의 보조금 지급등이 활발히 이루어지며 ‘탈석유화’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10년 전에는 재생(대체)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3%에 지나지 않았으나 2015년 기준으로 22%에 달하고 있다. 아프리카는 환경 파괴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는 대륙이고 그중 나이지리아는 석유에 가장 의존하는 나라이기에 환경 문제와 탈석유화 추세에 대응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2020년까지 전기 공급을 75%까지, 2030년까지는 90%의 국민이 공급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공언하였고 이 중 30% 를 재생 에너지를 쓰겠다고 하였다.

연료에 따른 발전 형태 비율

자료원: BMI(2017년 9월)

2017년 9월 BMI 자료에 의하면 아직 발전의 대부분은 가스를 통해 공급되나, 2018년 수차례 언론을 통해 당코테 그룹이 Lafarge Group 과 합작으로 조만간 화력 발전소에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고 이미 나이지리아 정부는 2017년에 러시아와 원자력 발전소 설립을 위한 계약서에 서명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풍부한 가스 다음으로 가장 큰 잠재성을 갖는 에너지원은 태양광이다. 

2015년 5월 14일 가디언지의 기사에 의하면 나이지리아는 4,909,212 KWh 의 에너지를 태양으로부터 얻고 있으며 이는 백만톤의 석유로 얻을 수 있는 에너지이며, 이것은 또한 매일 천연가스로 생산하는 에너지의 13000배에 달한다고 한다. 또한 Vanguard 지 2015년 8월 13일 기사에 의하면 북부의 Borno 주에서 얻는 태양열만으로도 나이지리아 전체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한다. 개별 주 단위로 태양광 가로등, 병원, 학교등이 설립되고 있으며 특히 민간 단위로도 태양광 기반으로 한 주택 및 기관들이 설립되고 있다. 태양광 패널은대부분 중국산이 차지하고 있고, 배터리 및 인버터 등은 인도, 터키 업체들이 이미 상당히 진출에 있는 상태다.  

  ㅇ 녹색산업 유망분야

 

신재생에너지 및 폐기물 매립 프로젝트 등이 유망하다고 할 수 있다. 태양광 발전의 경우 나이지리아 인구 대부분이 농촌지역에 주거하며,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하므로 정부에서 중점을 두고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소형풍력, 바이오매스, 폐기물매립, 하수처리 등도 모두 유망하다. 절대적인 전력 부족 및 상하수도 인프라 부족으로 이들 분야의 프로젝트 수요는 크게 증가했다.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파이낸싱은 주로 World Bank, AfDB 등 국제금융기관의 지원, 선진 각국의 무상원조(ODA)에 의존하고 있다. 또한 연방정부 또는 각 주(State)에서 시범사업(Pilot Projects)으로 주지사가 적극 추진할 예정이므로 이들 시범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가 유망하다(예: Edo 주 태양광 가로등 설치사업 등).

 

  ㅇ 녹색산업 진출 방안

 

아프리카 최고의 부자 사업자 당고테가 정유 사업에 이어 태양열 발전소 설립을 결정하며 대체 에너지 산업 발전의 도화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방정부나 몇 개의 지방정부를 제외하곤 재정이 취약해 정부쪽에 기대하기 보다는 민간 투자자나 발주처쪽과의 컨소시엄등을 통해 사업 진출을 꾀할 필요성이 있다. 특히 최근에 한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소형 태양열 발전기와 같이 소규모이지만 효율적으로 설치와 관리가 가능한 사업 등에 무궁무진한 잠재성이 있다고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