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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IT 산업
  • 국별 주요산업
  • 영국
  • 최용안
  • 2018-12-24
  • 출처 : KOTRA

IT

 

    시장 개요

 

    영국의 IT 산업은 IT(Information Technology)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를 구분하고 있다. 영국의 IT 산업의 특징은 IT 소비시장이 발달돼 있다는 점이다. 영국의 대표적인 IT시장은 전자기기 소비시장(Consumer Electronics)이며 유럽에서 최대 규모로 시장규모는 약 170억 파운드에 이르며, 유럽 전체의 전자기기 소비시장의 18.3%에 육박한다. 최근 IT 시장의 대표 품목이었던 TV, 휴대전화 등의 판매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웨어러블(wearable) 기기나 스마트홈 제품, 헤드폰, 가전제품(냉장고, 세탁기, 오븐 등)의 판매는 증가하고 있다.

 

    영국 소비자의 특성은 얼리어답터가 많아 상품 테스트에 적합하다는 점이며, 따라서 영국은 신제품 진출이 쉬운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은 유럽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분야로 2013년에 스마트폰은 약 10억 파운드가 판매됐다. Newzoo에서 발표한 글로벌모바일시장리포트에 의하면, 2017년 영국 스마트폰 보급률 68.6%로 스마트폰 이용자 수는 약 4,495만 명으로 세계 10위이다. IT 산업의 관련 업체 수는 1 2천 개의 기업이 있으며, 종사자 수는 약 30만 명이다. IT분야의 유망 품목은 반도체, 전자디자인, 센서, 전력전자, 조명, 소프트웨어가 있다.

 

반도체(Semiconductors)와 전자 디자인(Electronic Design)의 경우, 영국은 유럽 전자 디자인 산업의 약 40% 이상의 규모를 차지한다. 센서(Sensors)와 센서 시스템(Sensor Systems)분야는 영국이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M2M(Machine to Machine) 기술이 적용된 교통, 의료, 에너지, 환경, 스마트 시티, 스마트 홈 분야에 강점을 나타내고 있으며 시장규모는 약 30억 파운드이다.

 

    전력전자(Power Electronics)의 분야의 경우에는, 전 세계 전력전자 제품의 약 3.1%를 차지한다. 영국은 특별히 전력전자의 디자인, 제조를 하고, 기반시설에 사용되는 전력공급분야가 발달돼 스마트 그리드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에너지 절약형 조명 및 디스플레이(Energy Efficient Lighting and Display)의 경우, 영국의 전기 조명시장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지난 5년간 연평균 1.3%씩 성장해 2016~2017년도 기준 시장 전체 매출액(Revenue) 20억 파운드를 기록했다. 영국의 조명시장은 산업용과 주거용 조명으로 구분한다. 영국에는 2,650만 주택이 있으며 약 7 5천만 램프를 사용하고 있다. 유통체인에 관련 기업 수는 약 1,700개다.
               (자료원: Department for International Trade)

 

    시장 동향

 

    영국 무역투자진흥청에 따르면, 최근에 영국 정부는 ICT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유럽에서 최고의 ICT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ICT IT에 통신기술의 합성어로 정보기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융합해, 정보가 IT화된 영역이다. ICT시장규모는 연간 총 1,400억 파운드이고, ICT 분야의 종류는 사이버보안, 클라우드 서비스, 데이터센터 시장 등이 있다.

 

    사이버 보안시장은 28억 파운드에 이르며, 휴대폰 보안시장은 전망은 밝다. 특히 휴대폰을 이용한 사업이 증가하면서 개인 휴대폰을 직접 사용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BYOD(Bring Your Own Device)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의 연간 클라우드 컴퓨터시장의 가치는 2014년에 약 24~61억 파운드에 이르렀다. 영국의 중소기업이 현재 18%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나, 연간 12%씩 증가할 예정이다. 당초 2020년에는 영국이 유럽에서 가장 큰 데이터센터 시장이 될 것으로 분석됐으나 브렉시트 결정 이후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영국 정부는 지난 2014 9월부터 영국의 산업혁신(Industrial Innovation) 로드맵을 발표하고 향후 10년간 세계에서 가장 기술선점 경쟁이 심화될 분야로 사물인터넷(IoT)을 선정했으며, 그 결과로 12 18일부터 사물인터넷 전문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인큐베이터 사업을 개시했다. 이는 영국의 기술혁신 전략 정책집행기구인 내각 직속 기술전략위원회(Technology Strategy Board)에 따르면, 이 산업부문은 전 세계가 가장 기대하는 기술이나, 동시에 현재로서는 가장 혼란스러운 분야라고 정의하고, 영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영국이 선도적 기술표준을 확립하고 이를 세계 여느 국가보다 빠르게 도입하도록 인프라와 사업생태계를 구축해 시장을 형성할 계획이다.

 

    지난 2014년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인 CeBIT에서 영국 정부는 이미 정부기금 및 유력 민간 투자기관으로 해금 약 45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사물인터넷 발전기금을 조성, 2025년까지 약 1000억 파운드의 투자시장을 조성할 것임을 발표했다. 영국 정부의 사물인터넷 발전기금을 활용할 수 있는 사업자는 국적의 제한을 두지 않아 미국과 독일의 주요 IT 기업이 적극 참여할 기반을 마련했다.

 

    영국 ICT 시장에서 실물부문을 담당하는 전자산업은 2014년 생산액 기준 약 15 2,000만 파운드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전년대비 약 5.1% 감소했다. 영국의 전자제품 생산은 제조산업 경쟁력 약화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현지 제조산업은 연구개발 위주로 편성돼 있다. 년 기준 세계 스마트기기 SoC 점유율 90%를 자랑하는 ARM Holdings가 영국에서 연구개발 및 기술등록을 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 본격 시행된 영국 특허박스 제도(영국 내에서 특허를 등록한 기업에 각종 특혜 부여)에 따라 다국적 가전기업이 영국에 디자인, 부품설계 등의 연구개발 센터를 건립해 진출하고 있다.

 

    HD TV, Blu-Ray, DVD, MP3, 모바일 단말기, 게임 콘솔 등을 포함하는 고급(high end) 소비자 가전 부문에서 영국은 유럽시장 전체의 14.4%를 점유하는 유럽최대의 시장으로 약 80억 파운드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유로존 재정위기로 인해 유로존 시장은 축소를 계속하고 있는 반면, 영국은 2008년 이후 모바일 스마트기기의 빠른 도입을 통한 소매시장 성장과 모바일 산업 핵심기술(ARM 칩 설계) 보유국으로 관련 연구개발 산업 성장에 힘입어 시장이 지속 성장 중이다.

 

영국의 통신시장은 2014년 생산액 기준 약 640억 파운드에 달하며 전년대비 12.8% 성장했다.영국의 통신 시장은 전면 민영화된 자유경쟁체제로 옛 국영통신사업자였던 British Telecom( BT)의 국가통신망을 약 20여개의 통신사업자들이 임대하고 있다. 2010년 이후 초고속 브로드밴드 보급확대, 차세대 이동통신기술 LTE 도입, 공공 Wifi 확대 등 추세로 인해 국가통신망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기준 49%를 기록했다. 영국 정부는 향후 광통신시장을 활성화할 계획이며 영국의 BT사를 중심으로 지방의 브로드밴드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으나, 현재 FTTC, FTTP등 아직 낙후된 광통신 기술을 보유한 상태이다.

 

    2015 2월 통계 기준, 영국의 모바일 시장은 부가가치 창출 기준 140억 파운드 규모로 유럽 최대이며, 8천만 명의 모바일 가입자 수를 기록해 인구 대비 133%의 모바일 보급률을 기록했다. 스마트 모바일 기기의 확산으로 인해 향후 3년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산업은 모바일 보안 분야로 예상, 동기간 약 2,000여개의 신규창업과 약 8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통신 네트워크 장비 시장은 2014년 기준 약 80억 파운드에 달하며, 영국 통신규제국(Ofcom)에 따르면 영국 인구의 약 24%가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 이용불가, 8% 2Mb/sl 이상 속도의 브로드밴드 이용 불가인 상태다. 2015년까지 영국을 EU최고의 브로드밴드 인프라 보유국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로 2011년에 5 3천만 파운드의 정부예산을 책정했고 2017년까지 추가로 3억 파운드의 예산을 배정했다.  

    최근 영국 시장은 일상생활의 디지털화가 확대되고 다양한 제품군의 연결성(connection)이 주요 판매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디지털 콘텐츠 및 데이터의 중요성은 점점 증대되고 있다.

      

    시장 전망

        

    영국 IT 시장을 견인한 쌍두마차는 WIFI와 기가비트 인터넷이라고 할 수 있다. 영국 통신산업규제당국에 따르면 지난 2014 1분기 기준으로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가구당 WIFI 보급률을 보인 국가들 중 하나로 영국 가구의 93%가 무선 WIFI 네트워크를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시장에서 WIFI의 시장 보급률이 매우 높은 이유는 영국 ISP(통신서비스 공급사)들이 인터넷 서비스를 고객에게 판매할 때에 WIFI 중계기를 기본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으로, 유선 인터넷만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이라도 인터넷 개통 시 제공받는 기본 모뎀이 WIFI를 포함한다.

 

기가비트 WIFI 제품이 실사용 되기 위해서는 인터넷 망 자체가 기가비트급이 야 하며, 현재 영국은 아직 기가비트망의 도입이 막 시작되는 단계로 향후 시장의 성장잠재력이 충분하다. CityFibre사가 2015 5 25일부터 스코틀랜드 지역에 Edinburgh Core라고 불리는 150km의 기가비트급 통신망 설치를 개시한데 이어 Digital Scotland Superfast Broadband 프로젝트를 통해 해당 지역 지자체 및 스코틀랜드 정부 지원으로 약 4 1,000만 파운드의 예산을 투입1,700가구에 최대 80Mbps 속도의 브로드밴드를 제공하는 사업이 추진 중이다.  잉글랜드와 웨일즈, 와이트섬 지역들 또한 각 지자체의 주도로 2018년까지 기가비트급 통신망 설치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영국 정부의 브로드밴드 보급사업 BDUK(Broadband Delivery UK) 프로젝트 파트너사업자 BT에 따르면, 2015 3월까지 최대 약 250만 가구에 기가비트 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을 정도의 통신망이 영국 전역에 설치 완료된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현재 시범사업 대상지역인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상용화된 상태이나 전국적 서비스가 가능하지는 않다.   2016년 가을 발표된 추계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까지 영국 정부는 영국 전역에 광통신 브로드밴드를 설치하고 5G 기술을 개발하는 등 디지털 기술 개발을 위해 10억 파운드를 투자할 계획임을 발표한 바 있다.

    진출 전략

 

영국의 인터넷 시장 특성상 ISP가 설비(WIFI 중계기 등 포함)를 무료로 기본 패키지로 제공하는 게 일반적이므로 영국 시장 수요의 대부분은 ISP가 대량 구매하는 B2B 물량이라고 할 수 있다. ISP들의 경우, 수백만 명의 고객들에게 기본 패키지로 제공하기 위해서 가장 공급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구입하기 때문에 아직 기가비트 인터넷을 서비스하지 않는 상태에서 기가비트 기능이 가능한 WIFI 보다는 동 기능의 미탑재로 가격부담이 최소화된 저가제품을 고객들에 보급한다. 따라서 영국의 IT 설비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력은 가격과 생산력(물량 공급능력)이다.

 

ISP별 보급하는 설비의 종류는 상이하며, 서비스 패키지 형태에 따라 선택기종이 차별화된다. 영국시장에서 제한적인 소매시장이 아닌 ISP 대상 B2B 판매를 고려한다면, 가격경쟁력이 가장 큰 관건이므로, 중국 및 대만산 등과 가격경쟁력 우위를 점해야 할 것이다.


영국의 IT 하드웨어 시장에서는 부품보다는 소매수요 완제품이 유망하다고 할 수 있다. 영국은 현지 전자제조산업의 규모가 매우 작아 원자재와 부품 수요가 작으므로 한국기업들은 LED, 디스플레이와 같은 부품 보다는 TV, 모바일 단말기 등 완제품을 중심으로 수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스마트 모바일 기기는 전통적으로 한국산이 영국시장에서 강점을 나타내는 분야이다. 영국은 2007년 애플 아이폰 출시 이후 본국인 미국 외 국가 중 가장 빠른 보급률을 보인 국가로 스마트 기기에 대한 인지도가 높고 소비자의 접근성이 발달 2012년 기준 유럽(EU) 최대의 스마트기기 판매시장이다. 현재 iOS Android가 전체 OS 점유율의 87%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기별로는 애플과 한국기업 삼성전자 양강 체제를 형성, 한국산에 대한 현지 호응이 높다.

 

스마트폰과 태블릿류는 기존의 데스크탑 PC, TV 등을 완전히 대체하고 있으며 태블릿으로 모든 디지털 기기 수요를 충당하는 “1 1디바이스” 현상이 가장 심한 유럽국가다. 2015년 하반기 들어 한국산 스마트 모바일 기기는 중국산과의 경쟁심화로 판매가 감소하고 있지만, 압도적인 브랜드 인지도와 고객 충성도를 무기로 프리미엄 시장 포지션을 방어한다면 지속 성장하는 영국 모바일 시장에서 점유율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셋톱박스 또한 한국 중소기업이 진출하기에 유망한 분야다. 2012 4월부터 전국적인 디지털 스위치오버를 완료 아날로그 방송의 송신이 중단, 2016년에는 약 3천만대 규모의 TV 교체수요가 있었다. 상대적으로 고가제품으로 분류되는 TV 특성상 교체주기가 길기 때문에 스크린은 유지하는 대신 디지털 수신장비를 주기적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으며, 한국기업 H사는 동 시장을 선점 위성수신기, 디지털 신호 수신기 등 셋톱박스 부문에서 영국 최대의 독점기업 위치를 다졌다.

 

    영국은 구글글래스 구매비율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국가이자, 스마트워치인 나이키 퓨얼밴드 판매 세계 4, 스타트업 스마트워치 페블 판매 세계 3위의 국가로 웨어러블 컴퓨팅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시장이며, 특히 ‘15년 본격적인 스마트폰 연동 웨어러블인 애플워치 출시 이후 미국 다음으로 많은 매출이 일어난 국가다. 영국 조세보건제도인 NHS(National Health Service) 개혁 이후 추진되고 있는 의료 IT 프로젝트를 통해 2017년까지 영국 만성질환 환자 370만 명을 대상으로 원격의료(tele-health) 접근율 100%를 계획하였으며, 이러한 추세에 따라 영국의 건강 관련 웨어러블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소비재에 해당하는 대부분의 IT 관련 설비의 경우 CE와 같은 기본인증 외에 별도의 필수인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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