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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광물/에너지 산업_에너지 산업
  • 국별 주요산업
  • 영국
  • 최용안
  • 2018-12-24
  • 출처 : KOTRA

광물/에너지 - 에너지

 

    산업 개요

 

영국은 BP, Royal Dutch Shell 등 거대 다국적 에너지 기업들의 본거지이며 세계 에너지 및 연료 거래시장의 38%를 점유하는 허브 국가로써 세계에서 가장 발달 있고 경쟁이 치열한 에너지 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영국의 에너지 시장은 2015년 기준 870억 파운드, 산업투자는 180억 파운드 규모에 달한다. 간접고용인력만 약 63만 명에 달해 영국에서 유통 서비스 다음으로 가장 큰 고용유발효과를 내는 산업군이다.

 

    70~80년대를 전후로 영국의 에너지 산업은 민영화를 거쳐 현재 완전한 자유경쟁 시장의 형태를 보이고 있다. 영국 외에도 독일, 프랑스 등 주변국 기업들이 영국에서 에너지 생산 및 판매 활동을 자유롭게 하고 있으며, Big 6’라고 불리는 영국 6대 에너지 판매기업들 중 절반이 외국계이다.  

영국은 매년 29억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데, 이는 세계 20위의 생산량이자 유럽 전체 수요의 60%를 차지하는 규모이다. 석탄은 연 1,830만 톤, 바이오 연료 개발용 밀은 연 1,500만 톤을 생산하고 있다.


    소비는 석유를 기준으로 연 2 5,000톤이 소비되며, 이 중 교통 및 운송용이 32%, 산업용이 20%, 주거용이 32%, 상업/농업/공공서비스용이 12%의 비중을 차지한다. 2013년 기준 영국 에너지 수출은 석유, 가스 등 실물거래 기준으로 19 1,100만 달러, 수입은 1 5,200만 달러에 이르며, 선물거래량은 2013년 기준 1일 평균 거래량이 392억 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연합 통계청의 최신 비교 자료를 보면, 영국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는 유럽에서 아홉 번째로 낮다. 주요 수입국을 살펴보면, 석탄은 러시아(41%), 미국(25%), 콜롬비아(23%) 등이고, 이는 전체 사용량의 87%를 차지한다. 원유는 노르웨이(40%), OPEC(36%) 순이며, 가스는 노르웨이(수입량의 58%), 네덜란드(16%), 벨기에(7%), 나머지 20%는 액화 천연가스로 90% 이상을 카타르에서 수입하고 있다.  
    BP Shell 등의 다국적 기업들이 석유와 가스의 유통을 과점하고 있으며, 전력은 발전과 공급 모두 EDF Energy, Scottish Power, E.On, AFC Energy 등 다국적 에너지 공급사들이 장악하고 있다.

 

    시장 동향

 

    영국의 에너지 시장은 지난 10여 년간 탄소감축 추세에 크게 영향을 받아왔다. 1997년 교토 의정서 협약 이후 영국은 탄소배출 의무 감축국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강도 높은 탄소규제를 시행해왔다. 2007년에는 세계 최초로 탄소배출 의무감축을 법제화해 2050년까지 1990년 대비 80% 감축 목표를 강제해 화력발전 대신 신재생 에너지의 비중을 늘렸는데, 이는 원자력 발전소 8기의 추가 건설과 2010년에 1.3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량 달성(세계 최고 기록)을 가능하게 했다.  
    2015년 기준 영국의 에너지 생산량은 약 339TWh 수준으로 전년 대비(338TWh) 거의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원자력의 발전량이 각각 탄소감축법과 노후 원전 폐기로 인해 감소하고 있는 반면, 이를 대체하기 위한 신재생 에너지는 증가추세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영국의 전력기자재 수요 또한 정체된 상황이다. 2010년 최고정점에 있던 해상풍력 플랜트를 비롯한 플랜트 관련 기자재 수입이 풍력산업 과잉공급과 셰일가스 생산을 위한 발전산업 투자회수 등의 이유로 급감, 2012년초부터는 거의 전무한 실정으로, 이와 같은 추세는 향후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3 1월부터는 영국 정부가 안전상 문제로 그간 금지해왔던 셰일가스 시추를 공식 허용했으며, 셰일가스는 석유 대비 3분의 1의 가격에 불과한 뛰어난 경제성으로 인해 향후 영국 에너지 시장에서 신재생 에너지 분야는 정체되는 대신 셰일가스 산업의 큰 성장이 예측되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중에서도 태양광의 경우는 셰일가스 열풍 속에서도 투자가 2015년 상반기까지 계속됐는데, 이는 영국이 프로젝트 규모에 제한 없이 2020년까지 태양광 사업 보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유럽 태양광 기업들이 영국에 집중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보조금을 대폭 삭감 또는 철폐한 대부분의 국가들과 달리, 영국은 전원의 발전량 전체를 고정가격에 매입하고, 생산자가 불필요한 시간대에 송전 되는 분량도 고정가격으로 매입해주는 제도 덕분에 유럽에서 각광받는 매력적인 태양광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영국의 에너지 산업은 2013년 한 해에만 프로젝트 기준 최소 7 5,000만 파운드의 투자를 유치해 약 800MW 정도의 설비가 신규 설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2020년까지 영국에 약 20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2015 8월부터 영국 정부가 태양광 보조금 삭감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11월에는 2016 1 1일을 기해 현행 대비 보조금을 87% 삭감하기로 발표함에 따라 2016년 이후 태양광 발전부문에 대한 투자는 급감할 것으로 보이며, 2015 4분기에는 보조금 삭감 전 설비를 구매하려는 개인들로 인해 극심한 공급부족이 예상되고 있다.
     
    시장 전망
     
    영국은 약 12GW의 석탄 및 증유 발전기가 EU LCPD(Large Combustion Plant Directive, 2001/810/EC)에 의한 환경규제를 만족하기 위해 2015년 말까지 폐기돼야 하는 상황으로 이미 다수의 발전시설이 가동 중단에 돌입했다. 7.4GW의 발전용량에 달하는 노후 원자력 발전소도 2020년까지 철거될 계획이다. 따라서 공급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0년까지 20~25GW의 신규발전소 건설 수요가 있는데, 수요 증가에 따라 2030년까지 추가적인 10GW의 발전소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력 수급상황 변동성도 더욱 높아져 있다. 2000년대초의 가스가격 상승, 탄소배출권 거래제 도입 등 다양한 상황이 전기요금에 그대로 반영돼 연평균 8.1%의 높은 요금인상률을 보이고 있고, 북해 가스전 공급량 감소가 2015년 이후부터 본격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복합화력 비중이 높아 향후 전기요금 상승 가능성이 높아져 있으며, 석탄화력 발전소가 급감하면서 전력예비율도 급격하게 감소 중이다.
     
    유럽 에너지 기업들의 소극적 투자전략 때문에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에너지 시장 직접 진출(개발/운영) 가능성이 확대되는 추세다.  경제로의 이행 및 탄소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해상풍력 등을 중심으로 하는 신재생 에너지원 증가, 원자력 설비 증가, 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CCS)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약 2천억 파운드의 재원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되는데, 영국의 발전 및 판매회사를 인수한 독일, 프랑스는 수익성 하락과 재원조달 어려움을 이유로 30% 정도의 투자만 가능하다는 소극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영국은 중국 등 신흥국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2015 10월에 중국이 영국의 차기 원전 1기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향후 비 유럽계 기업들의 참여 확대가 예상된다.
     
    1950~60년대에 집중적으로 건설된 영국의 전력망은 설계수명 한계에 도달해 대체가 필요하다. 노후 발전기 폐지 및 신규 발전기 투자 소요 등 전력망 보강 및 재구성을 위한 투자가 필요하며, 신재생 전력원(80%가 해상풍력)의 전력망 연계를 위한 투자비만으로도 2020년까지 약 110억 파운드가 소요될 전망이다.
     

진출 전략

     
    민간부문, 특히 가정 및 중소기업 대상 에너지 절약 장비 시장이 유망하다. 영국 정부는 2009년에 가정, 사업체 그리고 납세자가 에너지효율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지원하도록 3 7,500만 파운드를 배정했고, 이중 1억 파운드는 중소기업이 에너지절약 장비를 구입할 시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는데 배정돼 있으나, 실제로 2010 6월까지 대부분 발전차액보상제도를 통한 태양광 설비 구매에 그쳤을 뿐 이 예산은 활용되지 못했다.


    영국 정부는 향후 에너지 절약을 위한 단열재(insulation), 이중창(double-glazing), 태양광 튜브와 같은 자연광원(NSL: Naturally sourced lighting) 등의 제품은 대출지원 대상에 포함해 예산투입을 확대하기로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동 품목들은 큰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건축단계가 아닌 소비자가 직접 설치해 활용할 수 있는 가정용 유망 절전 제품들로는 LED 전구, 스마트 온도제어기(Smart thermometer), 원격 자동 조명소거기 등이 있으며, 이는 한국 중소기업이 진출하기에 용이한 일반 소비자 제품군에 해당한다.

 

    대형 에너지 기업들이 과점하는 영국 에너지 시장 특성상, 대기업에 벤더로 등록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빠른 진출방안이다. 대형 사업에 벤더로 등록하는 절차는 영국에서 주로 온라인 등록체계를 통해 운영된다.

 

    예를 들어 영국의 유명 에너지 프로젝트 기업 The Achilles Utilities Vendor Database(UVDB)에 등록하는 경우, 온라인 설문을 완성하면 입찰 선행 자격이 주어진다(www.achilles.com 참조). 위험물질이나 기술이 포함된 경우, 환경 영향평가가 선행되는데, 현지법인 및 에이전트 유무 등 조건은 필수요건이 아니다. 현지법인이 있을 경우 긍정적 평가에 반영되며, 별도 자격요건은 없으나 EU국 내 납품한 전력이 있는 이력이 선호된다.

 

    공공부문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기업들은 통일된 벤더규정을 따르지 않으며, 자체적인 기준을 운용한다. E.ON UK의 경우, 자체 벤더등록 절차 및 Procurement policy에 의거한 등록 서류를 작성해 구매 담당부서에 직접 제출 필요해야 하고, 별도 자격요건은 없다.

 

하기 4개 기관으로부터 발급된 자격증을 보유하면 매우 유리하다.


 The National Minority Supplier Development Council (NMSDC)

 The Women's Business Enterprise National Council

③ The Federal Government

 A State or Local Government Agency

 

공공부문에서는 에너지 효율화 설비 및 서비스 구매 의무화로 인해 진출기회가 있다.


    영국 정부는 영국 에너지 공급기업 협회와 함께 정부기관, , 공립학교, NHS 산하 병원 및 국가운영 전략시설에 대한 ‘에너지 효율성 점검’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동 프로그램은 공공기관의 조직 운영 시스템은 물론 물리적인 시설 운영체계의 에너지 소비 효율을 등급체계로 분류해 평가한 후, 정부 탄소감축 목표에 따라 효율성 증대 목표를 부여하는 권고안을 설정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이며, 여기에 발전 및 산업시설에 적용됐던 CDM 및 탄소포집저장과 같은 기술은 배제되고 온전히 “에너지 효율성” 만을 감독한다. 민간분야보다는 공공분야에 대한 진출이 용이한 환경이므로 NHS와 같은 국가기관과의 협력사업 진행, 공공사업 입찰 참여 확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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