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상품정보]터키, 전기자동차시장 막 열려

- 보이네르 그룹, 2011년까지 전기차 1만 대 판매 목표 -

- 전기차 충전소 4만여 개 설립 예정 -

□ 전기자동차 시장 막 열려

 ㅇ 2010년은 터키 전기자동차 시장의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됨. 터키 내 보이네르 그룹의 BD 자동차는 중국의 전기자동차 회사인 BYD와 디스트리뷰터십 계약을 맺고 2011년까지 1만 대의 전기자동차를 수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함.

 ㅇ 중국 BYD 측은 2009년 45만 대의 전기자동차를 생산했고, 올해에는 80만 대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생산량의 5% 이상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터키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함.

  - 또한, BYD 측은 이번 터키시장 진출은 향후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하나의 교두보이자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중요하게 떠오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언급함.

 ㅇ 보이네르의 BD 자동차는 오는 8월부터 10~12개 도시를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해 점차 판매망을 늘린다는 계획임.

  - BD 자동차 측은 세단, 해치백 등 제품 수입을 시작으로 2011년에는 본격적으로 전기차를 수입할 예정이라고 밝힘.

  - 또한, BD 측은 첫 해 판매 목표는 1000대 내외이지만 향후 판매망 확충 등이 마무리 되면 1만 대 이상 판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함.

 ㅇ 아직까지 가격은 결정된 바는 없으나, 현재 BYD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중국에서 1만7000 유로에 판매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전기차는 3만 유로 이상이 될 것으로 보임.

□ 전기차 충전소 투자 본격화 예상

 ㅇ 이 같은 하이브리드 자동차 및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의 본격 도입에 따라 관련 기간설비 투자 역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ㅇ 최근 하이브리드차 충전소 시장의 글로벌 리더 중 하나인 미국의 Coulomb사는 터키 내 4만450개의 충전소 건설을 위해 2억4000만 유로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발표함.

 ㅇ Coulomb사는 이를 위해 이스탄불을 중심으로 한 마르마라 지역부터 투자를 시작해 2010년 내로 927개의 충전소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힘.

 ㅇ 터키 내 설치될 충전소는 충전시간에 따라 급속, 중속, 저속 충전소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충전에는 짧게는 3분, 길게는 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함.

 ㅇ 이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터키에만 이를 위해 2년 내 2억4000만 유로가 투자되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10년간 총 10억 유로가 투자될 것이라고 밝힘.

□ 시사점

 ㅇ 그동안 하이브리드카나 전기차 상용화에 더딘 모습을 보이던 터키가 이번 전기차 수입을 계기로 관련 시장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됨.

 ㅇ 관련 전문가들은 향후 터키 내 자동차의 40% 이상이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카로 전환될 것이라며 향후 터키 전기차 시장에 매우 긍정적인 전망을 함.

 ㅇ 현재 터키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 중인 우리나라 관련 기업들도 이 같은 터키 자동차 시장 변화에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

 ㅇ 특히 전기차를 위한 충전소 건설에 막대한 투자가 예상되므로 이 시장으로 진출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는 등의 준비가 필요

자료 : Dunya, Hurriyet, KOTRA 이스탄불KBC 자료 종합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