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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일본인의 최신 속옷 사정
  • 트렌드
  • 일본
  • 후쿠오카무역관 우상민
  • 2009-08-07
  • 출처 : KOTRA

 

한여름 일본인의 최신 속옷 사정

- 땀 대책은 기본, 환기성 높여 서늘한 기분까지 주는 기능성 속옷 인기 -

 

 

 

□ 일본 지금부터 무더위, 여름상품 지속 판매

 

 ○ 올 여름은 이상기후로 인해 장마가 늦게 와 장마 후 곧바로 이어지는 무더위도 8월 초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임.

  - 7월 중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싶었지만 7월 말 폭우의 영향으로 다소 시원한 기분이었음.

  - 일본 기상청은 이제부터 본격적인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내다보면서 후쿠오카의 최고기온은 34~36도로 예상함.

 

 ○ 여름상품 지속 판매

  - 예년 같으면 가을상품이 진열대에 오를 시기이지만 본격적인 더위가 이제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면서 여름상품 판매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음.

  - 또한 쿨비즈가 끝나는 9월 말이 돼도 여전히 덥기 때문에 당분간 여름상품 판매는 지속될 것임.

  - 이에 속옷 판매장에서도 여전히 여름속옷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보임.

 

□ 일본인의 여름속옷, 땀 대책은 기본

 

 ○ 일본인 여름속옷의 기본은 땀에 대한 대책임.

  - 땀을 빠르게 흡수한 후 마르게 하는 기능으로 건조가 빠른 만큼 속옷이 피부에 달라붙지 않아 시원한 기분으로 입을 수 있음.

 

 ○ 유니클로의 실키드라이 인기

  - 유니클로가 토오레와 공동개발한 실키드라이 시리즈가 인기리에 팔리고 있음. T셔츠는 벌써 완매됐다고 함.

 

유니클로의 실키드라이(990엔)

자료원 : 닛케이트렌디

 

  - 극세섬유를 사용했기 때문에 땀을 쉽게 흡수하고 건조도 빨라 좋은 평판을 받고 있음. 섬유가 가늘기 때문에 문자 그대로 실크와 같은 촉감도 느낄 수 있음.

  - 또한 세탁 후에도 빨리 말라 우기 때 세탁물 건조에 애를 먹는 주부들에게도 인기가 높음.

 

□ 입고 있으면 시원한 환기 컨트롤 소재 속옷

 

 ○ 최근 입고 있는 것만으로도 서늘한 기분을 얻을 수 있는 상품도 증가함.

  - 미즈노가 전개하고 있는 ‘아이스 터치 무브’가 그 중 하나로, 섬유 자체가 땀을 신속히 흡수해 증발시킬 뿐 아니라 환기 컨트롤이라는 기능도 함.

 

미즈노의 아이스 터치 무브(3570엔)

자료원 : 닛케이트렌디

 

  - 환기 컨트롤 소재는 땀에 반응해 뜨개질 코가 식물의 기공과 같이 개폐하는 것이 특징. 습할 때 환기성이 40% 상승해 열 발산을 쉽게 함.

 

□ 땀냄새 잡는 속옷까지 등장

 

 ○ 비록 땀이 말랐다고 해도 방심할 수 없는 것이 냄새임. 이에 땀냄새를 없애는 데 특화한 상품도 적지 않음.

  - 편의점 ampm이 전개하는 ‘조건 탈취’ 시리즈가 그 중 하나로 냄새 중에서도 남성호르몬에 기인하는 안드로스테론을 흡착, 분해하는 T셔츠, 트렁크 등을 판매함.

  - 또한 양말은 발냄새 성분인 암모니아, 초산, ISO길초산을 흡착해 탈취함.

  - 호르몬 등 냄새의 원인에 특화해 세분화한 제품 레이아웃과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어 갑자기 소나기를 맞았을 때와 같이 갑작스러운 필요에 대응할 수 있어 편리함.

 

ampm이 전개하는 ‘조건 탈취’ 시리즈

자료원 : 닛케이트렌디

 

□ 빠른 건조, 시원한 기분, 탈취 모든 것을 갖춘 다기능 상품

 

 ○ 빠른 건조, 시원한 기분, 탈취기능을 모두 가진 상품도 나와 있음.

  - 그 중 하나가 다이이치 방적이 개발, 제조한 ‘TRUE BLUE Zero’임. 폴리에스테르에 레이온 섬유를 코팅했는데, 레이온은 열을 방출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착용 시 시원하게 느껴짐. 또한 흡수성을 높였으며 암모니아 등의 냄새를 없애는 가공도 돼 있음.

  - 또한 일본의 대형유통회사 중 하나인 이온이 PB상품으로 전개하는 상품도 있음.

 

이온이 전개하는 여름속옷

자료원 : 닛케이트렌디

 

  - 이 상품은 작년에 62만 매 판매됐을 정도로 호평을 얻어 올해에는 한층 아이템을 충실히 해 목적에 따라 기능을 선택할 수 있게 함. 즉 빠르게 땀을 흡수해 말리는 ‘땀흡수, 빠른 건조’, 피부의 열을 섬유로 이동시키는 특수실을 사용해 시원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접촉 냉감+ 빠른 건조’, 겨드랑이와 가랑이 부분에 특수한 섬유를 이용, 땀을 빠르게 흡수하는 것과 동시에 신축성을 높여 운동 시에도 기분이 좋은 ‘스포츠 빠른 건조+스트레치’ 등이 있음.

 

□ 시사점

 

 ○ 성숙시장인 의류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부가가치상품들

  - 일본 의류시장은 성숙시장의 중심에 있음.

  - 그럼에도 기능성 소재 등의 개발로 계속해서 소비자의 니즈를 끌어내 성공을 거두는 기업들이 다수 있음.

  - 대표적인 예가 유니클로임. 유니클로는 작년 히트테크의 성공과 올 초 브라톱의 인기로 매상이 지속적으로 급증하고 있음.

  - 무더운 한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기능성 소재의 개발로 유니클로는 다시 한 번 히트를 기록하고 있음.

 

 ○ 가치에 중점을 두는 일본 소비자

  - 불황이 이어지면서 일본 소비자들은 가격 대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면 지갑을 열음.

  - 일본시장에서는 단순히 싸다고 팔리지 않음. 소비자들에게 가격에 맞는 충분한 가치를 줄 수 있다면 일본시장을 개척할 수 있음.

 

 

자료원 : 닛케이트렌디, 각 사 홈페이지, 기업가 인물사전, 일본 기상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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