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일본차 경쟁력 최고 인정

- 신뢰도·친환경도·안전도·주행능력·서비스 모든 면에서 호평 –

- 현대차·기아차 최고 수준의 Warranty 무기로 신뢰도 부각 -

- 판매성장 위해서는 안전성·보안성 개선 필요 -

 

보고일자 : 2007.8.26.

박윤홍 런던무역관

y.park@kotra.co.uk   

 

 

□ 개요

 

 ○ 최근 영국의 소비자 보호원에서 발간하는 상품 평가지인 ‘Which?’지가 독자 10만 명의 차량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발표한 ‘2007 올해의 자동차’ 투표에서 일본 차량들이 가장 신뢰도가 높고 친환경적이며 또한 가장 소유하고 싶은 차량으로 조사됨.

 

 ○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본 브랜드인 혼다가 가장 신뢰도가 높은 차(Year’s Reliability Award)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도요타가 최고 제조업체(Best Manufacturer Award)로 선정됨.

 

 ○ 올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최우수 모델로는 혼다의 재즈(Jazz)가 선정되는 한편, 차량의 판매와 수리 등 전반적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렉서스(Lexus)가 혼다를 제치고 최우수평가(Ownership Reward)를 받음.  

 

 ○ 친환경차량 부문(Green Award)에서도 하이브리드 차량의 우수성을 토대로 도요타가 BMW를 누르고 선정됐으며, 차량 안정성 부문 역시 도요타의 아우리스(Auris)가 포드의 갤럭시(Galaxy)와 함께 선정됨으로써 일본차량의 압도적 우수성을 입증함.

 

 ○ BMW만이 주행테스트 부문에서 최고의 차로 선정되면서 유럽차량의 위신을 지켰으며 포드사 또한 자사의 갤럭시 모델을 안전성 부문 최고에 올리며 미국차량의 명맥을 유지함.

 

 ○ 반면, 구 대우차량인 시보레(Chevrolet)의 마티즈(Matiz), 도찌(Dodge)의 칼리버(Caliber), 크라이슬러(Chrysler)의 보야져(Voyager) 모델이 안전도 테스트에서 각각 소형, 중형, MPV차량 부문 최악의 차량으로 선정됨에 따라 미국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 저하가 클 것으로 예상됨. 또한 안전성 위주의 차량으로 유명한 볼보(Volvo)또한 안전벨트 등에 결함을 나타내며 그 이미지가 실추됨.

 

 ○ 국산 차량의 경우는 현대차가 다이하츄(Daihatsu)·렉서스(Lexus)·마츠다(Mazda)·스바루(Subaru)·스즈키(Suzuki) 등 기타 일본브랜드와 함께 신뢰도 부문에 있어 토요타와 포드에 이은 공동 3위에 등극하며 그나마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부상됨.

 

□ Which? Car Award 2007 결과

 

 ○ Best Manufacturer

   1. 도요타

   2. BMW

   3. 혼다

 

 ○ Reliability Award

   1. 혼다

   2. 도요타

 

 ○ Green Award

   1. 토요타

   2. BMW

 

 ○ Ownership Award

   1. 렉서스

   2. 혼다

 

 ○ Road Tester’s Award

   1. BMW

 

□ Best Buys 2007

 

 ○ 한편 Which?지는 안전도·경제성(연비)·로드테스트(주행성능 및 승차감)·보행자 안전도·실내공간 및 활용도·에어컨 성능·신뢰도(기계적 결함, 고장)에 대한 자사 및 전문기관의 평가지표에 실제 운전자들의 평가를 포함한 평점을 통해 각 카테고리별 베스트바이(Best Buy)를 선정 발표함.

 

 ○ 슈퍼미니카

  -  혼다 재즈(Jazz)

  -  마즈다(Mazda) 2

  -  도요타 야리스(Yaris)

  -  경합 모델 : 미니(Mini), 스즈키 스위프트(Swift), 복스홀(Vauxhall) 코사(C○rsa)

 

 ○ 미니 MPV

  -  닛산 노트(Note)

  -  르노 모더스(Modus)

  - 경합모델 : 스코다 룸스터(Roomster), 스즈키 SX4

 

 ○ 중형(Medium)차

  -  폴크스바겐 골프(Golf)

  -  BMW 1 시리즈

  -  마츠다 3

  - 경합모델 : 아우디 A3, 포드 포커스(Focus), 기아 시드(Cee’d), 도요타아우리스(Auris)

 

 ○ 중(重)형승용차

  -  도요타프리우스(Prius)

  -  BMW 3 시리즈

  -  혼다 아코드(Accord)

  -  렉서스 IS

  - 경합모델 : 아우디 A4, 마즈다 6, 스코다 옥타비아(Octavia), 스코다 수퍼브(Superb), 도요타아벤시스(Avensis), 볼보 S60

 

○ 고급 승용차

  -  렉서스 GS

  -  재규어 XJ

  -  아우디 A6

  - 경합모델 : 아우디 A8, BMW 5시리즈, 벤츠 E 시리즈

 

○ MPV

  -  도요타버소(Vers)

  -  혼다 FR-V

  -  포드 S-Max

  - 경합모델 : 포드 갤럭시(Galaxy), 마즈다 5, 시에트 알티(Altea), 폭스바겐 투란(Touran)

 

○ 스포츠카

  -  마즈다 MX-5

  -  폭스바겐 Eos

  - 경합모델 : 아우디 TT, BMW 6시리즈, 혼다 S2000, 재규어 XK, 벤츠 SLK, 스바루 임프레자(Impreza) WRX/STi

 

○ 4X4

  -  BMW X3

  -  BMW X5

  -  혼다 CR-V

  -  현대 싼타페

  -  렉서스 RX

 

□ Don’t Buys 2007 (중고모델 포함)

  -  시보레(Chevrlet) 마티즈(Matiz)

  -  크라이슬러 보야져(Voyager/Grand Voyager)

  -  도찌 칼리버(Caliber)

  -  시트로엥 삭소(Saxo)

  -  피아트 푼토(Punto)

  -  푸조 106

  -  로버(Rover) 200/25

  -  시트로엥 Xsara

  -  랜드로버 프리랜더(Freelander)

 

□ 시사점

 

 ○ 현대차의 경우는 예전 이 기관의 신뢰도 평가에서 연이어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을 비롯해 신뢰도 부문에서 최우수 등급 평가를 받고 있음.

 

 ○ 기아차의 경우도 전반적으로 평균수준의 신뢰도를 평가받고 있으며, 이에 대해 최근 보증기간을 시장 최장기간인 7년으로 확대함으로써 신뢰도 성장을 통한 판매증진이 기대됨.  

 

 ○ 그럼에도 불구 현대의 Getz나 기아의 Picanto 등 미니차종들은 상대적으로 주행능력·안전도·보안성 등에서 경쟁차종들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평가돼 경쟁력을 약화시킴.

 

 ○ 기아의 MPV 차종인 세도나(Sedona)나 카렌스(Carens) 모델의 경우도 공간활용도와 보안성, 실내 인테리어 품질에 있어 경쟁차종에 뒤떨어지는 것으로 평가

 

 ○ 한편, 최근 기아의 중형차종인 Cee’d 모델과 현대의 뉴 산타페의 경우 전반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 업계 최고수준의 Warranty를 무기로 판매 촉진 기대.

 

 ○ Which?의 평가를 분석하면 한국차량의 보편적인 문제점은 안전성과 보안성 부문인 것으로 확인 됨. 따라서 영국시장 판매성장을 위해서는 이 두 부문에 대한 기술 개발 및 보완이 필요하며 이에 발맞춰 기능 개선을 위한 차량 부품시장 및 액세서리 판매 기회도 있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Which? Car 2007/2008 자료, BBC, FT, MaketingWeek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