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중국차, 안전성 부실로 벨기에 시장진출 실패
  • 트렌드
  • 벨기에
  • 브뤼셀무역관 (삭제)KChoi
  • 2007-07-31
  • 출처 : KOTRA

중국차, 안전성 부실로 벨기에 시장 진출 실패

- 충돌검사에서 최하위 등급 받아 -

 

보고일자 : 2007.7.31.

최광희 브뤼셀무역관

ckchoi@skynet.be

 

 

☐ 지난 수년간 의욕적으로 추진돼온 중국차의 벨기에 시장 진출이 결국 실패로 돌아갔음. 중국차라는 이유로 소비자들이 안전도를 의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충돌검사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아 결국 판매딜러가 중국차의 판매 가능성에 대해 의심을 제기하고 판매를 포기했기 때문임.

 

 o 벨기에 자동차 독립유통업체인 Cardoen사는 지난 2005년 처음으로 중국산 자동차(브랜드명 : Landwind, SUV형)를 수입·판매하려고 시도하다가 포기했고 이어 5월에 또 다시 Brillance(세단 형)를 시도했음. 이 회사는 Brillance B26모델 120대를 수입한 것으로 알려짐.

 

 o 그러나 Cardoen사는 Ladnwind와 Brillance의 판매 포기를 밝히면서 그 근본적인 이유가 이 두 모델 모두가 안전면에서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음. 현재 Cardoen사는 판매를 포기하고 현재 전부 중국으로 돌려보내는 것을 제조업체와 협상 중임.

 

 o 문제가 된 충돌검사중 하나는 독일 ADAC(독일 자동차 응급, 긴급출동 서비스를 비롯해 자동차 관련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자동차 운전자의 공익을 추구하는 보험단체)의 주관으로 실시된 crash-test임.

 

 o Brillance는 또한 EuroNCAP(유럽 운전자, 소비자, 유럽국가의 각국 도로안전당국으로 구성된 민간기구)의 충돌검사에서도 최하 수준인 별 하나(가장 우수한 수준은 별 5개)를 얻었음. 유럽시장에서 판매되려면 EuroNCAP의 crash-test에서 별 하나 이상을 받아야 함.

 

 o 보통 1만7500 유로 내외로 판매될 예정이었던 Brilliance BS6은 특히 Steering belt와 계기판이 위험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에어백와 좌석벨트 역시 낮은 평가를 받았음.

 

☐ 벨기에 자동차시장은 여타시장보다 안전면에서 까다로움.

 

 o 사실 Fiat Seicento, Chevrolet Avero, Chrysler Voyager 같은 유명 브랜드 모델들도 Brillance와 같은 평가를 받았지만 큰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판매되고 있는데 반해 벨기에 수입업체가 Brillance의 판매를 거절한 것은 현지 소비자들이 중국차라는 것 때문에 일단 경계하고 있는데 안전도 검사 결과까지 최하로 나타나 아예 관심조차 갖지 않고 외면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됨.

 

 o 한편 독일에서는 ADAC의 저조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Brillance BS6 모델이 판매되고 있고 이탈리아에서도 Landwind Fashion이 판매되고 있음. 사실 ADAC의 성적평가가 법적 효력이 있는 것은 아니고 EuroNCAP에서도 시장 판매가 가능한 별 하나를 얻은 이상 법적으로는 EU시장내 판매가 불법은 아님.

 

☐ 별 3개 수준의 중국차 기다려

 

 o Cardoen사의 Karel Cardoen 사장은 충돌검사 성적이 별 3개 수준(예를 들어 루마니아에서 생산되는 르노사 소속 Dacia Logan 수준)만 돼도 중국산을 판매할 용의가 있다며 중국측이 그러한 자동차를 제안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밝히고 있음. 심지어 벨기에시장 도입 전에 crash-test 비용까지도 부담할 의사를 시사하고 있음.

 

  벨기에 시장에서 중국차의 성공은 한국차가?  

 

 o 현재까지 벨기에 시장에서의 중국차 판매시도가 모두 실패로 돌아간 이상 앞으로 누가 첫 판매에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음.

 

 o 일부에서는 순수 중국산 자동차 Landwind와 Brillance을 시도했던 Cardoen 사보다는 베네룩스와 독일에 쌍용차를 판매하고 있는 Kroymans사가 결국 첫 중국차 판매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음. 이 회사는 중국자본에 인수됐지만 원래부터 한국산인 쌍용 자동차를 수입하고 있는 회사임.

 

 o 이제는 쌍용 브랜드가 중국 SAIC(Shanghai Automotive Industry Corporation)그룹에 속하지만 현지에서는 여전히 한국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음.

 

 o SAIC은 현재 Rover 75와 유사한 모델을 생산, Roewe 750E(Rover브랜드명은 Ford에 속함)라는 브랜드명으로 중국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2008년 중에 차세대 모델인 W2를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알려짐.

 

 o SAIC그룹은 폴크스바겐과 GM과 합작으로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MG Rover의 생산권리를 매입하면서 신규모델 개발의사를 밝힌 바 있는데, 쌍용 W2 모델이 바로 이러한 의사의 실현으로 평가되고 있음. W2는 옛 MG Rover 엔지니어들에 의해 개발된 모델로 중국에서는 Roewe라는 브랜드명으로, 유럽에서는 쌍용 브랜드로 판매될 예정임.

 

 

 o W2 모델은 2008년 말 경 유럽에서는 베네룩스와 독일에 첫 수입될 예정이며, 여타 유럽시장에는 2009년에 가서야 판매가 예정됨. SsangYong Belgium사의 Frank Dellaert 대변인은 W2 모델이 유럽의 안전규격, 특히 충돌검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확언하면서 시장 출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음.

 

 o 중국은 지난 수년간 점진적으로 그러나 꾸준히 유럽 자동차시장 진출을 도모해 왔음. 비록 Brillance 등 순수 중국차의 벨기에 판매가 지금은 수포로 돌아갔으나 여전히 독일이나 이탈리아에서는 판매되고 있고, 벨기에 수입딜러 역시 중국차 수입 의지를 완전히 꺽은 것이 아니라 더 높은 안전도 등급을 받은 중국차가 나올 경우 언제든지 수입의사를 밝히고 있어 우리 자동차 업계도 중기적으로 중국차에 대한 경계를 해야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 Trends-Tendances, 인터뷰, autoactu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중국차, 안전성 부실로 벨기에 시장진출 실패)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