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일본 ‘특정보건용식품’ 판매 소폭 증가 예상

-산토리 ‘흑우롱차’의 판매호조로 시장전체 판매량 상승-

 

보고일자 : 2007.3.29

김일경 오사카무역관

ilkyung@kotra.or.kr

 

 

□ 일본 보건기능식품(건강식품) 시장개요

 

 ○ 고령화 사회의 진행, 의료비 부담증가, 예방 의학 침투 등의 요인으로 일본인의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과 기대는 꾸준히 증대되어 왔으며 시장 또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단위 : 100만 엔, 자료원 : 일본 마케팅 리포트

 

 ○ 보건기능식품은 크게 ‘특정보건용식품’과 ‘영양기능식품’으로 나뉨.

  - 특정보건용식품은 모든 식품이 지정가능 대상임.

  - 반면, 영양기능식품은 비타민(A, D, Ｅ，B1, B2，B6, B12、C), 니코틴산, 엽산, 비오틴, 칼슘, 철, 판토텐산 중 특정 영양성분을 일정량 함유하고 있는 식품을 지칭함.

 

 

□ 일본 특정보건용식품 개요

 

Ο 특정보건용 식품이란?   - 식품에는 생명유지를 위한 1차 기능, 식사를 즐기는 2차 기능, 그리고 생체리듬 조절이나 질병예방, 질병회복, 노화방지 등 건강을 유지해 주는 3차 기능이 있음. 특정보건용식품은 그 중 식품이 갖고 있는 3차 기능에 주안점을 두고, 장기간의 불균형적 식생활에 기인한 생활습관병의 위험요인 경감, 제거 등에 도움이 되도록 제조된 식품으로, 건강유지에 어떠한 효능이 있는지 표시할 수 있도록 후생노동성 장관이 허가한 식품을 지칭함.

 

 ○ 특정보건용식품은 식품섭취를 통해 기대되는 효과, 효능에 대해 명확한 과학적 근거가 있으며, 그것이 사실일 경우 용기에 표기가 가능함. 일본의 모든 특정보건용식품은 그 유효성, 안정성에 대해 심사를 받은 뒤 허가를 받은 것임.

 

 ○ 특정보건용식품 제도는 1991년 시작된 이래 16년이 경과, 2007년 현재 허가를 득한 상품 총수는 600개 이상

 

 ○ 식품으로서는 유일하게 효과/효능을 자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조업체측도 힘을 쏟고 있으며 그 동안 수많은 히트상품을 배출해 왔지만, 단순히 특정보건용식품이라는 이유만으로는 더 이상의 매출확대나 유지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임.

 

 

□ 일본 특정보건용식품 시장분석

 

 ○ 특정보건용식품 시장은 1990년대 후반부터 고성장을 지속, 2003년에는 3000억 엔 돌파함. 그러나 시장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해 온 드링크류 중, 특정보건용식품표시를 시작한 이후 장기간 판매되어 온 상품이 많은 탓에, 상품수명이 비교적 짧은 음료시장에서 실적유지가 어려워짐. 또한 정장효과분야가 고전을 면치 못함에 따라 2005년 처음으로 전년실적을 밑도는 결과가 되기도 함.

 

 ○ 2006년은 산토리의 ‘흑우롱차’나 마요네즈형 상품의 꾸준한 성장에 의해 생활습관병 예방분야의 상품 판매가 대폭 상승하여 전체적으로 다시 상승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판단됨.

 

 ○ 효능별로 분석하면, 정장효과 식품은 요구르트류가 견조한 판매를 보이고 있기는 하나 규모가 큰 유산균 음료류가 감소세를 보여 축소경향을 보임. 생활습관병 예방효과 식품은 흑우롱차나 마요네즈형 상품의 판매호조로 2006년은 대폭적인 신장세를 보임. 충치 예방효과 식품은 기존 판매제품이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신상품의 투입효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 시장의 향후 방향

 

 ○ 2007년 소폭 상승 예상

  - 그동한 순조롭게 시장을 확대해 온 ‘특정보건용식품’ 시장이지만, 시장확대의 원동력이 되어 온 드링크류 중에서 판매축소를 보이는 상품이 증가하고 있음.

  - 치열한 시장점유율 싸움이 전개되고 있는 음료시장에서는 특정보건용식품이라고 하는 메리트를 가지고 있어도 실적유지가 어려운 상황임. 그러나 2006년 판매를 시작한 흑우롱차의 호조로 수요기반은 견고한 상태이며, 이러한 수요를 어떻게 판매확대로 연결시켜 갈지가 향후 과제로 남아 있음.

 

 ○ 효능별 판매예상

 

효과/효능	2006년	2007년 예측	전년대비
정장효과	1769억 엔	1763억 엔	99.7%
생활습관병 예방	1012억 엔	1048억 엔	103.6%
충치예방	581억 엔	582억 엔	100.2%
기타	80억 엔	65억 엔	81.3%
합계	3441억 엔	3458억 엔	100.5%

                     자료원 : 후지경제

 

 

□ 우리기업에 주는 시사점

 

 ○ 일본의 건강식품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 왔으나 성장세는 둔화되고 있으며, 시장경쟁도 격화되고 있음.

 

 ○ 그러나 생활습관병 예방에 효과/효능이 있는 식품의 판매상승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므로 향후 일본시장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한국기업은 생활습관병 예방 식품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일본 건강영양식품협회(www.jhnfa.org), 후지경제, 일본 마케팅 리포트 등 종합